1차 프로젝트를 하고난 후

seyong·2021년 1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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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개발자가 되기로 했을까?


처음 "개발자"라는 직업을 알게된 것은 이전 직장에서 일하는 것이 나와 맞지않다고 느끼게 되었을 때부터이다.

이전 직장에서는 제품을 매장에서 상담하고 판매하여 실적을 내는 영업사원으로 일하였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그들과 대화를 하며 나로인해 기뻐하고, 나를 칭찬해주면 보람을 느끼고 나 또한 행복감을 느끼게되었다. 서로 알지못하는 처음만나는 상태에서 차근차근 원활한 의사소통을 하여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것에 즐거움을 느꼇다.

하지만 이런것들이 항상 유지되는것은 아니였다.
어떤 사람들은 나에게 잘못을 탓하기도 하였고, 억지를 부리기도 하였다.
내가 잘못한것이 아닌데도 내가 잘못한게 되어버렸고, 반복되는 기계와 같은 업무는 나를 점점 힘들게 만들어가고있었다.

회사생활이 3년차에 접어들게되면서
내가 주도적으로 나서서 하는게 없음을 느꼇을 때 부터 다른 직업을 생각하게 되었다.

물론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다시 시작한다는게 두렵기도하고 막막하게 느껴지기도 하였다. 하지만 앞으로의 남은 삶을 생각하였을때, 내가 이 일을 계속 보람을 느끼고 즐기면서 일 할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
나의 대답은 No 였다.
이 때부터 정말 깊은곳에 빠져 고민, 또 고민을 하게되었다.
내가 정말로 하고싶어하는 일은 무엇일까, 잘 할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고민을 끈임없이 하면서 하나씩 스스로 답을 내리게되었다.

사람을 만나는것을 좋아하고, 사람들과 만나면서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고 그것을 충족시켜주고, 어떻게 소통해야하는지를 아는것에 즐거움을 느끼고 보람을 느끼는 일.

좀 더 가치있고 생산적인 일을 하고 주도적으로 무언가를 만들어낼수있는 일, 그 것으로 사람들의 불편함과 고민들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수있는 일

위와 같은 일을 종합적으로 할 수있는 일이 어디있을까 찾아보던 중

"개발자" 이 3글자가 내 눈에 들어오게 되었다.

네이버, 카카오, 라인, 쿠팡, 배달의민족, 넷플릭스, 당근마켓, 토스 등등

회사 홈페이지에 전부 들어가서 일하는 방식 과 문화를 꼼꼼히 읽어보았다.

읽으면서 든 생각은 단 한가지였다.

"저기에서 나도 같이 일하고싶다. 나도 저렇게 의미있고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수 있는 일을 즐겁게 즐기면서 주도적으로 하고싶다."

그 후로부터 이전직장에서 퇴사하기로 마음을 먹고 비전공에 영업직을 했던 내가 가장 많이 배울수있는곳은 어딜까 고민하던 차에 부트캠프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신병훈련소? 처럼 단기간에 스파르타 식으로 교육을 해주는곳이라고한다.

마침 코로나시대와 맞물려 언택트시대가 도래하면서 개발자라는 직업이 급 부상하게 되던 때였다.

부트캠프도 여러곳이 다양하게 존재하였고 그중에서 나는 개인적으로 wecode라는 곳이 마음에 들어 선택하게되었고 현재 그곳에서 막 1차프로젝트를 마치고 이 글을 적고있다.

1차 프로젝트를 마치고나서

개발자가 되기로 마음먹은것은 정말 잘 한것이다 라고 느꼇다.

처음만나는 사람들과 함께 공동의 문제로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며 해결해나가는 과정이 너무 즐겁고 행복하다.

물론 해본 적 없는 프로그래밍 언어와 CS지식들에 간혹 벽에 부딪히는 느낌도 들지만, 아직은 본격적으로 배운 기간이 얼마 되지않아 당연하다고 느끼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있을것인데 벌써부터 이런것들에 힘들어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내가 부족하면 그만큼 노력하면되고 노력해서 잘 안될지라도 포기만 하지않고 끈기있게 앞으로 나아가면 된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런 개발자가 될 것이다.

wecode 에서의 훌룡한 동료 개발자들과 같이 한달여간 생활하면서
나는 이런 개발자가 되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는 개발자

- 함께 일하고싶고 배울수 있는 개발자

- 오늘 잘하는 개발자 보다 내일 더 잘할수 있는 개발자

- 개발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개발에 대해서 알려줄수 있는 개발자

- 소통을 잘하고 니즈파악을 잘 하여 문제와 고민을 맞춤으로 해결해줄수 있는 개발자

지금 당장 개발실력은 부족할지 더라도
위에 작성한 나의 개발자로서의 나름대로의 철학을 항상 지닌 채
열심히 최선을 다해 노력을 하고, 즐기다 보면

내가 원하는 개발자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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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편함을 편리함으로 바꾸고싶은 주니어 Back-end 개발자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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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12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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