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부산 K-일러스트레이션 페어 후기

세모굿·2021년 7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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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즈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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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세모굿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제품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전시회, 박람회 방문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이번에 제가 방문했던 박람회는 K-일러스트레이션 페어로 4월에는 서울 코엑스에서, 7월에는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부산에서 열리는 전시는 서울에서 열리는 전시보다 규모가 작은 것 같았어요. 서울 행사는 4일간 열렸는데 부산에서는 단 3일 뿐이었거든요.

세모굿은 창원에 있어서 가까운 부산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뉴스 기사를 보니 경남권에서 열리는 디자인 관련 전시 중에 가장 크다고 하여 부푼 기대를 안고 떠났답니다.

버스를 타고 한참을 달렸더니 벡스코에 도착했는데요. 날씨가 습하고 더워서 공기가 너무 무거웠어요. 벡스코는 워낙 크기가 크기 입구를 찾느라 한참 헤맸답니다.

입장권을 구매하니 팔찌형태의 티켓을 주더라고요. 팔에 단단히 고정하고 열체크, QR체크인을 한 뒤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작은 가판 형태의 부스가 아주 많아서 볼거리들이 풍부했어요. 아무래도 입구쪽에 있는 부스에는 사람이 많이 몰리더라고요. 산업 전시회에 비하면 작은 규모지만 벽체와 테이블 등이 디자인 컨셉에 맞추어 가득 채워져 있었습니다. 캐릭터의 대부분이 동물이 테마가 되어 너무 귀여웠습니다. 그리고 각 캐릭터마다의 스토리도 작가분들이 설명해주셔서 컨셉에 쉽게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일러 작가 분들은 인스타를 포트폴리오처럼 사용하는 것 같았어요. 인스타 팔로우 이벤트도 많이 하고 있고 명함 속의 연락처도 인스타그램이 항상 포함되어 있더라고요. 부산 K-일러스트레이션 페어에 가서 인스타 팔로잉을 잔뜩 늘리고 왔답니다.

전반적인 굿즈는 금속 뱃지, 아크릴 키링, 엽서, 마스킹 테이프, 스티커, 도무송, 메모지, 에어팟 케이스, 폰케이스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은근히 금속 키링이 안보여서 좀 놀랐는데요. 에어팟 케이스가 있으면 버즈 케이스도 있을 줄 알았는데, 다 에어팟 케이스만 보여서 버즈가 마이너한 취향이었군... 하며 씁쓸한 웃음을 짓기도 했답니다.

지류 상품이 많아서인지 가격도 많이 비싸지 않아 야금야금 하나씩 샀더니 금세 가방이 한가득이었어요. 10월에도 부일페라 불리는 부산 일러스트레이션 페어가 있다고 하는데 거기도 참석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답니다. 주최측이 달라 K-일러스트레이션 페어는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느낌은 비슷할테니까요!

굿즈 제작 업체에서 영업을 뛰는 경우도 있던데 저도 다음번에는 직접 PR을 해봐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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