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지 제작에서 빠질 수 없는 첫번째 요소는 디자인입니다. 뱃지 시안 디자인에 포함되는 요소는 무엇이 있을까요? 크기, 선, 색상, 마감 구조와 장식입니다.

선이 모여 면이 되고 전체적인 그림이 그려지기 때문에 전체적인 모양을 이루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음대로 확대하고 축소할 수 있는 컴퓨터 속의 도안과는 달리 실제 제품으로 만들게되면 한계와 제약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크기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실제로 표현할 수 있는 선의 두께가 있어 디테일을 모두 표현하려면 뱃지 자체의 크기가 커져야 합니다. 그리고 경첩형, 슬라이드형, 자석형, 옷핀형등 각종 형태와 장식물로 다양화를 이룰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색상은 어떨까요? 모양 못지 않게 색상의 배치도 중요합니다. 뱃지 시안 제작 시에는 팬톤 컬러 차트를 사용합니다.

팬톤 컬러 차트란?

팬톤 색상표는 세계적인 색상 전문 연구 개발 회사로 색상을 코드로 나눠 체계화했습니다. 올해의 색을 발표하며 마케팅과 디자인 전 영역에 걸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기도 합니다.

뱃지 시안에 팬톤 컬러를?

색을 설명하는 데에는 개인의 생각이 반영될 수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 보라색이라고 한다면 서양에서는 분홍빛이 감도는 색을 보편적인 보라색이라고 생각하고, 동양에서는 푸른빛이 감도는 색을 보편적인 보라색이라고 생각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 있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빨간색을 검색해서 찾은 이미지인데요. 모두 동일한 색상이 아닙니다. 각자가 생각하는 빨간색의 기준은 다릅니다. 그 어떤 것도 빨강이 아니라고 할 수는 없어요. 그렇다면 코드를 통해 누구나 동일하게 색상을 확인할 수 있는 약속이 필요합니다.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를 이용해보면 색상 표에서 코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흰색은 #FFFFFF, 검은색은 #000000 당연히 보셨을 거예요. 하지만 이 RGB 코드는 웹용입니다. 맥을 사용하는 사람, 윈도우를 사용하는 사람, 모바일을 이용하는 사람 등 각각이 사용하는 장치의 디스플레이에 따라 다르게 보입니다. 하지만 팬톤 컬러칩은 오프라인에서도 쉽게 색상에 대해 소통할 수 있도록 차트를 준비하고 있답니다. 물론 인터넷에서도 팬톤 컬러 차트를 확인할 수 있지만 종이로 만들어진 차트가 별도로 있어요. 제작 업체에서는 이 색상표를 보유하고 있는 곳이 많고요.

뱃지 시안은 웹으로 표현되지만 뱃지 제작은 오프라인이기에 팬톤 차트를 이용합니다. 유광과 무광 버전이 있는데, 에나멜 표현은 유광으로 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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