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아기가 태어나기 전후로 혼공학습단 9기로 혼공컴운을 공부한 적이 있었다. 혼공컴운은 내용이 넓고 깊은 편인데다가, 아무래도 눈에 직접 보이는 것보다 개념적, 철학적인 내용이 많다 보니 어려운 편이었다.
하지만, 이번 여름 혼공학습단 10기로 택한 박해선 선생님의 혼공데이터분석은
쭈욱 일련의 과정이 연결되며, 또한 이 이야기의 중심에 나같은 연구원이 등장하기에 꽤 재미있게 그리고 혼공씨에 감정이 이입되면서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사실 데이터분석은 툴이 훨씬 더 많고, 그 툴은 자주 바뀌고
통계는 어렵고, 수식이 많아 한 번에 이해하기 힘들며,
내가 풀어야 할 현실의 태스크는 훨씬 어렵고 복잡한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 책을 통해 그 과정을 튜토리얼과 같이 주욱 훑어보며 어렵다고 포기하지 말고,
"아! 나 이전에 한 번 맛을 봤어, 여기서부터 시작하면 되!"
라는 자신감을 얻고 데이터분석에 뛰어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이 책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이 책을 완독한 내 자신에게
(사실 밤에 아기가 잘 자줘서 공부할 시간이 조금씩은 있었음) 칭찬하고 싶고,
좋은 튜토리얼로 나침반을 제공해 준 박해선 선생님께 감사 드리고,
이런 지도책을 내준 한빛미디어에 감사 드리고,
나침반과 지도를 열심히 보며 여름 캠프를 무사히 마칠 수 있게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은 혼공족장님께도 감사드린다.
회고 끝!
PS) 이거 쓰고 있는데 박해선 선생님과 족장님께서 선물로 커피와 케익 주심ㅋㅋ 감사합니다. 아내와 잘 먹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