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하루였다. 저번주부터 만들어온 멋사의 캐릭터 대회 출품작의 CSS 파일을 날렸다.
심지어 제대로 구현하고 다 저장하고 깃 레파지토리에 옮기려고 할 때 파일이 없어졌다.
어떤 방법으로도 찾아지지않아서 결국 브라우저창에 띄워진 css파일의 태그들을 하나하나 눌러가며 500줄넘는 코드를 복붙하였다.
하하하. 다하고 나니까 4시 반이였다.
대체 이 파일 하나때문에
4시간 넘는 시간을 사용한게 너무 억울했지만 나름 배운게 많은 것 같다. 우선 백업 환경을 미리 만들어둬야한다는것을 뼈 저리게 배웠고,
이리저리 컴퓨터를 옮겨가며 과제를 확인하니 정렬이 엉망진창이였다. 과제를 내기 2일전에 깨달아서 너무 다행이다.
- 백업 (맥북 타임머신) 환경 설정 미리해놓을 것
- 브라우저의 크기, 모니터 크기에 따라 다르니 제출 전에 피드백을 통해 수정하자.
물론 시간은 엄청 잡아먹고, 컨디션도 큰 타격이 있을 것 같지만 일단 성격상 해내고마는 성격이
이런 일을 대응(?), 견디는데 한몫하는것 같다. 어떤 방법으로도 안되면 한땀한땀 되게 하는게 내 장점같다.
많이 속상했지만, 동료분들이 이렇게 저렇게 방법을 권해주는 모습을 보며 또 따듯함을 느꼈다.
결국 오늘 제출할 수 있었다. 증말 감사해요 열어분.
😮 "float:left가 없을 땐 왜 img가 사라지나요?"**
"가상 요소는 인라인 요소입니다. 따라서 float:left를 주지 않았을 경우, 인라인 요소로 취급되어 width와 height를 줄 수 없습니다. float을 주면 인라인 블록처럼 취급되어 width와 height를 가질 수 있게 되어 해당 이미지가 보입니다. "
가상 요소를 사용하면서 인라인 요소인지, 블록 요소인지 너무 헷갈렸는데 개념이 좀 더 명확해진 것 같다.
심지어 가상 요소를 주면 자식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ul은 li만 직계자식으로 두는 것이 원칙이기에, ul에는 직접적으로
가상 요소를 주지 않는다는 점을 배웠다. 아직 모르는 것 투성이!
👉 float가 사실 애매하게 배우면 훨씬 어려웠을 파트인 것 같은데, 너무 잘 가르쳐주셔서 어제 3시간밖에 수면을 못취했음에도
집중하며 잘 들을 수 있었다. 제코배 강사님들 다 너무 친절하고 세세하게 가르쳐주신다. 어딜가도 이런 교육은 못받을 거란 생각에
하루하루 더 열심히 따라가는 중이다.
👉 TIL도, 캐릭터 대회 출품작도, 과제도 욕심내지 않고 '이정도면 됐다'마인드로 진행하니
시간이 조금 오바되긴 했지만 그래도 평소보다는 훨씬 빠르게 공부할 수 있었다.
하루에 배우는 양이 많다보니, 벅찰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물론 열심히 다 해내려고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할 수 있는 만큼이 어딘지 알고 그 양이 작더라도 소화해내면 되는 것 같다.
👉 잠을 못자서 힘들다. 물론 하루였지만, 나는 내 체력의 한계를 너무 잘알아서, 오늘은 무리하지 않으려고 한다.
👉 내일은 3주의 3일차. 시간이 정말 훅훅 간다.
정말 매일 자는시간 빼고 만나는 강사님들, 운영진분들, 동료분들인데
매일 매일이 설렌다. 오늘은 유진님이 추천해주신 오늘부터 개발자라는 책을
읽으며 자야겠다.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