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3.9주차 & 10주차 조각 기록들

삼콩·2022년 6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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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트엔드 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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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주차

#우진이 프로젝트

우진이 프로젝트가 드디어 멋사 동료들에게 공개된 주였다. 아주 탈탈 털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기여한건 정말 적은 비중이긴 하지만, 내가 가진 능력 안에서 최대한 뽑아서 한 것이기 때문에 나름 애정이 많이 가는, 첫 팀프로젝트인데 온갖 악성 사용자들로 공개되자마자 분해되어 버렸다. 진짜 온갖 창의적인 방법을 동원해 동료의 프로젝트를 분해하는 멋사 동료분들을 보며 진자 넘 많이 웃었다. 우리 팀은 발등에 불떨어진 것 처럼 !HOTFIX로 긴급하게 예외처리들을 해주어 지금은 덕분에 잘 작동된다 :-)

#제주웹컨퍼런스준비


드디어 열심히 준비한 제주 웹컨퍼런스 세션이 얼마남지 않았다! 피드백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보았는데, 피드백이란게 뭔지 몰랐던게 불과 2달 전인데, 이제 피드백을 잘 주고 받는 방법을 익히고 실천 중인 것 같아 이 주제로 잡아보았다. 많은 주니어 개발자 분들, 혹은 피드백에 관해 어려움을 느끼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 동시의 나의 프레젠테이션 능력도 이 경험을 통해 많이 배웠으면 싶다. 세션을 성공적이게 해야지!!! 보다는 즐기고 많이 배우고 와야지에 초점을 맞추고 다녀오려고 한다. 내가 정말 사랑하는 제주에서, 어떤 추억을 쌓을까 기대도 된다. 그것이 흑역사라해도 제주라면 난 좋아!

#커피챗을 #가장한 #팬미팅

내가 정말 사랑하는 분인 프론트엔드 개발자이자 유튜버이신 경아님과 커피챗을 하고왔다! (감격) 신입으로 입사하신 입장에서, 프론트엔드 개발자 준비생의 입장을 너무나도 잘 알고 계시기 때문에 공감되는 말씀들과 경험들을 이야기 해주셨다.

경아님의 개인적인 의견을 내가 듣고 맘대로 해석하는 것같아서 깊은 내용을 글로 전달해드리긴 어렵겠지만, 경아님이 하신 말씀 중에 '나는 참 운이 좋았던 것 같다'라고 표현하신게 많이 인상깊었다. 나도 어쩌면 이런 큰 행운을 만나게 되었고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는 생각과, 나는 이런 큰 행운을 만났으니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되겠구나라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게 되었다. 마지막 인사할 때 쯤 신입 땐 쪽팔일 일이 굉장히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절대 쫄지말라는 말씀도 너무 현실적인 조언이라 인상깊게 남았다. 커피챗은 정말 즐거벘다. 경아님과 맥주 한잔을 기울이며 하하호호 웃으며 이야기했따 ㅋㅋㅋㅋㅋㅋㅋ 긍정적인 기운을 많이 받아온 것 같다. 경아님 사랑해오. 존재자체가 사랑스러운 분.

커피챗이 궁금하다면? 여기서 영상을 볼 수 있어요!

#교육자 모임

우아한 테크코스 학생들이 공부하는 곳(넘 시설이 조와보여따)에서 교육자 토크모임을 다녀왔다. 물론 나는 교육자는 아니지만, 교육 받는 입장에선 교육자나, 운영진들의 고민, 노력을 엿볼 수 있는 경험이였다.
그저 눈으로 보이는 운영방식을 넘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야생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심어둔 여러장치들(이전 아쉬웠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회고팀, 클래스, 커뮤니틱 수칙, 플랫폼을 디스코드로 설정하는 등)을 자세히 알게돼서 이 멋사 스쿨이 이렇게 많은 고민을 통해 개선된 커리큘럼이라 이정도 퀄리티가 가능하구나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계기였던 것 같다. 중수님과 영웅님의 대화 속에서 오고가는 교육에 대한 고민들과 비전공자, 취업과 관련한 이야기에서도 " 내가 성장할 수 있는 곳을 커뮤니티등을 통해 찾아본 다음 최대한 빨리 실무경험을 쌓아보고싶다" 라고 단기적인 목표가 구체화돼서 참 좋았다! 또 관계 등이 학습에 있어서부수적인, 오히려 방해될 수 있는 요소 라고 생각했는데 신뢰,함께,관계,같이의 가치가 얼마나 큰건지 알게돼서 뜻깊은 경험이였다.

10주차 키워드

#제주웹컨퍼런스 #연사끝

제주 웹 컨퍼런스 행사가 막이 내렸다! 이 컨퍼런스를 주최해 주신 호준 대표님, 개발자의 품격 승원님, 지상 최강의 개발자 쥬니니님 등 늘 동경해왔던 분들을 직접 뵐 수 있던 값진 시간이였다.
한 달 동안 매주 2번, 2시간 이상의 시간을 소요하며 연사를 준비했다. 우리 세션은 "함께 자라기"라는 김창준님의 책(a.k.a 주니어 개발자들의 바이블)을 기반으로 어떻게 함께 성장하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세션이었는데, 내가 직접 함께 연사할 분들을 모았기에 부담도 컸다. 당연히 아직 기술 실력도 부족하기 때문에, 연사에 서는 게 맞을까? 준비할수록 두려움이 커졌다.
하지만 미성숙할 때 실패를 많이 해보자고 굳게 다짐했기에, 이번 도전의 가치를 단순히 '연사'가 아닌 나의 개발자로서의 '첫 걸음마'라 생각하며 임했다.
세션이 시작되고, 나는 참 감사했다. 내용이 굉장히 단순했음에도, 소중한 시간에 이 자리에 앉아 집중해 주시는 분들의 모습에 너무 힘이 나서 큐카드에 적힌 내용도 읽지 않고 그저 신이 나서 이야기하다 왔다. 연습할 때보다 훨씬 떨지 않고 잘 해냈다. 연사를 준비하며 많은 분들이 "부담을 내려놓고, 나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녹여내"라고 하셨는데, 정말 보잘것없어 보이는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경험을 하고 나니, 내 이야기를 하는 것이 생각보다 별거 아니구나를 깨닫게 되었다.
세션은 그렇게 즐겁게 마무리가 됐다. 실패 경험을 쌓고 오자! 가 목표였는데, 나로선 굉장히 나에게 힘이 되는 경험이 쌓인 것 같다. 이 세션 자체가 성장을 이야기하기 위한 자리였는데, 이 자리를 통해 한 번 더 성장했다는 것이 느껴졌다.

함께자라기 세션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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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트엔드 세계의 모략을 꾸미는 김삼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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