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두고싶었던 날

애옹스·2023년 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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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프로젝트 중 한번 위기가 왔다.
사실 위기는 여러번 왔었지만 이번 위기는 진짜였다..!

모르겠는게 있는데 이게 해소가 안되고 해소가 안되는 시간이 늘어갈수록 시간이 아깝다고 느껴서 내가 지금 여기서 뭘하나.. 이런 생각이 뇌를 지배했다.

이때까지 살아왔던 삶을 되돌아보다보니 그냥 내가 너무 쉽게 살아왔던 것 같았다.
다른 사람들은 노력을 해서 얻었던 것들은 난 솔직히 큰 노력 없이 얻었었다.
그리고 솔직히 주식 같은 것도 초심자의 행운 같은것이 있는데
왜 코딩에는 초심자의 행운이 없어🤬🤬
화가 났다.

코딩이라는 거대한 벽 앞에서 나는 자신의 무력함을 느끼고 있었다.
그동안 얻어왔던 것들이 갑자기 허무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아마도, 이것이 진짜로 무언가를 향해 노력하는 것의 시작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나는 이때까지 노력한 적이 없었다는 점을 오늘에서야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왜 무력함을 느껴야하는지 생각해 보았다.
나에게 리액트가 어려운 것은 자바스크립트 언어를 제대로 모른다는 것이다.
일단 모르는 것을 알았으니 되었다. 자바스크립트는 배우면 된다.

초심자의 행운이라는 것이 없다는 것은, 나 스스로가 만들어가야 하는 기회라는 것을 의미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부터의 시간은 나만의 행운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시간이 되어야 했다.

그렇게 다짐하고, 다시 코드 앞에 앉았다. 하지만 여전히 난관은 계속되었다. 하지만 이번엔 다르게 느껴졌다. 나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을 믿었다. 더 이상 도망치지 않기로 했다.

물론, 내 앞에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문제가 한 더미 있었지만,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으며 그것들을 해결해나갈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얻게 될 지식과 경험, 그리고 성취감이 내게 주어질 최고의 '행운'이 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었다.

그래도, 이 모든 것을 견디며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것은 쉽지않다.
하지만 이제 나는 알게 되었다. 진정한 행운은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고, 그 행운을 만들어가는 과정 속에서 나만의 길을 찾아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이렇게 두 번째 프로젝트가 내게 가르쳐준 소중한 교훈이 되었다. 나는 두번째 프로젝트가 실패하더라도 이 경험을 잊지 않고, 앞으로의 프로젝트에서도 항상 마음 속에 간직하며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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