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가 정말 어렵다고 듣기는 했지만 이렇게 어려운지는 몰랐다. 신경써야 할 부분이 정말 많았다. 기능 구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시연영상도 만들고 레포지토리의 위키로 프로젝트의 설명도 작성하고 진행되어 왔던 순서들을 기록하기도 하고 log도 쓰고 아키텍쳐와 플로우 차트등 정말 여러가지 과정을 거치면서 전체적인 프로젝트 진행을 경험했다. 재미있게 하기는 했지만 다른 사람들보다 기여도가 낮은것이 죄책감이 되기도 했다. 그게 또한 스트레스가 되어서 더 시간을 들여서 생각해보고 구현해도 아직은 실력이 없다보니 좋은 코드를 작성하지 못하기도 했다. 그렇게 진행이 더딜때는 답답한 마음으로 작업을 하기도 했다. 공부하고 싶어도 프로젝트 중에 빨리 공부하여 적용하기엔 학습능력이 부족했다. 이전에는 더 많은 시간을 넣어서 공부했지만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해지니 정말 어려움이 극명히 나타났다. 나혼자 영향을 미치는 개인 공부보다 내 역량이 팀에 영향을 주게 되니 부족한 실력을 채우고 싶었다. 뭐라도 하는 것들도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이렇게 계속 힘빠지는 일이 반복되다보니 정말 의욕이 떨어지기도 했다. 괜찮은걸까 싶기도하고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많이 들었다. 성장하고 싶다.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들면서도 내가 부족한 점이 보였다. 새로운 것을 찾아서 익히는 속도가 현저히 낮았다. 이부분을 어떻게든 해결해야 개발자의 필요한 역량을 갖추게 될것 같았다. 생각보다는 검색을 하면서 생각해야겠다. 꼼꼼히 읽어가면서 상황에 맞는 정보인지 판단하고 공부해야겠다.
내일 첫번째 프로젝트 발표날이다. 프로젝트는 완성되었다. 만족하기도 하지만 불만족이기도 하다. 나온 프로젝트는 만족하지만 기여한 점이 적은 것이 불만족한 부분이다. 프로젝트가 끝난 후 프로젝트의 모든 코드를 공부해서 더 좋은 방법으로 개선해봐야겠다.
공부보다 프로젝트가 더 어려웠다. 재미있지만 어렵다. 좀 더 내 자신의 실력과 마음을 갖추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