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창업을 준비한지 4개월이 흘렀다. 정신이 없어서 한 달 정도 포스팅을 하지 못했었는데,
지금까지 팀 활동도 되돌아볼겸, 예창패 합격 후기 공유 겸해서 글을 써본다😊
세 달 전, 아는 동기의 지인이 개발자를 구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회사도 나가야하고 진행중인 사이드 프로젝트도 있어 고민했지만 아이템을 듣고 재미있을 것 같아 2월 1일자로 팀 11K에 합류하게 되었다.
지금 보면 약간 웃긴(?) 팀 단체방 첫 시작!
처음 합류 했을때 기획은 진행 중이었고, 간단한 초기 컨셉과 UI 정도만 잡혀 있었다! 어쩌다보니 기획&개발에 모두 참여하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더 정신없이 바빴다.
합류 시점부터 초기 목표를 5월에 있는 예비 창업 패키지(이하 예창패)로 정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예창패가 뭔지 잘 몰라서 "네! 화이팅!" 하고 진행했던 것 같다.
예창패는 기술 창업 소재가 있는 만 39세 이하의 청년 예비 창업자에게 창업 자금부터 창업교육, 멘토링까지 다양한 지원정책을 묶어서 지원하는 것으로, 최대 1억까지 사업 자금을 지원 받을 수 있다(사실 아직까지도 뭔지 정확히 잘 몰라서 방금 찾아보았다).
어쨌든 예창패 발표 전까지 1차 프로토타입을 완성 시키는게 목표였고(필수는 아닙니다!), 중간에 여러 크고 작은 문제들이 있었지만 결국 기한 내에 프로토타입을 완성시킬 수 있었다.😁
1차 서류, 2차 발표까지 마치고... 결과는...! 합격! 🎉🎉🎉
5천만원이라는 사업 지원금을 받게 되었다.✌
네달 정도의 기간동안, 우리 팀에도 꽤 많은 변화가 있었다! 우선..쌓인 회의록과..
돌아보면 개발보다 회의를 더 많이 한 것 같기도 하다🤣🤣
또 나름대로 회의 공간도 생기고...(에어비엔비 그만...)
디자이너 분도 팀에 새로 합류하게 되었다!👏👏👏
시안이 멋지게 나와 자랑하고 싶은데 부끄러우니 공개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하셨다😥
하지만 아쉬우니 작은 크기로라도 투척해본다. - (˵ ͡~ ͜ʖ ͡°˵)ノ
또, 1차 MVP 테스트 개발을 완료하였다.🙌🙌🙌
개발중인 사업 컨텐츠는 예식장 관련 서비스인데, 아직 개발 진행 중이라서 구체적으로 적지는 못할 것 같다.
8월 즈음에 완성되지 않을까 싶다!
처음 동기에게 같이 해보자는 말을 들었을때 고민을 꽤 오래 했다. 당시 같이 진행중인 프로젝트가 있어서 시간적인 여유가 크게 없었던게 첫번째 이유였고(일도 해야했고🤔),
창업 관련 지식이 전무한 내가 팀에 합류해서 열정적으로 참여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이 컸던게 두번째 이유였다.
지식이 없다는 것은 곧 내가 생각해온 커리어 패스에 '창업'이란 키워드는 존재하지 않았다는 말이기도 했다. 진심인 사람들 사이에 섞여서 억지로 끌려가는 내 모습을 보게될까 두려웠다.
근데 결국 '재미있을 것 같으니 그냥 해보자!'라는 마인드로 시작했다. 결과는 대만족! 팀원들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주었고, 나도 팀원들의 열정에 동화되어 열심히 달려올 수 있었다.
아무것도 모르고 부딪히며 배우다 보니 힘들고.. 일하랴 퇴근하고 개발하랴.. 시간도 없고.. 잠을 좀 더 자고 싶고.. 주말에는 좀 더 쉬고 싶고 하지만.. 나름 재밌는 것 같다.
앞으로도 쭉 재미있게 개발하고 싶다! 11K 사랑해요😍
우와!! 축하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