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와의 첫 만남은 최악이었다. 2017년 대학교 1학년, 아무것도 모르던 나는 개발자의 꿈을 꾸어 호기롭게 S대학교 소프트웨어학부에 입학하게 된다. 벚꽃이 휘날리고 봄내음이 물씬 풍기던 그해 봄, 그 봄, 리눅스와의 첫만남은 가히 최악이었다. 대학입학을 맞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