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리즘 문제풀기 마라톤이 시작되었다. 나는 멘붕의 멘붕의 멘붕. 난이도 하하 인 첫 문제를 보고 말문이 턱 막힌 나와, 이 정도는 문제도 아니라는 듯 저 멀리 달려가는 사람들을 비교하고 눈물이 날 뻔했다.
답안을 봐도 모르겠고 이해가 가는데 한참 걸렸다. 그래도 알고리즘 강의 튜터님의 특강과 매니저님의 격려가 많이 위로가 되었다. 책상 앞에 "남들과 비교하지 말고, 어제의 나와 비교할 것!"이라고 써두었는데 이걸 지키기가 참 어렵다.
그러나 과연 최선을 다해 열심히했을까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면... 난 당당하지 못하다. 최선을 다하지 않고 하는 후회는 지독히 쓴 맛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는데 말이다.
내일부터는, 정말로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하루를 보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