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력은 고통의 총합이다.
평생 공부하는 건 개발자만이 아니다. 다른 직업을 가진 사람들도 쉼 없이 공부하고, 컨퍼런스와 세미나를 참가하고, 스터디를 한다. 공부없이 할 수 있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 공부는 누구나 하는 것이므로 공부한다는 사실만으로 엄상을 떨 필요는 없다. 문제는 공부의 방향이다.
개발자의 경우 평균적으로 보았을 때, 3년 전에 학습한 지식이면 낡은 징후를 보이기 시작하고 5년이면 생명을 다한다. 더 오래가는 지식도 물론있다. 프로그래밍의 본질에 가까운 지식은 수명이 오래가고, 파편적인 지식일수록 수명이 짧다. 그래서 본질을 추구하며 에피파니(Epiphany)를 경험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서 공부로 인한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을 구별하는 혜안이 있기 때문이다.
99%는 무용지물이다. 필요할 때 필요한 기술을 익힐 수 있는 것이 능력이다. 그 능력을 키워라.토끼굴(rabbit hole)을 피하라. 카테고리 이론을 알아야 함수형 언어를 쓸 수 있는게 아니고, 선형대수학을 공부해야 머신러닝을 할 수 있는게 아니다. 토끼굴에 빠져서 한 없이 들어가다보면 비본질적인 공부에 시간을 허비하게 된다.이 시점에서 가슴에 손을 얹고 스스로 질문해보기 바란다. 공부가 재밌는가? 정말 재밌는가? 새로운 기술을 익히고, 키보드를 두드리고, 결과를 확인하고, 친구들과 이야기하는 모든 경험이 그대를 행복하게 만드는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 Yes라면, 그 Yes의 강도만큼 그대의 미래는 성공이 보장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개발자는 미래에 대해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 미래의 성공은 Yes라는 작은 변수의 함수이기 때문이다. 그 변수는 개발자 자신의 손에 놓여 있다.
🌈 이곳의 칼럼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