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에 맞는 개발자를 교육하는 네이버 커넥트재단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과정은 베이직, 챌린지, 멤버쉽로 총 3개로 구성되어 있다. 참고
모집 분야는 웹 풀스택, 모바일(ios, android)로 나누어져 있다. 프론트엔드 개발만 해 오다가 최근 백엔드에도 관심이 생겼었고, 마침 부스트캠프에 웹 풀스택 과정이 있는 것을 보고 지원하게 되었다.
2주동안 진행되는 챌린지 맛보기(?) 과정이다. 금요일을 제외하고 월~목요일 동안 매일 나오는 미션을 풀고, 다른 사람의 코드를 리뷰한다. 리뷰가 필수는 아니지만, 다양한 방식의 풀이가 궁금해서 미션마다 2~3개 정도 리뷰를 했다.
챌린지에 입과하려면 베이직 과정과 문제 해결력 테스트까지 해야 한다. 문제 해결력 테스트를 보려면 베이직에 있는 모든 문제를 풀어야 해서 정말 열심히 했다.
베이직이 목요일에 끝나고, 준비할 시간이 금요일밖에 없었다. 풀었던 미션을 보면서 부족했던 JS메소드를 숙지하고 갔다. 다행히 시험 환경에서 MDN 을 제공해줘서 생각 안 나는 메소드를 바로바로 찾아볼 수 있었다.
제한시간은 3시간이었고 코테 3개, 나머지는 CS 문제였다. (CS 문제가 좀 많았던 걸로 기억한다.) 1,2번을 풀고 나머지 시간은 CS 문제에 투자했다. 베이직에서 학습했던 내용이 생각보다 많았다. 제대로 학습하지 않았다면 힘들 수도 있기 때문에 베이직 과정을 착실히 해 낸 사람이 유리해보였다.

엄청 잘 본 것도, 그렇다고 못 본 것도 아닌 애매한 느낌이었다. 다행히 챌린지가 되어서 더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말을 제외하고 한 달 동안 매일매일 미션을 풀어야 한다.
이 과정이 가장 힘들었다. 매일 10~19는 코어 타임, 10~12는 동료들과 실시간 피드백 및 피드백 작성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금와서 보면 코어 타임은 의미가 없었던 것 같다. 하루종일 해야 하기 때문이다. 매일 새벽에 잤는데, 매일매일 문제를 풀어야 하고 멤버쉽에 떨어지면 어떡하지 하는 불안감 때문에 더 열심히 했다.
나는 프로젝트를 위한 공부만 해 왔기에, 필요할 때마다 찾아보고 적용하는 방식으로 학습했다. 단점은 빠르게 휘발되어서 시간이 지나면 잘 기억이 안 났다.
전공에서 배운 CS지식은 하나도 기억이 안 나고, 진정 내가 전공생인가 의구심이 들 정도였다.
챌린지에서는 학습 내용과 리드미를 추가로 작성해야 한다. 하루에 하나의 미션을 풀어야 하기에 학습과 구현의 밸런스를 잘 찾아야 한다.
주차가 지나면서 시간 분배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또한 너무 깊은 학습은 오히려 야크털을 깎는 행위라는 것이다. (멘토분께서 이렇게 표현하셨다.)
처음에는 야크털을 많이 깎으면서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고, 점점 학습과 구현의 밸런스를 찾아갔다. 학습을 많이 한다고 미션이 잘 해결되는 것이 아니고, 구현에만 집중해도 기억에 잘 남지 않았다. 그래서 각 미션마다 내가 얻어가고 싶은 것에 집중했다.
미션이 어려워 스스로 타협하는 순간도 있었고, 잠을 줄이면서 열심히 했던 순간도 있었다. 그러다보니 모르는 것 자체에 면역이 생겼다. 모르면 또 학습하면 되지 하는 마인드가 자연스럽게 생겼고 나에게 맞는 구현-학습 사이클이 생긴 것을 체감했다.
가장 큰 수확은 CS 지식이 모든 문제 해결의 근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학교에서 배울 때는 정말 먼 얘기처럼 들렸는데, 부스트캠프에서는 실제로 CS지식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결과는 합격이었다.. 마음속으로는 안 되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다. 챌린지를 잘 끝낸 나에게 정말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고, 부족한 만큼 더 열심히, 잘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