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것 보다 들어서 이해하는 것을 좋아하고 좋은 책은 반복해 듣는 편이다. 위코드를 다니는 최근 2달 넘게 책을 읽지 못 했다. 그래도 요즘은 정신적으로 여유가 생겨 비교적 짧은 출근 시간이지만 책을 듣거나 주말에는 아침에 잠이 깨도 늦게까지 침대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었다.
오늘 아침에는 타이탄의 도구들이라는 책을 다시 듣고 있었는데 매트 뮬렌웨그에 대한 부분에서 코드 시인 Code Poet 이라는 단어가 나를 사로잡았다.
분명 여러번 읽었던 책이었는데 왜 이 단어가 이제야 들어왔을까? 하면서 좋은 책은 여러번 읽어야 한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코드 시인 Code Poet, 즉 우아하고 시적인 스타일을 지닌 프로그래머들이 미래의 주인공이 될 것이다."
협업 기간 동안, 중복되는 코드, 제대로 짜여지지 못한 구성을 얼마나 싫어하게 되었는지 새삼스레 깨달으며 어떻게 하면 더 깔끔하고 정리된 코드를 짤 수 있을까 고민하던 마음에 들어 온 새 단어 코드 시인, Code Poet
그럼 정확하게 코드 시라는 것은 무엇일까?
코드 시 란?
지식을 뽐내려고 하지 말고, 몇 달 후 다시 봐도, 다른 사람이 봐도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는 코드를 짜라 -Tech with Tim
어떤 글을 읽었을 때, 잘 이해되지 않는다면 좋은 글이 아니고, 사실은 작가도 본인도 이해하지 못 하고 쓴 것일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 있는가?
가장 좋은 글은 초등학생에게 들려줘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간결하고 쉽게 쓴 글이다.
코드 시에 대해 찾아보니 이는 코딩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법칙이었다.
1. (function(){
code inside here
})()
2. onceUponATime(function(){
code inside
})1번 코드의 경우 callback 함수로 함수를 감싸는 것으로 해당 기능을 모르는 사람에게 설명이 필요할테지만, 2번의 경우 한 번에 한 번 실행되는 기능이라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다. (참고로 두 function 모두 기능하지 않는 함수이다...)
개발자는 개발 언어 자체가 제공하는 기능어에 변수를 더해 시를 쓸 수 있는 것이다.
로그인 페이지 모달을 띄우는 onClick event를 설정한다고 가정하자
1. onClick={isModalOn}
const isModalOn = () => {
your code
}
2. onClick={clickToLogin} or {loginPagePopUp}
const loginPagePopUp = () => {
your code
}시적인 감각이 부족해서 잘 쓰지는 못 했지만, 1번과 같이 기능적인 면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2번과 같이 간결한 설명을 넣어, 몇 달 후에 봐도 다른 사람이 봐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코드를 작성하는 것이 코드 시가 아닐까? 코드 시에 대한 글을 읽어보며 추측해 본다.
개발 언어도 인간이 사용하는 하나의 언어로 정의하고 좀 더 좋은 단어, 문장을 찾아 사용한다는 얘기일 것이다.
코드 시를 작성하고 픈 이를 위한 법칙
- 제작하는 어플리케이션 전체에 사용될 단어, 변수의 형태 등에 대해 사전에 정해두어라.
- 이미 작성된 코드도 다시 보면서 작은 기능으로 분리하고 기능을 잘 나타내는 이름을 정해줘라.
계속해서.. 관련된 내용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오늘의 글은 Learning To Code By Writing Code Poems 읽고 작성하였지만 빠진 부분이 많기에 더 관심있으신 분은 해당 블로그를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