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잇 스프린트 FE 트랙 1기 시작

Seoyoung Min·2023년 9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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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트캠프를 결심한 이유

코드잇 카톡 플친과 이메일로 부트캠프가 오픈한다는 소식을 알게됐다. 교양 수업을 들으며 개발에 대한 관심과 약간의 흥미는 있었다. 하지만 문과로서 개발자라는 직무는 엄두가 나지 않았다. 당연히 부트캠프도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코드잇 스프린트 안내문을 보고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 예전에 코드잇 수강 경험이 있는데, 코드잇 강의로 따라가는 거라면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개발자가 되지 못하더라도 IT 분야에 취업하고자 하는 나에게 좋은 경험이 될 거라 판단했다.
  • 마침(?) 당시 서류 넣었던 회사에서도 탈락했다.

그렇게 현재 희망 직무는 서비스 기획, PM, 프로덕트 디자이너, UX 디자이너 그리고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넓어졌다. 마음만은 뭐 하나 딱 잡고 잘 해냈으면 하지만, 이렇게 방황하는 시기도 필요하다 생각한다.

선발 과정

📑 서류(자기소개, 이력서)

지원을 결정한 건 8월 둘째 주. 그런데 9월 초에 일본여행이 잡혀있어 고민이 생겼다. 첫 이틀을 빠져야하는데 괜찮을까 문의를 드렸다. 이때가 주말이었는데 바로 답장을 주셔서 괜히 죄송하고 감사했다. 다행히 스스로 보강하면 괜찮다고 하셔서 지원서 작성을 시작했다. 마감일이 얼마 안남았고 잡혀있던 일정도 많았던지라 새벽에 밤을 새며 작성했다.

서류를 작성하기 전에 안내 페이지에 나와있는 “어떻게 하면 자기소개서/이력서에서 돋보일 수 있을까요?” 파트를 여러번 읽으면서 방향성을 잡았다. 6개월간 버틸 수 있을지,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해 성장할 수 있을지를 중점으로 보시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되고싶은 간절함과 분명한 이유가 있다”, “주도적이고 성실한 사람이다”를 강조하려고 했다.

먼저 이력서 겸 포트폴리오부터 작성을 시작했는데, 노션을 활용했다. 학점은 나쁘지 않은 것 같아 적었고, 교환학생 경험은 영어 경험을 나타낼 수 있을 것 같아 넣었다. 교양 수업이나 스터디 등 코딩과 관련있는 경험은 있는대로 끌어와 적었다. 코딩과는 관련 없더라도 내가 꾸준하게 해왔던 사이드 프로젝트, 동아리, 오랜기간 한 인턴 등도 소스로 활용했다.

⬇️ 이력서 겸 포트폴리오 ⬇️

자기소개서 질문은 ①지원동기 ②얻고자 하는 바 ③완주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 ④수료 후 계획 이었다. 길이 제한이 없어서 부담스럽기도 편하기도 했다. 질문마다 다르지만 400자에서 1000자 사이로 적었다.

8월 14일 이른 아침에 제출을 완료했다. Tally 폼으로 제출했는데, 제출 이력이나 작성한 내용을 다시 볼 수 없어서 아쉬웠다. 제출이 잘 됐다는 자동메일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 평일 기준 48시간 내로 결과를 알려주신다고 했는데, 이튿날 오후 6시까지도 결과가 안나와 탈락했나 싶었다. 다행히 그날 밤 10시쯤 서류 합격 메일이 도착했다.

👩‍💻 프리코스와 기초 역량 테스트

약 10일 정도의 시간이 주어지는데, 그 안에 스스로 프리코스 강의를 듣고 코딩테스트를 보면 된다. 프리코스로 주어진 강의는 파이썬 강의였는데, 이전에 수강한 경험이 있어 어렵지 않게 따라갔다.

내 인생 첫 코딩테스트! 프리코스에서 배운 내용으로 충분히 풀 수 있었다. 개념 문제는 어렵지 않았지만, 코드 짜는 문제는 시간이 필요했다. 시간을 넉넉하게 주신거라고 하셨는데, 나는 3시간을 거의 꽉채워서 풀고 냈다. 밥 안먹고 시작했다가 배고파서 힘들었다.

8월 24일에 기초 역량 테스트 응시를 완료했고, 인터뷰 대상자 선정 메일을 26일에 받았다. 인터뷰 날짜와 시간을 선택할 수 있어 가능한 시간 중 가장 빠른 시간으로 선택했다.

🎙 인터뷰

인터뷰는 10분 내외로 소요된다고 했다. 시간이 짧아서 인터뷰가 평가에 주요 요인은 아닐거라 생각했고, 그래서 조금은 긴장을 덜어내고 인터뷰에 응할 수 있었다. 면접관 분도 엄청 친절하셔서 좀 더 편했다.

질문은 크게 ①지원동기 ②어려움 극복 과정, 이렇게 두 가지였다. 자기소개서 질문과도 겹치는 부분도 있어서 어렵지 않게 대답했다. 그렇다고 유창하게 대답하지는 못했지만…

최종 합격! 결과는 당일 밤에 나왔다. 당장 다음주에 시작이라 빠르게 검토해주시는 것 같았다.

목표

최종 합격 안내를 받고 걱정보다는 설렘을 느꼈던 것 같다. 어쩌면 어딘가에 소속될 수 있다는 안도감이었을 수도 있다.

모든 학기가 끝난 8월 '취준' 들어는 봤지만 해본 적이 없어서 막막했다. 그래서 취업 준비를 준비해야 했다. 무엇을 준비해야하는지, 어떻게 해야하는 지 정보를 모으고 프로세스를 파악했다. 그러던 중 부트캠프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부트캠프 기간이 내 취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그게 긍정적인 방향일 수 있도록 6개월을 어느 때보다 알차게 보내고 싶다.

관련하여 몇 가지 목표를 세웠다.

  1. 꾸준하게 그리고 꼼꼼하게 기록하기
  2. 6개월 동안 온전히 몰입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기
  3. 내년 상반기에 취업하기

좀 더 구체화 해보면 아래와 같다.

1. 주간 회고, 프로젝트 회고 꼭 남기기
2. 불가피한 상황 제외 모두 출석하기
3. 모든 수업과 과제 기한 넘어가지 않기
4. 부트캠프 기간 내 OPIc AL 받기
5. 포트폴리오 여러 사람들에게 피드백 받아 다듬기

사실 기록과 몰입은 항상 목표했던 것이기도 해서, 이번 기회로 제대로 기록하고 몰입하는 경험을 가져가면 그것만으로도 만족스러울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관리하자. 나만의 속도대로. 아자아자!!🏃‍♀️

profile
프론트엔드, UX/UI, 기획에 관심있습니다.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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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25일

서영님 안녕하세요 :)
블로그 글작성하신거 다 읽어보았는데, 코드잇 스프린트 4기 접수중이라 관심있어서 댓글 남겼어요-!
혹시 스프린트에대해서 정보좀 얻을 수 있을까요??
메일을 드리고 싶은데 메일주소가 따로없어서 가능하시면 오픈프로필로 연락한번 부탁드릴게요! 감사합니다.
https://open.kakao.com/o/sj7nSw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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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대학생IT경영학회(KUSITMS)에서 '코드잇 부트캠프 커뮤니티 서비스 기획'을 주제로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코코아 팀의 민혜린이라고 합니다.
(학회 홈페이지: https://www.kusitms.com/ )

서비스 구체화를 위해, 코드잇 부트캠프 수강자/수료자 분들의 경험을 듣고 싶어서 설문을 진행하게 되었는데요...!
약 5분 정도 시간을 내어 설문에 참여해주실 수 있을지 부탁드리고 싶어 댓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설문에 응답해 주신 분들 중 추첨을 통해서도 ☕️메가커피 아메리카노를 증정할 예정이며,
추가 📞전화인터뷰에 응해주신다면 "확정적으로" ☕️메가커피 아메리카노를 보내드릴 예정입니다.

서영님께서 꾸준하게 꼼꼼히 쓰시는 글을 보며, 바쁘시겠지만 시간 내어 설문에 참여해주신다면 저희 팀에 정말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감사합니다!

🔗링크🔗 https://forms.gle/WqMvd3XrAgbeCXy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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