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S는 왜 자꾸 내 눈 앞에 나타날까?

seunghw·2022년 8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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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중에 로컬에서 api 서버 주소로 연결 요청을 하면 한번 쯤은 마주치는 그녀석.

CORS.

곧 프로젝트들도 개발이 본격적으로 들어갈 것이고 그에 따라 API도 많이 쓸 것이기 때문에 정리를 한 번 해야할 것 같다.

우리는 CORS를 알기 전에 먼저 SOP에 대해서 알아야한다.

SOP란?

SOP은 Same-Origin Policy의 줄임말로, 동일 출처 정책이다. 한 마디로 ‘같은 출처의 리소스만 공유가 가능하다’라는 정책.

기본적으로 출처(origin)는 다음과 같다.

CORS를 사용하는 이유

즉, 프로토콜, 호스트, 포트 이 셋 중에 하나라도 다르면 같은 출처가 아니므로 SOP에 위배된다.

그래서 우리는 CORS를 통해 다른 출처의 리소스를 받아올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는 것이다. 이것이 CORS를 사용하는 이유이다.

CORS란?

CORS는 Cross-Origin Resource Sharing의 줄임말로 교차 출처 리소스 공유

교차 출처 리소스 공유 (Cross-Origin Resource Sharing, CORS)는 추가 HTTP 헤더를 사용하여, 한 출처에서 실행 중인 웹 애플리케이션이 다른 출처의 선택한 자원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도록 브라우저에 알려주는 체제

쉽게 말하면 내가 접근 권한을 부여받지 못해서 CORS 에러가 나타나는 것이다.

즉, 브라우저는 SOP에 의해 기본적으로 다른 출처의 리소스 공유를 막지만, CORS를 사용하면 접근 권한을 얻을 수 있게 되는 것

왜 생긴건가?

예전에는 동일한 도메인에서 리소스를 받아왔지만 지금은 client에서 domain이 다른 서버에 제공하는
API가 많아졌고 다른 출처의 리소스를 받아오기 위해서 생겼다.
또한 이러한 CORS가 없다면 암호화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악의를 가진 누군가가 침투하여 스크립트를 넣거나 정보를 빼오는 등 보안상 문제가 생긴다.

1. Simple request

단순 요청은 특정 조건이 만족되면 프리플라이트 요청을 생략하고 요청을 보내는 것
하지만 조건이 쫌 많이 까다롭기 때문에 잘 쓰지 않는다. (특히 2,3번..)

특정 조건

  • GET, HEAD, POST 요청 중 하나여야 합니다.
  • 자동으로 설정되는 헤더 외에, Accept, Accept-Language, Content-Language, Content-Type 헤더의 값만 수동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 Content-Type 헤더에는 application/x-www-form-urlencoded, multipart/form-data, text/plain 값만 허용됩니다.

2. Preflighted request

실제 요청을 보내기 전, OPTIONS 메서드로 사전 요청을 보내 해당 출처 리소스에 접근 권한이 있는지부터 확인하는 것을 프리플라이트 요청이라고 한다. 위 이미지의 흐름과 같이, 브라우저는 서버에 실제 요청을 보내기 전에 프리플라이트 요청을 보내고, 응답 헤더의 Access-Control-Allow-Origin으로 요청을 보낸 출처가 돌아오면 실제 요청을 보내게 된다.

❗️만약에 요청을 보낸 출처가 접근 권한이 없다면 브라우저에서 CORS 에러를 띄우게 되고, 실제 요청은 전달되지 않는다.

프리플라이트 요청은 왜 필요?

  • 실제 요청을 보내기 전에 미리 권한 확인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요청을 처음부터 통째로 보내는 것보다 리소스 측면에서 효율적
  • CORS에 대비가 되어있지 않은 서버를 보호할 수 있다. CORS 이전에 만들어진 서버들은 SOP 요청만 들어오는 상황을 고려하고 만들어졌다. 따라서 다른 출처에서 들어오는 요청에 대한 대비가 되어있지 않다.

CORS에 대비가 되어있지 않은 서버라도 프리플라이트 요청을 먼저 보내게 되면, 프리플라이트 요청에서 CORS 에러 발생.
실행되선 안 되는 Cross-Origin 요청이 실행되는 것을 방지.

3. 인증정보를 포함한 요청 (Credentialed Request)

요청 헤더에 인증 정보를 담아 보내는 요청. 출처가 다를 경우에는 별도의 설정을 하지 않으면 쿠키를 보낼 수 없다. 민감한 정보이기 때문
이 경우에는 프론트, 서버 양측 모두 CORS 설정이 필요하다. 보안 강화용

설정

  • 프론트 측에서는 요청 헤더에 withCredentials : true 를 넣어줘야 합니다.
  • 서버 측에서는 응답 헤더에 Access-Control-Allow-Credentials : true 를 넣어줘야 합니다.
  • 서버 측에서 Access-Control-Allow-Origin 을 설정할 때, 모든 출처를 허용한다는 뜻의 와일드카드(*)로 설정하면 에러가 발생합니다. 인증 정보를 다루는 만큼 출처를 정확하게 설정해주어야 합니다.

CORS 해결방법

1. Access-Control-Allow-Origin 세팅하기

CORS 정책 위반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그냥 정석대로 서버에서 Access-Control-Allow-Origin 헤더에 알맞은 값을 세팅해주는 것

와일드카드인 * 을 사용하는 것 보다는 귀찮더라도 Access-Control-Allow-Origin: https://github.com과 같이 출처를 명시

이 헤더는 Nginx나 Apache와 같은 서버 엔진의 설정에서 추가할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복잡한 세팅을 하기는 불편하기 때문에 소스 코드 내에서 응답 미들웨어 등을 사용하여 세팅하는 것을 추천한다.

Spring, Express, Django와 같이 이름있는 백엔드 프레임워크의 경우에는 모두 CORS 관련 설정을 위한 세팅이나 미들웨어 라이브러리를 제공하고 있으니 세팅 자체가 어렵지는 않을 것

2. Webpack Dev Server로 리버스 프록싱

로컬에서 프론트에느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경우에 가장 많이 CORS를 마주치게 된다.
프론트엔드 개발자는 대부분 웹팩과 webpack-dev-server를 사용하여 자신의 머신에 개발 환경을 구축하게 되는데, 이 라이브러리가 제공하는 프록시 기능을 사용하면 아주 편하게 CORS 정책을 우회할 수 있다
이렇게 설정을 해놓으면 로컬 환경에서 /api로 시작하는 URL로 보내는 요청에 대해 브라우저는 localhost:8000/api로 요청을 보낸 것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 뒤에서 웹팩이 https://api.evan.com으로 요청을 프록싱해주기 때문에 마치 CORS 정책을 지킨 것처럼 브라우저를 속이면서도 우리는 원하는 서버와 자유롭게 통신을 할 수 있다. 즉, 프록싱을 통해 CORS 정책을 우회할 수 있는 것.

참고 자료

https://developer.mozilla.org/ko/docs/Web/HTTP/CORS

https://evan-moon.github.io/2020/05/21/about-cors/#access-control-allow-origin-%EC%84%B8%ED%8C%85%ED%95%98%EA%B8%B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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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mos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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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12일

이 글 덕분에 CORS를 완벽히 이해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