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나의 인생 첫번째, 기업코딩테스트를 보게 됬다.
사전에 메일로 공지한 내용으로는 테스트를 보는데 4일의 기간을 주길래
내심 안심하고 있었다, 4일동안 천천히 풀어서 제출하면 되겠지 라는 생각을 했는데
그 생각이 완벽하게 빗나가고 말았다.
테스트는 프로그래머스를 이용하여 보았고, 3시간의 제한시간동안 3문제를 푸는것이었다.
사실 많이 당황했다 ㅋㅋㅋㅋㅋ
천천히 넉넉~하게 풀 생각이었는데 3시간의 전투적인 코테로 바뀌니...
그래, 뭐 이렇게 된거 부딪혀보자 하고 테스트 시작을 클릭하고 테스트를 시작했다.
총 세문제를 한번씩 훑어보았다, 그리고 들었던 생각은 "이거.. 할 수 있을까?" 였다.
에휴.. 그럼 그렇지, 이렇게 좋은 회사를 쉽게 들어갈 리가 없지..
저번에도 얘기했지만 내가 코딩을 배우면서 가장 어려워했던것이 이 알고리즘이었다.
머리로는 어느정도 그림을 그리지만 이 손가락이 움직이질 않았던...
그래도 미친듯이 집중해서 문제를 해석하려고 애썻다.
그랬는데 웬걸, 문제가 보이기 시작한다.
문제를 이해하기 시작했고, 어떻게 코드를 짜야 이 문제가 풀어질까 대충 예상이 가기 시작했다.
신기했지.. 이 맛에 코딩을 했었다 내가.
그래도 어려운건 마찬가지, 이제부터가 문제였다. 수도코드를 코드로 짜야하는데..
그래도 다행이었던건 console.log 가 작동했다는거, 이거 없었음 아마 한문제는 못풀었을거다.
콘솔을 보면서 한단계씩 통과에 가까워졌다. 그렇게 한시간반만에 한문제를 풀었다.
남은시간 1시간 반, 남은문제는 두문제, 그래도 초반에 문제들을 한번씩 읽고 해석을 미리 해놓은
터라 조금은 편하게 문제를 풀었다. 두문제중 한문제는 그리디 알고리즘으로 풀었다.
이건 나의 한계, 내가 알고있는, 그리고 찾아낼 수 있는 정보로는 그리디가 한계였다...아쉽..
그리고 나머지 하나를 놓고 40분을 썻는데, 이리저리 써봐도 통과가 안되더라,
분명히 거의 다 왔는데 어디서 문제가 되는지 모르고 있다가 내가 놓친게 하나 있었다.
그래서 10분을 남기고 부리나케 밑져야 본전으로 코드를 수정하고 테스트를 돌리니
통과를 했다, 진짜 자리에서 일어나서 좋아했다ㅋㅋㅋ 와!! 진짜?? 이게??? 이거였어???
하.. 이 기분 진짜 좋지.. 난 프로그래머스의 저 파란색이 좋아, 아주 이쁜 파란색이지
아무튼 그렇게 3시간 중 10분정도를 남기고 나는 세문제를 모두 풀어 제출했다.
결과는 다음주에나 나오겠지만, 그래도 나는 최선을 다했고 그에 맞는 결과를 냈다.
만약 이것을 합격하면 다음은 과제일텐데.. 아무쪼록 최선을 다해보자.
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