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개발자로 전향한것을 대놓고는 아니지만, sns에 간접적으로 올린적이 있다.
우연찮게 그것들을 봤는지, 컴공과를 졸업한 고등학교 친구들이 연락을 한다.
그 당시에는 그래도 꽤 가깝게 지냈지만 졸업하고는 한번도 연락이 없었는데 이렇게라도 연락이 닿으니
반갑기도 하고, 나도 이제 코딩을 배운터라 이녀석들이 제법 존경스럽기까지 했다.
아무튼 그렇게 연락이 닿고 가끔 연락을 주고 받다보니 이제는 사이드 프로젝트 의뢰까지 오곤한다.
나는 프론트엔드인데 친구들은 다 백엔드를 하고 있어서 프론트가 필요한 모양이다.
내입장에서는 반가울 뿐, 무경력인 나한테는 개발경험이 하나라도 더 필요한 때이기에
오는 요청을 마다하진 않는다, 하지만 아직 내 실력으로는 한번에 하나씩만 하는것이 맞다.
현재는 나와 같은 비전공자 친구가 속해있는 팀에 들어가 사이드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핀터레스트 서비스를 오마주한 서비스를 제작중인데, 기존에 프론트엔드를 하던 팀원이 자리를 이탈해서
그 빈자리를 대신 들어가서 마무리를 짓고있다. 남이 치던 코드를 손보는게 제일 어렵다더니 맞는말이다.
깊숙히 진행이 되지 않아 겉표면만 다듬으면 되긴 하지만, 그래도 내가 처음부터 친 코드가 아니기때문에
뭔가 정이 덜 드는 느낌이랄까...? 하지만 그러면 안되겠지,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
같이 진행하고 있는 팀원도 나랑 같이 새로 들어온 터라 코드리뷰가 한창이다.
이번 프로젝트도 나름 잘 만들어서 이력서에 넣을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