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E의 1차 면접을 봤습니다. 운 좋게도 필기 테스트에서 합격을 해서 면접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꽤 앞 순서에 면접이 걸려서 지식을 더 채우기 보다는 가졌던 지식을 되돌아보고 자소서 위주로 준비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준비 과정
걱정하기
사실 발표가 나고 당장 다음주에 면접인 순간부터 걱정밖에 안들었습니다. 한창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데다가 스터디까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선 주말까지는 특별한 준비를 하지 않고 일상에 충실했습니다.
라인 오픈카톡방에서는 면접 스터디를 모집하는 글이 있었지만 뭔가 일정도 안나올 것 같고 해서 참여를 안하고 있었습니다.
우연찮게 참여한 면접 스터디
그렇게 토요일이 되고 본격적으로 준비하려니 뭘 준비할지 모르겠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오픈카톡방에 올라온 면접스터디 모집을 보고 이러다간 안되겠다 싶어서 한 번이라도 해보자 해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참여하는 면터디라서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너무나도 좋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자소서나 CS 지식 위주로 질문을 준비하면서 저 또한 내용 정리를 많이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면터디를 하면서 꽤나 들어온 질문에 자신감 있게 답변을 할 수 있었고 그걸로 자신감을 얻었던 것 같습니다. 면접 피드백에서도 다들 자신감을 가지라고 해주셔서 정말 심리적으로 큰 도움이 됐습니다.
마인드 컨트롤
토요일에 면접 스터디가 끝나고 이후에는 정말 마인드 컨트롤만 했습니다. 기술 면접에서 떨어진 뒤로 두려움이 많이 생겼는데 되면 좋고 안돼도 너무 아쉬워하지 말자라는 마음으로 마인드 컨트롤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소서나 정리했던 내용을 말해보면서 연습했습니다.
면접 과정
직접적인 면접 내용을 말씀드리기 그렇지만, 자소서나 자기소개를 기반으로 꼬리를 잇는 질문이 계속 되었습니다. 그 외에는 일반적인 CS 기반 질문이 나왔습니다. 정말 지식의 한계를 알아보시려는 듯한 구체적인 질문이 꼬리를 잇자 자신없는 답변이 생각나기도 했지만 그래도 생각나는 아이디어라도 자신감 있게 말씀드렸고 힌트를 주시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힌트를 알아채서 대답한 답변들도 있었어서 역시 면접은 자신감!이라는 것을 다시 느꼈습니다.
후기
계속된 꼬리 질문에 지식이 밑천을 드러낼 때쯤 면접이 끝났습니다. 끝나고 든 생각은 일단 여태껏 본 면접 중에서는 가장 스스로 만족스러운 면접이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모르겠다 입니다. 몇 가지 스스로 아쉬운 답변들이 있었고 공부할 점이 있었습니다.
공부해볼 것
- MySQL 엔진에 대해서 조사해보기
- MySQL 인덱스 타입
- HTTP 2.0에 대해서 알아보기
- TLS handshake를 능숙하게 설명할 수 있도록 공부하기
- 서버가 규모가 커지면서 고려해야할 점들을 위주로 공부해보기
- B+ Tree에 대한 개념도 확실히 알아두기, 문자열의 저장 방식에 대해 알아보기
- 서블릿 구조 이해하고 가기
더 기회가 주어진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정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마인드와 멘탈로 면접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대단합니다 산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