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618 managing한다는 것

샨티(shanti)·2022년 6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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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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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마무리 하기 전, 오늘 있었던 일들을 잔잔히 되짚어봅니다.
성공과 실패의 모든 요소에서 '배울 점'을 찾아내어 기록하고,
더 성장하는 내일의 나를 위해 'action plan'을 세웁니다.


요 며칠 TIL 작성을 못하고 있었다. 마음에 부담은 있었는데 막상 손이 가지 않았다.
마음 속에선 '그러니 왜 TIL을 굳이 시작했어~ 안했으면 티도 안났잖아~' 라는 생각이 스멀 스멀 기어올라왔다.

하지만 말도안되는 생각일랑 한쪽으로 스윽 밀어내고.
강원도에 있는 친정집으로 원정 공부를 왔으니(휴 .. ㅋㅋ) 그래도 여기 온 기름값은 해내야 한다는 생각에 아침 첫 차를 타고 스터디카페로 향했다.

강의 양이 너무 많게 느껴져서 깜짝 놀라긴 했지만, 차근 차근 오늘 자기전까지 다 들어보자!! 하고 마음 먹었는데 ㅠㅠ. 아직도 많이 남아있네... 그래도 한 사이클은 돌려야 마음이 편할테니 TIL을 얼른 작성하고 다시 강의를 듣고자 벨로그를 켰다.

엊그제, 어제 트레이너님들이 밀착 관리를 하시겠다고 선언한 상태라 ;; 마음속에 부담이 가득하다.
하지만 좋은 결과를 얻은 시점에서 이 날들을 되돌아보면 좋은 추억이 된다는 말을 떠올리며 다시 정진해본다.

요즘 내가 쓰는 회고나 TIL을 보면 모두 '혼란과 공포' -> '그럼에도 멘탈잡기' -> '버티기'의 반복인 것 같다.

특히 '혼란과 공포' 단계를 줄이고 빨리 극복하기 위해서는 내 일과와 학습에 대한 매니징이 잘 되어야 할텐데, 잘 안되다보니 혼란과 공포가 가중되고 그게 일과에 영향을 주고... 악순환의 반복인 것 같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트레이너님들이 더 늦지 않게 이를 잡아주겠다고 하시니... 부담은 되나 희망이 다시 보이는 기분이랄까... ㅎㅎ

주체적인 학습과 강도높은 self-managing이 어려운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그냥 되는대로(?) 살아왔던 스타일이기도 하고 나라는 사람이 학습관리에 대한 습관이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사실 우리나라의 공교육 그리고 일반적인 학습과정을 겪어온 사람이라면 진정한 자기주도 학습을 실현해내기 어렵기도 할 듯)

홀맨님 말마따나 독학으로 될 사람이었다면 이미 무언가가 되고도 남았으리라. 오늘 웨비나를 들으며 격하게 공감했던 부분이기도 하다.
자꾸 '독학'이라는 것을 옵션에 넣으려고 하는데 애저녁에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나처럼 어지간히 평범한 인간이라면...)

여튼 각설하고.

할 일이 많으니 (1) 강의 한 사이클 돌리기, (2) 손필기한 내용 바탕으로 구글독스나 노션에 강의 필기하기 요 두 가지를 중점으로 해서 주말을 보내야겠다.

매니징에 대한 압박이 크고 굉장히 뼈아프게 느껴지지만, 어쩔 수 없다.
더욱 더 각박해진 현실속에서 삼아남으려면, 특히 겨울이 도래하는 이 시점에서 내가 할 것은 희소한 인재가 되는 것, 무엇보다도 실력을 키우고 단단한 기본기로서 생존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다.

다시 공부하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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