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620 코딩테스트, 그리고 질문

샨티(shanti)·2022년 6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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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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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마무리 하기 전, 오늘 있었던 일들을 잔잔히 되짚어봅니다.
성공과 실패의 모든 요소에서 '배울 점'을 찾아내어 기록하고,
더 성장하는 내일의 나를 위해 'action plan'을 세웁니다.


(개인사) 오늘의 기쁜 소식!

오랜만에 일기장같은 TIL 또다시 등장.
아이가 심장에 적정 범위 이상의 구멍을 갖고 태어나는 바람에, 매년 1회씩 추적검사를 받고 있었다.

사실 20년 생이니, 매년이래봐야 이제 세번째검사 ㅎㅎ.
태어난 직후에 한 번, 그리고 첫 돌 무렵에 한 번.
그리고 대망의 오늘!
메가테라 트레이너분들과 동료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아이를 낳았던 강북삼성 병원으로 향했다.

잔뜩 부른 배를 안고 들어가서는 며칠 뒤,
차마 꼭 안지도 못해 덜덜 떨며 아이를 엉거주춤 들고서는 나왔었는데.
2년이 지난 지금은 아이와 함께 손을 잡고 걸어들어가다니. 그냥 나 혼자 감회가 새롭고 마음이 짠하고 그랬다.

조마조마... 떨리는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이는 그저 병원이 떠나가도록 울어재끼고 ;;
이렇게 울면 아이를 재우고 검사할 수 밖에 없다는 간호사와 의사샘의 협박 아닌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그래도 해 보시죠" 라는 깡다구 섞인 말을 뱉고서는 어떻게든 아이를 달래었다.
아이를 재우면 시간이 검사시간이 무한정 길어지고, 그러면 난 또 메가테라 과정에 복귀하지 못하니 ㅠㅠ. 어떻게든 아이가 해내어주길 바라는 수밖에.

다행히도 아기상어 영상의 활약이 먹혔다. 불편했던 초음파 검사를 아이가 잘 견뎌주었고, 의사선생님 입을 통해 "완치입니다" 라는 이야기를 듣는 순간!!
2년동안 참고 견뎌왔던 불안함이 사르륵. 녹아버렸다.

'아... 이제 됐다. 정말 됐다...
아이가 해 줄 수 있는 모든 걸 다 해주었으니, 이제 내가 보답할 차례다.'

매번 내 체크인/회고 점수는 디폴트값 5점이었는데, 오늘 회고 때 10점을 매기니 동료들과 로지 트레이너님이 진심으로 축하해주었다 ㅎㅎㅎㅎㅎ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
그리고 아이에게도 감사.

정말로, 더 잘 해야겠다고 다짐한다.


코딩테스트는 모다? 암기다!!!

이번주부터는 프로그래머스에 있는 코딩테스트를 통해 오전 코딩도장을 진행하게 되었다.
이제는 정해지지 않은 범위에서, 실제로 기업에서 출제한 문제들을 하나 하나 접하면서 문제를 해결해나가게 된 것이다.

나는 이제까지 코딩도장 문제들을 잘 해결하지 못했어서.... 정확히 얘기하면 내가 논리와 구조를 파악하여 문제를 풀었다기 보다는, 어느정도 해 보고 풀리지 않을 때면 베스트프랙티스를 외워버리거나 동료들의 깃허브를 참고해서 문제를 해결했기 때문에 거의 문제&문제풀이를 외웠다고 보는게 맞다.

그러다보니 새로운 문제를 접했을 때 잘 풀지 못할 것 같은 두려움이 크고, 알지 못하는 영역의 문제를 접할 때 지레 겁을 먹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오늘 오전 체크인시간에 로지님께 질문을 하고 이야기를 들으면서 코딩테스트를 풀어나갈 때 '암기' 역시 중요하다는 점을 캐치할 수 있었다.

코딩테스트는 모다!!!????? 암기다!!!!!!!!!!
이제까지 잘 모르는 문제들에 대해서는 어찌되었건 암기를 하고 푸는데 집중한 것이 아주 틀린 방법은 아니라고 해주셔서 큰 위안이 되었다.

더더욱 좋았던 것은,
오늘 오전에 다 풀지 못한 코딩도장 문제(프로그래머스 코딩테스트 문제)를 점심시간에 밥먹으면서, 일과시간에 주어지는 10분 쉬는시간을 이용하여 풀어봤는데 실제로 풀어냈다는 점!!!

남들이 보기에는 정말 별 것 아닌 문제이고 또 쉬운 문제일지 모르겠으나, 예측할 수 없는 범위와 난이도의 문제를 스스로 해석해보고, 논리를 세워보고 실제로 문제를 해결했다는 그 과정과 경험 자체가 큰 거름이 되었다.

이렇게 하나 둘 쌓이는 암기의 결과가 나중에 더 어렵고 난해한 문제를 푸는데 꼭 도움이 되길 바라며...!

오늘도... 난... 암기를..한다.... 흑.


질문을 통해 서로에게 기여하는 것

지지난주였나, 지난주였나.
트레이너분들께 한참 '질문'에 대한 중요성을 듣고, 또 노아님이 늦은시간까지 '질문'을 하라고 조언주신 것을 바탕으로 최대한 질문채널을 활용하려 노력하고 있다.

일주일에 2~3개 질문을 하는 것도 굉장히 적은 편이지만, 여튼 아예 하지 않던 질문을 하는 것에 의의를 두고! ㅎㅎ. 지금 이정도의 질문량을 가장 최소한의 질문량으로 설정하고 계속 질문을 하고자 한다.

사실 요며칠 질문을 계속 하면서,
내가 성장하기 위한 방법이기도 하지만, 서로에게 기여하는 방법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

때로는 질문을 통해서 전달된 정보가 정정되기도 하고 -> 이건 나 혼자만 좋은 일이 아니라 같이 공부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정정된 정보가 제공될 수 있으니 모두에게 좋은 일 아니겠는가.

또 타인의 질문을 보고 나 자신을 생각하면서 메타인지를 높일수도 있다.

결국 질문은 나를 위한 것을 넘어 서로와 공동체에게 기여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므로!!!

더더욱, 질문을 나중으로 미루지 말고 그 때 그 때 해야겠다고 마음먹는다.
이번주에도, 얼만큼 질문을 하게 될 지 모르겠지만 최소 3회는!! 꼭 질문하기로.


자, 그럼 오늘은 더더욱 행복한 마음으로 내일을 위해!! 공부하러 가자 샨티~
고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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