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724 매일 매일이 난관

샨티(shanti)·2022년 7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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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마무리 하기 전, 오늘 있었던 일들을 잔잔히 되짚어봅니다.
성공과 실패의 모든 요소에서 '배울 점'을 찾아내어 기록하고,
더 성장하는 내일의 나를 위해 'action plan'을 세웁니다.

ㅎㅎ. 주말이 주말같이 느껴지지 않은지 벌써 두어 달 된 것 같다.
어제인가 오늘인가. 공부하면서 잠깐 동료들이랑 얘기하다가
워터밤 간 사람들 친구들 사진보면 현타온다느니 하는 얘기도 나누고..

뭐 한편으론 나도 내 친구들이 주말마다 골프여행 다니고, 해외로 여행다니고, 이것저것 하는 것 보면 사실 부럽기 그지없다.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 이런저런 생각에 늪에 빠지다보면 헤어나올 수가 없기 때문에
생각을 얼른 끊고 다시 공부하고 노트 정리하고.

이번주에는 HTML, CSS, Flexbox, Gridlayout 등등.
이월 직전에 겉핥기 식으로 보았던 내용들을 총정리 하는 주간이 되었다.
웹개발은 10년차 개발자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또 제대로 하는 건 정말 어렵다고 한다.
사실 이틀 동안 mdn 문서를 판다고 해서 어떻게 HTML, CSS, layout을 완벽하게 습득하겠는가..ㅎㅎ
10년차도 어렵다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배우기 위해 방대한 양을 꾸역 꾸역 밀어 넣어본다.
당장 내일부터 일과인데 또 어떤식으로 어려움과 난관이 닥칠지 알 수가 없으니 역시나 두려운 마음이다.

하루 하루 스몰 스텝으로라도 걸어야 그 다음 단계가 진행이 된다.
어제 오늘 너무 버겁지만, 또 앞으로의 과정도 버겁게 느껴지지만 그래도 작게 빠르게 시작해야 한다.
뭐라도 해야 피드백을 받고 뭐라도 해야 그다음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고.

그런 점에서 어제 오늘 빠르게 개념노트를 정리하기 시작한건 좋았으나 여전히 양이 많아 허덕이고 있다.
사실 마음으로는 어제 노트정리를 다 하고 오늘은 grid, flex 기억이 잘 안나서 프로그 게임이랑 당근게임을 해보고 싶었는데 완-죠니 망했다.

CSS... 저걸 어떻게 다 정리하지 대체? ㅋㅋ..
헛웃음만 나오지만 그래도 12시 되기 전까지 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하고...
단순하게 텍스트를 긁어다가 붙여넣는 것이 의미가 있는건가 싶긴 한데, 정리는 정리대로 해야 하는 것 같고.
그냥 혼란스러운 내 마음을 노트가 대변하는 것 같아서 난감~하다.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고 생각하는데 뭔가 뚜렷한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 때 약간 좌절감이 심하게 오는 것 같다.
어제 오늘 나름대로 노트 정리를 달렸다고 생각했는데, (1) 양껏 채우지 못한 것, (2) 채우면서도 이게 '공부'인지 텍스트를 따다 붙이는건지 헷갈리는 것.

이 두가지가 내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것 같다.

양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개념노트 한 곳에 다 정리할 수 있었다면 아마 내가 MDN 홈페이지를 만들고 있지 않았을까? 어쨌거나 한 번 본 내용이니 중요한 카테고리 중심으로라도 키워드 정리를 먼저 하자.

공부인지 텍스트인지는...
두 가지 트랙이라고 생각하는데, 하나는 정말 텍스트만 따오고 있는 비효율이 발생하는 것일 수도 있고, 또 하나는 텍스트를 따 오더라도 정리를 한 후에 외우는 방법이 있을 수 있겠다.

어차피 html이나 CSS나. 특히 CSS의 경우에는 내가 직접 활용하고 실습해보지 않으면 외우는 것에만 의존해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닌 것 같기에 빠르게 정리하고, 내용이 부족하더라도 한번이라도 더 실습을 하는게 나을 것으로 판단.

원래도 별로 없던 자신감이 더욱 더 깎이는 한 주가 될 것 같지만. 매일 매일이 난관이지만.
그냥 또 뚜벅이처럼 하루 하루, 버티고 묵직한 발걸음을 옮겨야지.

조금은 착잡하지만 남은 하루 또 위에 적은 액션플랜으로 의미있게 마무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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