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727 스트레스에 적절히 대처하기

샨티(shanti)·2022년 7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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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마무리 하기 전, 오늘 있었던 일들을 잔잔히 되짚어봅니다.
성공과 실패의 모든 요소에서 '배울 점'을 찾아내어 기록하고,
더 성장하는 내일의 나를 위해 'action plan'을 세웁니다.

별 일 아니긴 했는데 좀 스트레스를 받는 부분이 두 가지 있었다.

하나는 며칠째 점심을 못 먹으면서 과제를 쳐내고 있자니 '지금 내가 뭐하는 짓인건가' 하는 현타가 온 것,
그리고 또 하나는 기억 저편에 넘겨놓고 잊고있었던 추가 퀘스트 과제.

뭔가 사람의 3대 본능중에 하나가 채워지지 않으면서,
동시에 생각지 못했던 추가 과제가 나오니 오늘 아침에 좀 크게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 같다.

사실 회사생활도 그렇고 살아가는 삶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버퍼가 없는 상태에서 버든이 더해지면 감정이나 반응이 격하게, 또는 극단적으로 치닫는 것 같다.

오늘 아침 체크인 시간에 감정이 정말 요동을 쳐서, 이거 어떡하나? 라는 생각을 했다가 마음을 가다듬고 잠잠히 생각해봤다.
이게 과연 '학습'이 아니라, 회사에서 벌어진 일이었다면...?

회사에서는 이런 일이 비일비재 했다.

기껏 보고서랑 계획, 품의서 다 만들어놓고 올릴라 치면 여기저기서 치고 들어오는 의사결정자들의 의견 때문에 만들어놓은 것이 한순간에 휴짓조각이 되기도 하고,
또 예상치 못하게, 급작스럽게 치고들어오는 일 때문에 내가 원래 계획하고 마음속으로 생각했던 일들을 모두 미뤄둔 채 다른 일을 스타트해야 하는 상황도 벌어진다.

사실, 시간이나 마음의 여유가 있다면 그리 스트레스 받을 일도 아니겠지만 지금은 시간이나 마음 둘다 여유가 없다.
그러다보니 계획하거나 예상했던 것과는 다른 일이 벌어지거나, 아니면 알지 못했던 미지의 세계가 새롭게 열리거나(ㅎㅎ) 하는 것들이 트리거가 되어 하루를 뒤흔들어버리기도 한다.

어차피 해내야 할 과제이고 또 해야 할 일이기에 꿋꿋이 하겠지만 좀 더 단단한 마음으로 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할까?

  1. 언제든지, 무언가가 추가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자. 한계를 짓는 순간 한계만큼 하게 된다. 정말 무서운 말이지만... 그리고 그냥 한계를 짓고 싶지만... 어쨌든 메가테라라는 곳은 한계를 정해놓고 하는 곳은 아니기에. 그냥 끌어올리는 수밖엔 없다. 못하면 나가시던지..ㅎ.... ㅠㅠ
  2. 최소한의 끼니는 챙겨먹자. 밥을 먹으면 졸리고 졸리면 집중을 못하고 집중을 못하면 애먼 시간만 흘려보내니... 사실 요즘 점심과 저녁을 거의 먹지 않고 간식이나 주전부리를 소량씩 자주 나누어 먹으면서 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러다보니 예민해지고 살도 급작스럽게 빠지고 있다. 2주 상간에 근 4~5키로가 또 빠진 것 같다.
    최소한의 끼니랄게 뭘까 싶긴 한데. 어쨌든 건강한 몸이어야 건강한 생각과 멘탈도 깃드는 것 아니겠는가. 어른들 말씀 틀린 것 없다. 그래도 죽지않을 만큼 뭘 먹고 또 챙겨야 다음 스텝을 밟아나갈 수 있다. 일단은 숨이 붙어있어얄 거 아니야....ㅋ...

오늘도 밤을 거의 새다시피 해야겠고, 또 더이상 과제를 밀리지 않기 위해 코딩도장도 웹페이지도 베스트 프랙티스를 적극 참고하여 해결해나가고자 한다.

오늘 힘들어하는 동료에게도 얘기했지만...
내 경우에는 답안지를 배껴서라도 빠르게 치고 나가야지 우선 심리적 안정을 얻고, 그 다음에 다시 복습을 여러번 하면서 몰랐던 부분을 깨닫는 방식이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우선 멘탈적인 부분에서 무너지고 나면 분명 할 수 있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자꾸 늘어지고 못하는 경향이 있기에...
초반 스퍼트와 일단 치고나가는 것이 중요한 스탈이다.

어려운 과제가 눈 앞에 산적하지만. 그래도 또 하고 하자. 하다보면... 되겠지. 될것이야. 되게 만들어야지.

힘내자.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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