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728 겨우 6개월, 초등학생도 하는 일

샨티(shanti)·2022년 7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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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마무리 하기 전, 오늘 있었던 일들을 잔잔히 되짚어봅니다.
성공과 실패의 모든 요소에서 '배울 점'을 찾아내어 기록하고,
더 성장하는 내일의 나를 위해 'action plan'을 세웁니다.

노아님이 간혹 젭이나 디스코드에서 말하신 것 중에 두가지 기억에 쎄게 남는 것이 있는데
하나는, '겨우 6개월만 고생하면 된다'는 멘션이고
또 하나는 '조금 과장해서 이야기하면 초등학생도 만드는 것' 이라는 멘션이다.

오늘 한 네시간? 좀 덜 되게 자고 오프모임에 나가다가
지하철안에서 갑자기 구토증세가 시작되어 황급히 지하철에서 내렸다.
사람들한테 도와달라고 소리치려다가 주저앉아 버티니 좀 괜찮아지고...
출근길 지하철에서 토할 순 없기에 정말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서 내 맥북이 들어있는 가방을 열고 얼굴을 묻었는데
다행스럽게 내리니까 좀 나아 겨우 화장실로 뛰어들어가 주저앉아 있었다.

극한의 상황을 겪으며 다시한번 이 말을 떠올렸다.
겨우 6개월.

겨우 6개월만 버티고 고생하면 된다.
조금 과장해서 이야기하면 초등학생도 하는 일이다.

솔직히 좀 버겁지만 오늘도 연말까지만 좀 더 힘내보자는 셀프 다독임으로 아이를 재우고 컴퓨터에 앉았다.

아프니 하루가 날아간 느낌이라 무엇을 배웠는지 잘 모르겠지만,
지금은 배움에 신경 쓸 겨를이 없이 주말을 망가뜨리지 않기 위해 주어진 과제를 해야 한다.

모르는 단어들을 노션에 따로 정리해두었는데 그래도 이번 과제를 하면서 한두 개는 요긴하게 쓰고 있다.
중요한건 한두개 해결해서는 이 과제를 완성시킬 수가 없다는 거...ㅎㅎ.

여튼 우선 하러가자 뭐라도. 하나라도 더 치고 하나라도 더 검색해서 조금 더 걸어가야 한다.
동료가 이월 직전에 고생했던 덕에 이번 과제에서 미디어쿼리를 쉽게 사용하는 것을 보면서
나도 최대한 오늘을 달려놓아야 내일이 좀 더 나을것이라는 생각이 번뜩 들었다.

비록 몸은 힘들지만. 뭐.. 별다르게 할 말이 없다. 그냥 하자는 말과 다짐 뿐.

하자. 무미건조해 보이는 소리일 지라도 하는 것 말곤 답이 없다.

TIL 내용에 비해 너무 밝은 썸네일...ㅎ.ㅎ..
6개월 뒤면 반짝 반짝 빛이 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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