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005 테스트를 짠 게 아니었구나

샨티(shanti)·2022년 10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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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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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마무리 하기 전, 오늘 있었던 일들을 잔잔히 되짚어봅니다.
성공과 실패의 모든 요소에서 '배울 점'을 찾아내어 기록하고,
더 성장하는 내일의 나를 위해 'action plan'을 세웁니다.

어제 밤에 적어두었던 오늘의 프로젝트 구현 방향.
백도어를 설정하지 않고 회원가입과 로그인 강의를 먼저 듣고 만들어본 중이라서 백도어 부분이 텅텅 비어있었다.
하하.. 그래서 아침 일찍부터 백도어 강의를 좀 들었다.

예전에 들었던 내용이지만 저번주부터 하고 있는 SQL문 코딩도장 때문인지 좀 더 눈에 들어오는 느낌이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실감나는 순간이었다.

백도어와는 별개로 상세페이지의 제품 수량을 변경하고 싶어서 버튼을 2개 만들어놓고 수량조절하기 구현하는 것을 1차 목표로 두었다.
상품 수량이 1개일 때는 버튼에 disabled 속성을 주면 될 것 같았고 수량이 2 이상일 때에는 다시 마이너스 버튼이 활성화되도록. 그리고 활성화된 마이너스와 비활성화된 마이너스의 이미지가 추후에는 다르게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지금 이미지를 넣지는 않고 임의의 버튼으로 구현했는데 생각보다 잘 끝나서 원하는 대로 만들어낼 수 있게 되었다.

다만, 문제는 총 가격이었다.
뭔가 공용 store에서 총 가격을 관리해줘야 할 것 같은데 가져오는 게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
결국 제품의 원 가격과 내가 선택한 만큼의 수량을 view단에서 곱해주는 이상한 상황이 벌어졌다.
고민스러운 부분이었지만 내가 원하는 대로 작동은 되는 것 같고...
근데 그냥 넘어가려니 그 다음 페이지에서는 총 합계를 가지고 주문절차를 밟아야 하고...
아이러니한 순간에 동료와 잠깐 이야기를 하다가 이런 저런 실험을 하게 되었고 결국 총 가격에 대해 스토어가 관리해주는 형식으로 구현할 수 있게 되었다.

뭔가 될 듯 말 듯 하다가 머리를 맞대니 풀리는 이 기이한 현상..ㅎㅎㅎㅎ
그래도 이렇게 한 번 해결했으니 다음번에도 비슷한 일이 일어난다면 좀 덜 헤매보리라 다짐했다.

뭔짓을 해도 결론적으로 진도는 매번 느리기에 최대한 조급한 마음을 버리려고는 하지만 성격탓인가? 왜이리 빨리 빨리가 몸에 배어있는건지 모르겠다.
오늘 너다섯시부터 동료들과 '테스트'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데, 내 테스트 페이지를 보니 아주 빈약하기 그지없다.
다른 동료들은 '모킹'이라는 주제만으로도 몇시간을 헤매고 고생하면서 결국 해내는데, 나는 특히나 프론트엔드쪽의 '단위테스트'가 너무 빈약하다. 우선 아랫단에서 벌어지는 일들, 즉 api쪽이나 이런 부분들에 대한 모킹을 전혀 이해하지 못해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테스트 범위나 깊이가 너무나 제한적이고 거의 눈에 보이는 텍스트만 있나 없나 확인하는 수준.
백엔드 쪽은 그래도 어찌 저찌 하고 있는데 프론트엔드쪽은 동료들과 비교하니 확연히 차이가 난다.

테스트를 먼저 짠다고 짠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텅- 비어있는 쪽은 apiService쪽, 그리고 store쪽이 확실히 텅텅 비어있다.
진도도 중요하지만 '테스트' 짜는 것도 못지않게 중요하다.
테스트에 대해 고민하다보니 결국에는 여러 방편으로 많이 짜보는 것, 그리고 상위단부터 아래 단까지 그 단계를 나누어서 각각 어떤 테스트를 짜야 할지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TDD, 테스트 짜는 것이 어렵다고는 하는데... 결국 이 과정에서 내가 특화될 수 있는 부분이 이 부분이라면 정확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 짧은 시간내에 이뤄지진 않겠지만 테스트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점차 늘려야 할 것이다.

오늘 TIL에는 메모해놓은 이론을 꼭 정리하고 싶었는데 이슈가 있어서 급히 짐을 싸들고 또 강원도행~
인생은 unexpected accident의 연속이다. 결국 얼만큼 잘 대응할 수 있느냐의 문제.
코딩도 그렇지 않을까? 내가 짜 놓은 코드가 영원불변할 리 없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언제나 새로운 것들을 원하기에.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을 좀 더 가까이에서 느끼고 싶어 이 길을 선택했으니 그만큼 유연하게 또 정확하게 대응하는 수밖엔 없다.
내일은 오늘보다도 더 깊이 테스트를 고민하고, 하나의 테스트를 짧게 짜더라도 정확히 짜도록 연습하자. 주문하기도.. 좀 구현해보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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