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013 그냥 하는 것

샨티(shanti)·2022년 10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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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마무리 하기 전, 오늘 있었던 일들을 잔잔히 되짚어봅니다.
성공과 실패의 모든 요소에서 '배울 점'을 찾아내어 기록하고,
더 성장하는 내일의 나를 위해 'action plan'을 세웁니다.

오늘은 실질적으로 프로젝트를 마무리 해야하는 날.
솔직히 몇 가지 디버깅 하지 못한 부분 때문에 마음이 좋지 않은데 어쨌든 남은 시간동안 최선을 다해 수정해보고자 한다.

오전에는 단위 테스트를 마무리하고 한 숨 돌렸나 싶었는데 뭔가 이상한 부분이 있었다.

async-await을 사용하지 않고 waitFor() 안에 넣어둔 테스트가 뭔가 찜찜해서, 일부러 깨지는 코드를 넣고 테스트를 돌리는데..

음? 이게 왜 돼...?
왜 Green을 띄우는거지.....?

그 때부터였다. 멘붕의 시작.
waitFor로 감싼 테스트들을 하나씩 밖으로 꺼내자 본인들이 언제 Green을 띄웠냐는듯 하나 둘 통수를 치기 시작하는데..ㅋㅋ
겉잡을 수 없이 터지는 테스트에 너무 황당해서 동료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했더니 본인도 겪었던 문제..ㅎㅎ 결국 waitFor을 사용하지 않거나, 아니면 async-await와 함께 사용해서 그에 따른 결과를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선 모킹 연습을 하기 위해 하위 컴포넌트의 내용들을 page로 옮기지 않고 쭈욱 테스트코드를 다시 수정하면서 작성했다.
하지만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결국 구조를 좀 더 수정하기로 결정했다.

사실 관심사의 분리, 과도한 책임을 지우는 것이 아닌 적절한 분배의 차원에서는 이미 Page에서 담당해줘야 할 것들이 있었지만 애초부터 프로젝트를 할 때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기에.. 우선 이렇게라도 리팩터링 하면서 구조를 알아가고 연습하는데 좀 더 의의를 두는 것으로 마음먹고 지금까지 리팩터링을 진행했다.

테스트가 많이 깨지긴 했었지만 어쨌든. 결론적으론 다 잡았다.
이번에 프론트쪽 테스트들을 작성하면서 잊고 있었던 부분들도 많이 상기할 수 있었고 새롭게 배운 부분(특히 모킹)들도 있고. 또 부족한 부분들도 많이 발견한 것 같다.


조금 지친 감이 없잖아 있어 아샬님 영상을 봤는데, 어떻게든 해내는 것. 그리고 그냥 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근 2주 넘게 씨게 앓기도 했지만 마음이 좀 소란스러워서 흔들거렸는데. 다시금 '그냥 하는 것'을 되새기려 한다.

레벨테스트 결과에 따라 결정되겠지만 이제 다음주면 두달 동안 성수동을 오가며 오프라인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른 아침-늦은 밤. 평일시간만 온전히 투입한다 하더라도 아마 주말부부 ㅎㅎ 사실 주말 부부보다는 주말 모녀지간이 될 것 같아 그게 제일 마음에 부대끼는 부분이긴 하다.
하지만 이런 저런 생각은 좀 내려두고. 그냥 하는 것에 집중하는 시간을 보내면서 의미있는 결과를 낼 수 있는 term을 보내고 또 마무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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