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017 기능목록 list-up, 사용자 스토리 작성

샨티(shanti)·2022년 10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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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마무리 하기 전, 오늘 있었던 일들을 잔잔히 되짚어봅니다.
성공과 실패의 모든 요소에서 '배울 점'을 찾아내어 기록하고,
더 성장하는 내일의 나를 위해 'action plan'을 세웁니다.

주말 내에 끝내려고 했던 기능목록과 사용자 스토리를 오늘 일과시간에 모두 작성했다.
네이버 카페 기능목록과 개인적으로 작성하고 있던 프로젝트 문서는 공유할까 좀 고민하긴 했었는데 그래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다행이다 싶어서 1기 디스코드에 공유하고...
어제 만들었던 간략한 화면 기획안과 함께 기능목록을 작성하다 보니 간과하고 있었던 부분을 발견했다.

사실 인지는 하고 있었는데 자꾸 놓치는 부분이라고 하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일듯.
바로, 내가 개발하려고 하는 서비스가 '웹' 기반인지, '스마트폰 앱'인지를 혼동하는 것이었다.

나는 웹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기획하고 있고 UI를 구성할 때 '모바일' 사용을 기본으로 할 예정이다. (웹에서 사용할 때 역시 모바일 기반의 UI로 표현 예정)
근데 이 '모바일' 사용이라는 것을 자꾸 모바일 앱 사용으로 혼동하다 보니 기존에 넣으려고 했던 기능들 중에 삭제되거나 수정되어야 할 것들이 보였다.

일례로, '원하는 장소의 대표번호로 전화하기' 기능의 경우 만약 모바일 앱 서비스였다면 당연히 구현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전화하기' 버튼을 누르는 순간 해당 대표번호로 바로 전화연결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의 편의성을 좀 더 증가시킬 수 있다.

하지만 웹 서비스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모바일로 사용할 때야 어떻게든 전화 연결을 바로 할 수 있겠지만, 만약 해당 서비스를 pc로 사용한다면? pc로 전화를 할 수는 없을 것이기에 '전화하기'의 기능은 결국 대표번호를 팝업 등으로 안내하는 방식으로 수정이 되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렇듯 그림으로 기획안을 그릴 때 / 기능목록을 작성할 때 / 사용자 스토리를 작성할 때 각각 발견할 수 있는 새로운 수정사항이 생기는 것을 보면서 기획 프로세스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예전에 컨설팅 회사를 다니면서 캐피탈 캠페인을 기획할 때 역시 마찬가지였다. 기본적인 기획의 방향성은 가지고 가나, 실제로 donors와 깊이있는 면담을 하거나 또는 실제 기부내역을 살펴보고 target군을 분석하다 보면 발견하지 못한 사항을 발견하기도 하고 기획의 방향성을 일부 수정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결국 기획의 각 프로세스는 미처 놓치고 갈 수 있는 사항들을 발견하도록 도와주고 또 약간 어긋나 있는 각도를 다시 align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했다.

아주 정교하게는 아니지만 오늘 서비스 기능 목록 list-up, 사용자 스토리 작성하기 프로세스를 거치며 만든 산출물은 아래와 같다.


서비스 기능 목록(기능 상세 내용은 생략)

  1. 회원가입
  2. 로그인
  3. 지도
  4. 지도-검색하기
  5. 장소 세부정보 보기
  6. 사용자가 선택한 테마 기반 추천장소 보기
  7. 추천 영상(from youtube), 리뷰(from N-blog) 보기
  8. 마이페이지

사용자 스토리

  1. 회원가입: 고객은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자격을 얻기 위해 회원가입을 할 수 있다.

  2. 로그인: 고객은 서비스 이용 자격이 있음을 증명하기 위해 로그인 할 수 있다.

  3. 지도: 고객은 자신이 가고자 하는 장소의 정보를 얻기 위해 지도 상 표시되어 있는 마크를 클릭하여 세부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4. 지도-검색하기: 고객은 자신이 가고자 하는 장소의 정보를 얻기 위해 텍스트로 키워드를 검색할 수 있다.(예. 장소의 주소, 장소명)

  5. 장소 세부정보: 고객은 자신이 가고자 하는 장소의 이름, 운영시간, 편의시설 여부, 위치, 연락처, 홈페이지 등을 확인하고 평점/100자 이내의 한줄평을 남기고 확인하기 위해 장소 세부정보 페이지를 이용할수 있다.

  6. 테마: 고객은 자신이 가고자 하는 지역과 관심있는 영역을 선택하여 이에 해당하는 아이동반 가능 장소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7. 추천해요: (TODO. 추천 알고리즘에 대해서 추가 조사 후 내용이나 방향성이 변경될 수 있음)고객은 자신이 입력한 아이 정보를 바탕으로 아이와 갈만한 장소를 기반으로 촬영된 영상(유튜브 기반)과 작성된 블로그 리뷰(네이버 기반)를 볼 수 있다.

  8. 마이페이지: 고객은 자신이 가입 당시 작성한 정보를 확인하거나 또는 아이를 신규로 등록, 등록된 아이 정보를 수정하기 위해 마이페이지 메뉴를 이용할 수 있다.


위와 같은 내용을 정리하고 나서 이제 정말 찐...을 시작했다. 바로 기술 스택 조사.

솔직히 한두 시간 아주 간단하게 검색을 하고 나서 '이걸... 할 수 있는걸까?' 하는 막연함과 막막함이 몰려왔다.
심지어 검색을 하다보니 추가해야 할, 정확히 말하면 '내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던 필요 기술 스택'을 발견하고 추가하는 상황까지 발생.

우선 이렇게 리스트업을 한 후에 주어진 시간을 고려하여 범위를 조정해야 하나? 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도 복잡도나 기술적 난이도를 고려하고 또한 나 자신의 성장을 고려했을 때에도 어느정도 난이도가 있는 기술을 공부해서 서비스를 구현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인가..ㅎㅎ)

가장 기본적인 프론트엔드, 백엔드, DB는 물론이거니와 해당 기능들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지도 관련 기술, 추천 알고리즘 관련 기술, 크롤링 관련 지식이 필요할 것이기에 거의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 ㅎㅎㅎ 이번 주 내에 최대한 공부를 하고 또 트레이너님들의 도움을 얻어서 스택을 선택하고 또 적절하게 구현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 확인해야 할 것 같다.

회고 시간에도 작성했지만, 무의미하게 많은 크롬 탭을 띄워놓는 것은 에너지 낭비 & 두려움만 극대화시킬뿐 ㅎㅎㅎ.

지금 정리한 기술 스택을 바탕으로 이제는 자료조사를 하고 정리해서 적어도 수요일 오전에는 피드백을 받는 것이 목표이다.

오늘 밤도 환하게 불을 밝힌 성수 코딩도장.
DB에 대해서는 조사를 완료하고 집에 가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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