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021 기획안 만들어보기

샨티(shanti)·2022년 10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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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마무리 하기 전, 오늘 있었던 일들을 잔잔히 되짚어봅니다.
성공과 실패의 모든 요소에서 '배울 점'을 찾아내어 기록하고,
더 성장하는 내일의 나를 위해 'action plan'을 세웁니다.

오늘은 오전에 아이 등원과 체험학습 활동 도우미로 참여하는 바람에 코딩도장 시간에 온전하게 참여하지 못했다.

그래도 점심시간을 이용해 부랴부랴 성수 코딩도장으로 출첵 완료!
다른 사람들보다 적게 주어진 시간이기에 좀 더 밀도있게 쓰려고 했지만 확실히 기획안을 만들면서 내 프로젝트의 헛점이 보이기도 했고, 플로우에 대한 수정 사항도 많이 발생했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원래 계획안 상태로 개발에 돌입했다면 이 난감한 상황을 나중이 되어서야 맞이했다는 이야기.

차라리 잘됐다 싶었다. 차라리 지금 일찍 기획안의 구멍들을 마주해야 나중에 벌어질 일들을 대비할 수도 있고 다각도로 살펴보며 경우의 수를 나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제 성수 코딩도장을 나서기 전 러프하게 로그인/회원가입 기능에 대해 flow를 짰는데 오늘 기획안을 UI와 함께 그려보면서 개발 요소를 나열하니 고려해야 할 부분이 상당했다.

단순히 이메일로 가입하는 것을 제외하고서라도 메뉴의 뎁스를 1개로 줄 것인지 2개로 줄 것인지, 또는 받아야 할 정보를 1회에 모두 받을 것인지 두 차례에 걸쳐 받을 것인지 등.

수정사항이 많이 발생하다보니 결국 로드가...
어쨌든 주말 내에 끝내야 하는 기획안이기에 오늘은 지도까지 마무리 하고 퇴근을 하고 싶은데 코딩도장...ㅎㅎ윽 ㅎㅎㅎ.

어쨌든, 수정한 기획안을 아래와 같이 공유한다.
모든 것들에는 트레이드 오프가 있을텐데 얼만큼 디테일을 잡아 갈지는 좀 고민이다. 확실히 디테일을 잡고나니 개발할 때 고려할 사항에 대해서는 명시화가 되는데... 문제는 시간.
현업에서도 항상 고민해야 하는 부분이겠지? 일정을 고려한 개발...쫩... 어렵다 어려워.

로그인 프로세스 구조도

단순히 로그인만 하면 되는거구나~ 싶었는데. 이렇게 process 구조도를 그리고 나니 분기점도 많고, 각 상황별로 고려해야 할 것들이 좀 더 명시적으로 나타나서 편했다.


신규 유저의 서드파티 로그인 -> 닉네임 입력받기


아이 정보는 선택사항이지만, 서비스를 사용하려면 닉네임은 필수로 입력해야 하기 때문에 해당 내용을 기재했다.
닉네임을 아무거나 입력하게 할 순 없으니... 우선 한글/영문/숫자 무엇이든 상관 없이 3~7자 이내로 기재하도록 했고 validation에 대한 조건을 우측에 명시했다.


선택정보 입력받기


아이가 있는 부모, 또는 어른들이 사용했으면 하는 서비스이기에 아이 정보를 입력받아 추후에 추천 서비스에 활용하고자 했다
아이는 없을수도, 또 여러명일수도 있기 때문에 그러한 모든 사항들이 개발자로서는 '고려해야 할 요소'가 되더라.
글로 쓰지 않았다면, 또 UI를 만들지 않았으면 발견하지 못했을 사항이다.
우선 내가 원하는 방향에 대해 기획을 했으니 실제로 구현이 가능할지에 대해서는 월요일 스크럼 회의, 스프린트 회의 때 노아님과 상의하고자 한다.


선택 입력 정보를 추가하도록 제안하는 화면


선택 정보는 말 그대로 '선택 사항'이다. 대부분의 서비스에서 이러한 선택정보를 입력받는 이유는 광고, 추천서비스 등에 활용하고자 함이다.
나는 포트폴리오용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기 때문에 광고로 이득을 얻으려는 것도 아니지만 ;; 추후에 추천서비스를 개발하려면 이런 정보들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여 입력받고자 한다.

실제 서비스들에서도 마찬가지로 선택 정보를 입력하도록 강요할 수는 없기에 입력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하면 한번쯤은(ㅋㅋㅋ) 바짓가랑이를 붙잡는 일이 발생하는데. 나도 이 부분을 구현해보았다.

당신이 아이 정보를 입력한다면 맞춤형 정보를 받을 수 있다!!! 그래도 입력하지 않으시겠느냐? 라는 선택권을 주는 것.

이 역시 글로만 썼을 때는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인데, 기획안을 만들면서 생각이 난 부분이라 추가했다.


결국엔 기획안을 만들면서 디테일을 잡아가게 되는 것 같다.
아쉬운 부분은 하루 이틀이라도 좀 더 빠르기 시작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

후회할 필요는 없으니;; 주말 내도록 좀 달라붙어서 기획안을 마무리 지어야지. 오늘 못 푼 자바스크립트 코딩도장 후딱 풀어보고 기획안 스퍼트 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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