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마무리 하기 전, 오늘 있었던 일들을 잔잔히 되짚어봅니다.
성공과 실패의 모든 요소에서 '배울 점'을 찾아내어 기록하고,
더 성장하는 내일의 나를 위해 'action plan'을 세웁니다.
어드민 기능 구현 그 자체보다 어려운 건 갈수록 쳐지는 텐션을 끌어올리는 일인 것 같다.
마무리 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아서 쳐진다기 보다는 계속 동력을 만들어 나가는 힘이 좀 떨어졌고, 더 나아지지 않는 듯한 실력으로 인해 매 순간 마주하는 답답한 상황이 싫을 뿐.
어쨌든 오늘은 서버에서 회원 상세정보를 가져오는 기능을 구현했다.
원래 사용하던 service 클래스에 재활용할 만한 메서드가 있는지 찾아보았는데, 회원 상세정보를 가져오는 DTO에는 서비스 사용자 입장에서 볼 수 없는 내용들이 추가되어야 해서 결론적으론 다른 메서드를 추가하여 가져오게 만들었다.
예전에 회사에서 사용했던 어드민 기능을 떠올려보면 회원정보를 관리할 때 전체 회원목록을 리스트 형태로 볼 수 있는 페이지에서 해 줄 수 있는 작업이 있었고, 위 화면처럼 회원정보 상세 페이지에서 처리해줄 수 있는 작업이 별도로 있었다.
사실 지금 내 서비스의 어드민 기능은 복잡하지 않은 수준이기 때문에 리스트 형태의 화면에서 해 줄 수 있는 처리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다수의 회원을 선택하여 삭제하더라도 삭제 이벤트가 발생할 때 관리자가 삭제 사유와 일시를 입력하게 만든다면 다중 정보를 한번에 삭제할 수도 없기 때문에...
결국 개인의 상세정보 페이지에서 처리를 해주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하여 해당 페이지 안에 '회원정보 삭제'라는 버튼을 하나 넣어주었다.
회원정보 삭제 이외에도 어드민 차원에서 해 줄 수 있는 작업은 많을 것 같은데... 예를들면 사용자 요청에 따른 닉네임 임의 변경, 또는 정책에 따라 회원기능 정지 처리도 있겠다.
역시 이전 회사에서 어드민을 사용했을 때 회원이 개명을 하여 개인정보를 수정해달라는 요청을 받아본 적이 있다.
개명과 관련된 일부 증빙서류를 확인한 뒤 어드민 권한을 가진 관리자의 입장에서 이름을 수정해주고, 사유와 일시, 그리고 담당자 이름(내 이름)을 기록한 기억이 난다.
지금 당장은 시간이 부족해서 이런 세부 기능을 추가하는게 불가능한데, 이후에 업데이트 할 때에는 회사에서 사용했던 어드민 기능들을 더 추가해보고 싶다. 지금 로그인 체제도 서드파티로만 이루어져 있고 수령하는 정보가 극히 적어 어드민 기능이 다양하게 확장되기 어려운데, 받는 정보가 많아진다면 회원과 관련된 페이지도 더 다양해지지 않을까.
오후 시간부터 저녁까지는 이미지 업로드 때문에 클라우디너리와 AWS를 계속 찾고 코드를 적용해봤는데 오류에 오류가 반복되어... 결국 시간을 너무나 많이 쓰고 구현은 하지 못한 상태가 되어 속상하다.
하루가 남은 시점에서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
뾰족한 수가 없어보여 좀 답답하지만. 그리도 미완성 상태로 내지 않도록 범위를 줄이는 한이 있더라도 내일은 admin 로그인 페이지를 포함하여 최소 기능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삼겠다.
중꺾마!!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란다. (ㅎㅎ)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또 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