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마무리 하기 전, 오늘 있었던 일들을 잔잔히 되짚어봅니다.
성공과 실패의 모든 요소에서 '배울 점'을 찾아내어 기록하고,
더 성장하는 내일의 나를 위해 'action plan'을 세웁니다.
일요일까지 마무리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CSS에 시간이 꽤 오래 들 것 같아 바지런히 CSS를 진행했다.
테스트를 수정하고 CSS를 적용하다보면 분명히 로직이 수정되어야 할 상황이 생길것이기에 완벽하게 적용하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90% 정도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결론적으론 약 80%정도 CSS 적용을 마무리지은 것 같고 20%는 아쉽지만 주말 숙제로 남겨두었다.
오늘은 디자인을 맡아주신 에이미님이 직접 오셔서 디자인과 관련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해주셨다.
내 경우 초기 기획안과 함께 디자인 요청 문서를 정리해서 드렸는데, 기획안에 있는 내용들 뿐만 아니라 구현하려는 방향성에 맞는 디자인이 와서 수월하게 작업을 하고 있는 편이다.
아 물론 가장 문제는 내 CSS 실력..ㅎㅋ.....
에이미님 말씀으론 현업에서 디자이너-개발자가 함께 작업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데 그 과정에서 서로의 의도가 맞지 않아 서로에게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물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아직 나는 현업자가 아니기에 디자이너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상대와 개발과 관련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할 일은 없지만..
그래도 에이미님이 마련해주신 커뮤니케이션 기회를 통해 내가 원하는 바, 그리고 기획 방향성을 이야기하며 CSS를 적용할 때 추가로 필요한 부분에 대해 말씀드리기로 마음먹었다.
정-말 다행스럽게도 어드민과 함께 사용자단 CSS를 어느정도 적용해놓은 상황에서 에이미님이 오신 덕에 필요한 점을 꽤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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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사이즈가 작은 경우 다운받아 적용하니 뿌옇게 깨졌다. 사실 꽤 작은 이미지라서 그리 티가 나지 않을 것 같았지만
그래도 마지막 5%의 디테일을 챙기고 싶다는 욕심에 에이미 님께 말씀드렸고 필요한 이미지들을 다시 받을 수 있었다. -
네이버 블로그 검색결과를 받아올 때 네이버 내부 정책에 따라 블로그 썸네일은 가져와지지 않는 상황. 그렇게 되면 내 화면에서는
임의로 처리해 둔 회색 사각형이 썸네일 자리를 대신하는데... 아무래도 그 부분이 신경이 쓰여 바쁘시겠지만 혹시 디폴트 이미지를 만들어주실 수 있는지 여쭤보았다.
다행히 단순 회색 바탕이 아닌 디폴트 이미지를 나타내는 썸네일을 만들어주셨다.
그 밖에도 평점에 들어가는 별 아이콘이나 즐겨찾기(북마크) 아이콘 등등. 세심하게 챙겨주신 결과물을 보면서 역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은 개발 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에서 필수적인 요소임을 또 한번 느낀다.
만약 내가 CSS를 적용시키지 않는 민낯의 서비스 화면을 펼쳐놓고 작은 아이콘들을 다시 요청했다면 당연히 상대는 '이미 파일 안에 들어있는데 왜?'라는 의문을 가질 수 있다.
앞뒤 맥락과 설명 없이, 또 내 서비스에 대한 기획의도를 누락한 채 단순히 '요청'만 한다면 그 어떤 협업자와도 원활하게 소통하고 협업할 수 없을 것이다.
어쩌다보니 오늘 노아님과의 오랜 시간 원온원 내용마저도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이 8할을 차지한 것 같은데...
나는 앞으로 개발자로서 어떻게 소통할 것인지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분명 문서로는 한계가 있다. 문서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대화를 보조하는 수단이지 그것이 주가 될 순 없다.
문서로만 소통했을 때 오해가 생겼던 경험이 꽤 많기 때문이다. 오히려 너무 dry한 특성 때문에 큰 일도 아닌 것을 크게 만드는 경우도...;;
어쨌든. 에이미님과 서로 얼굴을 맞대고 대화한 덕분에 기획 의도도 잘 전달된 것 같고,
포트폴리오 마무리 시점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도 좀 더 보완할 수 있는 아이콘들을 주셨던 것 같다.
우선 오늘 목표한 상황은 약간 미달한 상태로 채우긴 했으니 큰 숙제로 남겨두었던 테스트를 보완하려고 한다.
주말동안 어디까지 할 수 있을까 싶긴 하지만..
그래도 메가테라 과정을 수강하면서 반드시 챙겨가야 할 것이 '테스트'이므로!!
마음을 좀 더 넓게 가지고.. 자꾸 시야를 좁히지 말고 정말 챙겨야할 것들을 놓치지 말고 가자.
오늘 했던 CSS.. 살짝 남기고 간다...ㅎ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