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만에 TypeScript 개발하기

신연우·2021년 3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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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ITs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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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른 친구들과 같이 진행하고 있던 프로젝트가 하나 있다. 방학 전부터 시작했는데, 문제는 TypeScript로 개발을 한다는 것이었다.

당시 나는 TypeScript에 대해 이름만 들어봤을 뿐인 어린아이에 불과했다. 그러니 당장 개발을 시작해야 하는데 내가 맡을 수 있는 기능이 있을리가 없었다.

그렇게 맡은 역할 없이 무작정 TypeScript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다. 내가 개발할 수 있는 실력까지는 만들어야 프로젝트에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당연한 사실이니까.

문제는 개학을 하고 나서였다. 이제 고3이니 취업을 준비해야 하니 빠르게 이 기능만 마무리하고 인수인계를 하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아무런 기여를 하지 못한 채 이대로 끝내버리면 다른 친구들에게도 미안하고, 무엇보다 내가 허무하다.

PM이 이런 부분을 신경 써서였을까, 내게도 기여를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주었다. 다만, TypeScript 개발 실무 첫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개발기간이 그렇게 넉넉지 않았다.

희망사항은 1주, 늦어도 2주라는 것이다. 이 기능이 빠지면 프로젝트가 돌아가지 않으니 확실한 개발이 필요한 기능이었고, 그걸 내게 맡겨준 것에 고맙고, 꼭 완성하고자 하는 의지도 들었다.

그러나 그와 다르게 부담이 되기도 했다. 막상 API 문서부터 시작해 TypeScript로 구조를 만들고 기능 구현까지 끝내야 하니까 말이다.

하지만, 최대한 해보기로 했다. 이대로 멈춰있다면 나는 아무것도 바뀔 수가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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