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끝에 프로젝트 마감까지 마쳤다. 당일날까지 완성도를 위해서 코드 수정을 진행했다. 무사히 메인 브랜치에 머지하고 발표도 녹화해서 업로드했다. 위키와 팀 노션도 최신으로 업데이트했다. 모든게 끝난걸까? 난 아직 끝난 기분이 안든다.
프로젝트를 마친 당일도 하면 할수록 아쉬운 부분들이 보여서... 끝나지도, 안끝나지도 않은 애매한 기분이었다. 그 기분이 프로젝트가 끝나고 이틀이 지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제대로 감상에 젖기도 전에 JobSearching 세션이 시작되고 정신없이 무언가 다시 시작됐다.
조금 우울한 기분이 들었다. 끝마치지 않은 아쉬움 때문일까.
아직 남은 수정사항이 많다. 모바일 화면에서 깨지는 화면도 많고 기능적으로 더 개선할 부분이 보인다. 그리고 취업 준비도 해야되고 공부할 것도 많고.
프로젝트가 끝나면 정말 시원한 기분이 들고 모든 굴레를 벗어버리고 놀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가 않다. 기분이 굉장히 미묘한 느낌. 이 느낌은 살짝 우울증이 오는 전조가 아닐까. 햇빛을 쬐어야겠다. 나가서 햇빛쬔지 얼마인지. 끝나자마자 자꾸 뭘 시켜서 그런가? 내일 수료식까지 마치면 시원하게 털어버릴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