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트 컨퍼런스 2022 간단 후기

Shyuuuuni·2022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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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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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트 컨퍼런스 2022

열심히 부스트캠프 멤버십 기간을 달리고 있던 와중, 9월 말부터 예고되어온 커뮤니티 이벤트인 부스트 컨퍼런스 2022 가 지난주 목요일인 10월 20일에 진행되었다.

부스트캠프에 지원하면서 다른 개발자분들과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오프라인 행사를 굉장히 기대했는데, 코로나 이슈와 겹치면서 지금까지는 100% 온라인으로만 진행되어서 너무나도 아쉬웠다.

그래서 오프라인 행사가 진행된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신청했고, 다른 캠퍼분들을 만날생각에 기대하면서도 약간 긴장되는 마음으로 출발했다!

🚇︎ 험난했던 지하철...

원래 계획은 약 1시간정도 일찍 도착해서 근처 카페나, 네이버 1784 사옥 내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코딩하는 척 하는 감성을 느껴볼까 계획했었다.

그러나 항상 계획대로 살 수 없는지 7호선 지하철을 정 반대로 타버렸고... 순식간에 여유있는 스케줄에서 지각을 걱정해야 하는 스케줄로 바뀌어버렸다. 이때 1차 멘붕...

바로 카카오맵을 켜서 시간을 확인해보니 예상 도착시간이 오프닝 시간보다 15분 늦은 2시 45분이 나왔다... 이때 설마 참석을 못하면 어떡하지? 같은 생각이 들면서 2차 멘붕이 와버렸다.

다행히도 🌟이지 님께서 잘 해결해 주셔서 그나마 안심할 수 있었다... (감사합니다!)

드디어, 컨퍼런스!

입장 선물

행사장에 도착하니, 출입증과 함께 간단한 선물을 제공해주셨다.

왼쪽은 에코백으로, 주니어네이버라고 써져있는 조그만한 택이 달려있고, 상당히 귀여운 디자인을 가지고있다.

그리고 상자에는 뭐가 들어있을까 되게 궁금했었는데, 열어보니 과자가 많이 들어있었다. 컨퍼런스 중간중간에 브레이킹 타임이 있는데 아마 그때 먹으라고 제공해주신 것 같았다. (하지만 오히려 집에 와서 다 먹었다.)

테크톡

아쉽게 도착했을 때에는 죄송하게도 오프닝과 첫번째 테크톡인 지원님의 너와 나의 함수형 프로그래밍 연사가 끝난 뒤였다... (꼭 듣고싶었는데 너무 아쉽다.)

그래도 기대했던 컨퍼런스인 만큼 남은 시간을 알차게 써보자고 생각했다.

[테크톡] 병준님의 '프론트엔드, 어쩌다 여기까지?'

두번째 테크톡으로는 안병준님께서 프론트엔드 개발 방식이나 기술의 역사를 설명해주신 프론트엔드, 어쩌다 여기까지? 연사가 있었다.

목차

  • HTML, CSS, Javascript
  • jQuery
  • Component
  • Template HTML, Data binding
  • Container-Presenter 패턴
  • Flux 패턴
  • Hooks, Context, Recoil, Zustand, Jotai
  • React Query, RTK-Query, SWR, ...

연사동안 프론트엔드 개발의 변화의 역사를 짧은 시간 내에 굉장히 흥미롭게 설명해주셨다.

진행하시면서 왜 이런 기술이나 패턴이 필요하게 되었고, 그래서 이런식으로 변화했다. 와 같은 방식으로 설명해주셔서 되게 자연스럽게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지금 부스트캠프 미션을 해결하기 위해 React에서 Container-Presenter 패턴을 적용하고 있고, 전역 상태관리를 위해 Context API를 사용할 지, 외부 라이브러리를 사용할지 등 여러 방면으로 고민하고 있다.

원래라면 그냥 기술만 가져다 사용했을텐데, 이러한 기술들이 왜 생겨났고, 어떤 장점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조금 더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았다.

[테크톡] 휘찬님의 '의존성 관리 어디까지 알고 있니?'

마지막 테크톡으로는 이휘찬님께서 의존성 관리 어디까지 알고 있니? 연사를 진행해주셨다.

목차

  • npm
  • yarn (yarn berry)
  • pnpm

많이 사용하는 npm 에 대해서 내부 동작까지 설명하시면서 의존성 지옥, 의존성 트리 결정성 등의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한다고 소개해주셨다.

그래서 이를 대체하여 더 좋은 성능을 제공할 수 있는 yarn berrypnpm 등에 대해서 중요한 특징이나 장점등을 소개해주셨다.

연사를 들으면서 설명을 굉장히 잘 해주신 부분이 인상깊었다. 연사 내용을 노트북으로 정리하면서 들었는데, 사실 내용 자체가 내부 동작도 다루면서 이를 깊게 설명하다보니 정리하기 쉽지 않았다.

그러나 ppt로 적절한 예시를 들으시면서 동작 과정 등을 보여주시면서 처음 보는 내용인데도 많은 부분 이해가 잘 되었다.

네트워킹 타임

테크톡 연사가 모두 끝난 뒤 약 한시간 가량 네트워킹 타임을 제공해주셨다.

입장할 때 이름표마다 알파벳 스티커를 하나 선택해서 붙이도록 해주셨는데, 그 알파벳을 가진 사람들끼리 모여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이였다.

특이한점은 나는 웹 풀스택 캠퍼였는데, 네트워킹 타임에서는 안드로이드, iOS 등 다른 분야의 캠퍼분들과 함께 교류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어색할까봐 약간 걱정했었는데, 적절한 진행과 함께 다른 분들도 교류를 위해 신청하셨는지 금방 분위기가 풀리고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커리어톡

부스트 컨퍼런스의 마지막 행사로, 연차가 많으신 시니어 개발자 두 분과, 약 3년 정도의 연차의 개발자 1분을 초청하여 토크쇼 느낌의 커리어톡이 진행되었다.

커리어톡의 부제는 개발자 커리어를 시작하는 주니어 개발자에게 라는 제목으로 진행되었다.

부제에 걸맞은 여러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 어떻게 개발자가 되셨는지
  • 어떤 기준, 특징을 보고 회사를 선택하시는지
  • 신입 개발자에게는 어떤 역량을 기대하시는지
  • 기억이 나는 신입이 있으셨는지

와 같은 큰 주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

다 도움되는 말씀이여서 굉장히 집중해서 들었고, 아래에 간단히 몇몇 내용을 정리해보았다.

Q) 어떤 회사가 좋을 지 어떻게 선택하는가?

  • 먼저 내가 되고싶은 개발자의 모습을 스스로에게 질문한다. 이후 그 개발자가 되기 위한 기업의 리스트를 작성하고, 스스로 고민하고 선택한다. 예를 들어 백엔드 개발자가 되고싶다면 '트래픽이 많은 회사' 를 선택하면 더 발전할 수 있겠다 생각하여 트래픽이 많은 서비스를 하는 회사를 선택한다.
  • 회사의 분위기나 특징을 고려한다. 코드리뷰, CI/CD, 테스트 등이 이에 포함된다. 스터디를 기획했는데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 등 이런 분위기도 고려했던 것 같다.
  • 회사의 프로세스를 고려한다. 프로세스가 잘 되어 있으면 노하우와 시행착오를 빠르게 흡수할 수 있다. 하지만 프로세스가 완성되지 않다고 해서 단점만 있지 않다. 프로세스가 부족하면 경험해볼 것이 많아지고, 내가 주도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Q) 신입 개발자에게 어떤 능력을 기대하는가? (feat. 면접은 어떻게?)

  • 코딩 테스트는 회사 입장에서 최소한으로 간단하게 걸러낼 수 있는 시스템이다. 코테에 너무 집중하지 않고 최소치만 넘겨도 괜찮다. (참고로 FE 개발자인데 Javascript로 응시하는 것에는 딱히 가산점을 주시지는 않으셨다고 한다.)
  • 면접은 전공자/비전공자, 상황과 개발 기간 등을 모두 고려하여 발전 가능성을 본다. 기초지식과 문제해결능력을 보시는데, 기초지식의 경우 구글에 인터뷰 질문 목록 등을 많이 외우고 오셔서 문제해결능력을 면접때 확인하신다고 한다.
  • 문제해결능력을 보기 위해서 답이 없는 질문을 던진다. 그 후에 면접자가 어떤 목표가 있을 때, 이걸 이루기 위해서 어떻게 접근하는가를 확인한다. 이를 기르기 위해서는 배운 것들을 외우는게 아니라 직접 응용해보면서 안되는 부분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든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 결국 면접은 함께 일할 사람을 뽑는 과정이다. 기술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협업에 대한 부분도 중요하다. 대화(회의)를 하거나 코딩을 할 때 상대방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력은 좋은데 같이 일하기는 힘들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해야한다.

더 많은 이야기와 QnA까지 진행해주셨는데, 가장 인상깊었던 두가지 질문에 대한 이야기만 작성했다.

컨퍼런스를 마치며

지하철 이슈때문에 제대로 살펴보지는 못했지만 네이버 1784 사옥은 너무너무 좋았다.

여기 와서 가장 많이 한 생각 중 하나가 이 회사에서 살고싶다.. 일 정도.

그리고 생각보다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갔다. 짧지 않은 시간이였는데도 집중해서 참여하다보니 시간이 금방 금방 지나가서 조금 아쉬웠다.

그렇게 아쉬움만 남길 수도 있었지만 이후에 다른 캠퍼분들과 함께 저녁식사 겸 회식을 가서 아쉬움을 달랬다.

화면속에서만 보이던 캠퍼분들을 실제로 보니 연예인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신기하게도 다른 분들도 같은 생각이셨다고 한다!

만약 부스트캠프가 오프라인으로 진행되었다면 이런 분위기였을까? 도 상상해보면서, 확실히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캠퍼분들과 조금 더 가까워진 기분을 느꼈다.

이렇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준 네이버 부스트캠프에 감사하며 남은 기간동안 다시 열심히 참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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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짱개미 개발자 김승현입니다 🖐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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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11일

부스트캠프를 다니셨군요!
저도 내년에는 들어가고 싶네요!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