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부터 2020년 초까지 디프만이라는 모임에 참여했었다. (5~7기 활동)
디프만은 디자이너와 프로그래머가 협업할 수 있는 IT 동아리이다.
동아리는 매주 토요일에 진행됐고 끝날 무렵쯤 코로나가로 인한 국내 확진자가 급증하여 아쉽게 집에서 수료했다는 결과를 들을 수 있었다.
동아리를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는 FE관련 스터디나 사이드 프로젝트를 만들어보는 것 이였다.
3개의 기수 동안 총 4개의 프로젝트에 참여했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끝까지 완성 시키고 서비스를 유지한 프로젝트는 없다.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내 또래의 개발자/디자이너들을 만날 수 있어서 비슷한 고민을 나눌 수 있었다.
3개의 기수를 연달아 해서 지친 것도 있지만, 2020년에 이직을 해야지라는 막연한 생각에 디프만포함 다른 동아리에 들어갈 생각도 하지 않았다.
사이드 프로젝트를 같이 할 사람, 스터디나 커뮤니티를 찾는 개발자(+ 디자이너)에게 IT 동아리를 적극 추천한다. 👍
나는 태초부터 무계획. 늘 막연하게 머릿속에만 아 이거 해야지... 생각하는 편이었다. (찐 ISFP)
그런데 4월 즈음에 지인을 통해 델리라는 모임 영입(?) 제안을 받았다.
델리라는 모임은 목표를 설계 및 기록하고, 이 기록을 리뷰를 통해 구성원들에게 공유한다.
노션으로 시즌마다 목표를 설립하고 구글 시트로 하루에 어떤 목표를 얼마나 했는지 기록한다.
4월~12월 총 3시즌을 거쳐서 모임에 참여하였고, 가장 큰 목표로 잡았던 이직을 할 수 있었다.
깃허브 잔디 컨셉의 시트
아래 이미지처럼 개인 시트에 기록하면 월 시트에서 하루에 기여한 시간이 기록되는 구조로 만들어놨다.
코로나로 인해 오프라인 모임을 한 번밖에 못 가져 아쉬웠지만, 온라인으로도 원활하게 모임이 진행되었다.
모임 참여 이전에 내가 무엇을 했는지 계획하고 있는지 공유해본 경험이 생기고 기록에 대한 재미도 생겼다.
덕분에 올해 목표도 스스로 노션으로 정리하고 매일 만한 일을 노션에 기록 중이다.
사실 이건 2019년도부터 해야지 해야지 했던 목표 중 하나였다.
공부하거나 세미나를 갔다오면 항상 노션이나 개인 메모로만 관리 했었다.
"글을 스스로 못 쓴다. 못 쓰는 글을 public으로 공개하다니.. 부끄럽다." 라는 생각에 private하게 적었었다.
🤔 글은 쓸수록 늘지 않나?
🤔 적고 나서 주변 지인들에게 공유해서 피드백을 받다보면 늘지 않을까
🤔 다수의 사람에게 내가 뭐에 관심이 있는지 피력할 수 있을 것 같다
등의 이유로 블로그를 개설했다.
깃허브 블로그로 시작했고, 2020년에는 총 4개의 글을 적을 수 있었다. 많이는 못 적었지만 묵혔던 목표 중 하나를 이룰 수 있어서 내심 뿌듯했다.
우아한 테크러닝 3기 정리글은 노션에는 있지만, 중구난방으로 적어 계속 짬날 때 마다 조금씩 적고 있다.
깃허브 블로그를 운영하다가 깃헙 블로그는 글 이어쓰기가 불편하고, 디바이스에 좀 제한적이라 (아이패드 ↔ 맥북) 최근에 블로그 플랫폼 이동을 결심했다. 물론 노션에 적고 최종적으로 복붙하면 디바이스 제한적이라는 문제는 해결 할 수 있다.
아직은 글 하나 적는 데 오래 걸리지만 적다 보면 속도나 퀄리티도 늘지 않을까 하면서 꾸준히 할 생각이다.
이직을 결심한 사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3년차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시점에 성장에 대한 고민 및 서비스 개발에 대한 갈증이 가장 컸던 것 같다.
이직을 준비하면서 내가 그간 한 일에 대한 정리와 이력서를 업데이트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정말 글을 못 쓴다. 처음 쓴 이력서를 내가 봐도 이상하지만 뭘 고쳐야 할지 막막해서 주변의 도움을 받았다.
처음 쓴 이력서와 최종 이력서를 비교해보면 정말…. 말이 안 나올 정도. 나 같은 사람이 또 있다면 주변의 도움을 받는 게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 외 코딩테스트 준비와 면접 준비를 재직 중에 병행하였다.
개발자 이력서 쓰는 방법에 대한 포스팅들이 정말 많아서 참고하면서 적어도 좋다.
현재 입사한 회사는 거의 초본에 가까운 이력서로 합격을 해서 좀 띠용😲 했지만 내가 이직하고자 하는 방향성과 맞는 것 같아 이직을 확정 지었다.
12월에 입사해서 글 적는 오늘까지 거의 한 달 정도 시간이 흘렀다.
코로나로 인해 팀원들 볼 기회가 많이 없는 게 아쉽지만 나름 잘 적응해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전 회사 대비 기술 스택이 아주 달라서 학습할 게 쌓여가지만,
학습할 게 많고 이직한 회사에서 해볼 수 있는 게 많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책을 거의 고등학교 때 이후로 읽어본 적이 없다. (개발 서적 제외)
날이 갈수록 언어적으로 퇴행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막연하게 독서를 시작해보자!! 라는 목표를 세웠었다.
점점 우선순위에 밀려 많이 읽지 못하고 2020년에는 총 2.5권을 읽을 수 있었다.
0.5권인 이유는 자기계발 서적이었는데, 읽다가 너무 안 읽혀서 포기했다.
읽고 나서 해당 책에 대한 내 생각을 정리 안 해두니 점점 책의 내용이 희미해져 감을 느꼈다.
2021년에도 독서에 대한 계획을 하고 있지만 더불어 책에 대한 내 느낌을 기록해두면 좋을 것 같다.
몸이 점점 무너져 감을 느껴 헬스장을 등록했지만, 코로나를 핑계로 거의 안 갔다.
점점 우선순위에 밀려 등한시하며 애써 외면한 목표 중 하나이다.
2021년의 나에게 이 무거운 짐을 넘기기로 했다.
델리 모임에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스스로 목표를 정리하고 기록하고 있다. (노션은 정말 좋은 도구👍)
다이어리도 사면 달력만 적어놓고 끝나는데 큰 발전이 아닌가 싶다.
보드를 분기/진행상태별로로볼 수수 있게분리했고고, 캘린더를 통해 매일 매일의 기록을 볼 수 있다.
깃허브 블로그를 운영하다가 깃헙 블로그는 글 이어쓰기가 불편하고, 디바이스에 좀 제한적이라 (아이패드↔ 맥북) 최근에 블로그 플랫폼 이동을 결심했다.
이 이유로 블로그를 이전했다.
velog로 결정했고, 첫 글 (https://velog.io/@silver23rain/Recoil)을 적었다.
나머지 글 들도 이전할 계획이다.
2021에는 더 많이 학습하고 학습한 내용을 잘 정리해 포스팅을 계획하고 있다.
포스팅이 밀린 글 부터 적는게 순서겠지만...
꾸준히 열심히 적고, 2021 회고 적는 것 까지 2021 목표에 포함되어 있다.
글을 쓰다 보니 알게 된 사실인데 velog 이미지 사이즈 조절이 안 된다. 추후 개선될 거라는 희망을 가져본다. velopert님의 개선 의지가 담긴 코멘트
이직하면 필라테스나 PT를 등록하고 싶었지만 시국인지라😅 집에서 홈트 깔짝깔짝하고 있다.
근력 향상을 목표로 운동할 예정이고 매일은 못 하지만 하루에 20~30분씩하고 있다.
운동이 물론 취미인 사람들도 있지만 나는 아니다.
하지만 꾸준히하다 보면면 취미 안에 들어가지않냐는는 생각을 해본다.
운동의 분류가 취미가될 그 날까지…..
일단 이직한 회사에 맞는 기술 스택 학습이 급급하게 필요하다.
적은 목표 중에 가장 시급한 목표이다. 사용해보지 않은 기술들이어서 업무 팔로우업을 위해 부지런한 학습이 필요하다.
틈틈이 학습하거나 얻은 지식을 블로그로 포스팅할 예정이다.
⁺
상반기에 지인과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하기로 했다.
지인과 디자인 초보 수업을 같이 들은 적이 있어 같이 디자인도 해보는 방향으로 진행을 하려고 한다.
현재 보드에는 취미 관련된 게 그림 그리기 밖에 없지만, 남은 인생 더 재미있게 살기 위해 취미가 필요함을 느낀다.
평소에 아이패드로 그림을 더러 그리곤 했다. 이 외에 취미를 더 만들고 싶은데 아직은 계획이 없다.
2021년 회고에서는 새로 생긴 취미에 관한 이야기가 포함됐으면 좋겠다.
2020년에 소독(少讀)을 하긴 했지만 기록을 했었어야 했는데 라는 개선점을 발견했다.
올해는 다독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은 없지만, 기억이 오래갈 수 있게 기록과 함께 독서를 할 예정이다.
블로그 글은 몇 번 안 써봤지만, 끝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
이럴 때 가장 좋은 방법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