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 102 일

skyepodium·2020년 4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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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019년 딱 100일이 지났을때 선배님이 메신저로 다음과 같이 보내셨다.

올해도 벌써 100일이 지났어요. 년초에 세웠던 계획을 잘 진행하고 계신가요? 다시한번 돌아보고 세웠던 목표 모두 달성하는 한해가 되길 바래요.

나랑 너무 달랐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충격이 컸다.
1. 이렇게 바쁜 와중에서도 하루하루를 돌아보시는구나
2. 목표를 세우고, 단계적으로 발전하시는구나

그때 이후로 더 발전하려고 노력을 했었다. 여러가지로

무슨 패기였는지는 몰라도 사내 메신저 프로필에

"나는 프로트엔드의 정점에 설 사람이야" 라고 적어놓았다.

오그라들기도 하고 뭔 생각으로 내가 그랬었나 싶기도 하고, 얼마나 충격이 컸으면 저랬을까 싶기도 하고

하지만, 지금은 저런 패기도 없고, 많이 나태해진것은 사실이다.

벌써 올해도 102일, 시간이 빠르게 지났다. 다시 돌아보자

1. 100일간 한일

올해초 회고록에 이렇게 썼더라구

목표
1. 긍정으로 채우기
2. 건강 지키기
3. EXPERT 취득
4. F8 해커톤 참여

어머나, 달성한게 없네

ADSP시험, 머신러닝 시험 2개를 목표로 2월부터 준비했는데 모두 시험이 연기되었다. 그래서 좀 붕떴고, 우왕좌왕했다.

다시 시작하면 괜찮아

2. 돌아보기

올해 약간 나의 방향에 대해 생각이 바뀌었다.

원래 비전공자였다. 비전공자의 그런점을 말하기보다는 처음 공부했던 프로그래밍 언어가 JavaScript. 프론트엔드 개발을 하게되었다.

물론, 프론트엔드는 지금도 좋다. 입사후 선택의 기로에 있을때 "프론트 개발 하고 싶습니다." 라고 강하게 말씀드렸다.

하지만, 프론트만 공부하는것 같아서 시야를 넓히고 싶었다. 얕고 넓은 시야를 갖겠다, 전향하겠다. 라는 의미 보다는 전체를 보고 동료와 더욱 협업하고 싶다.

어떤 이슈가 생겼고 나한테 여쭤보러 오셨을때 제 담당이 아니기때문에 모릅니다. 라고 말하기 보다는 같이 고민하고 해결해주고 싶다.

3. 목표

새로운 생각에 따른 새로운 목표

1) 기술적 목표

1) 오픽 AL
2) DS 1급 취득
3) 사내 알고리즘 대회 우승

2) 내적 목표

1)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기
2) 다른 사람의 고민을 함께 고민하기
3) 인사 잘하기 (일단, 무조건 인사하기)
4) 피드백 빨리하기
5) 긍정으로 채우기

긍정적이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캐글, 머신러닝을 공부하면서 공부해도 모르겠고, 오히려 공부를 하면 더 성적이 떨어져서 나 정말 재능이 없나 싶었다.

바꿔보려고

멀리 내다보며 조급해하지 않고
눈앞의 목표에 집중하며
나를 의심하지 않고 나의 능력을 믿고
지더라도 나를 괴롭히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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