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두 번의 프로젝트를 마쳤지만 포지션을 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에는 프로젝트의 규모도 작고 기한도 짧다 보니 프론트엔드, 백엔드, 컨트랙트 개발 등 역할을 정하기보다는 기능별로 담당을 나눠 개발을 진행하였다.
커뮤니티 개발 프로젝트에서 맡았던 회원가입 기능을 예로 들면
프론트에서 ID, pw, 닉네임 등의 UI 구성이나 request 보내기부터
이를 node.js 서버에서 받아 요청을 처리하여 몽고db에 기록하고 응답해 주는 일련의 과정들을 개개인이 담당했다.
주니어조차도 아닌 고작 개발자 지망생이 풀스택이라니...
물론 짧은 기간 안에 부족한 실력으로 완성하려다 보니 했던 선택이고
실제로도 덕분에 각 포지션 간에 소통하며 걸리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서 가까스로 기한에 맞출 수 있긴 했다.
하지만 지금 와서 돌아보니 각자의 작업물이 서로 어우러지지 못해 하나의 프로젝트에 3개의 서비스가 모여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그래서 이번 프로젝트는 포지션별로 나누어 개발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일단 팀의 구성원은 4명으로 포지션 자체는 2명의 프론트와 2명의 백엔드로 나누기로 결정했다. 그 중에 나는 프론트엔드 포지션을 맡았다!
블록체인의 특성상 거래가 바로 이루어지지 않기에 유저들은 제대로 서비스를 이용 중인지 체감하기가 까다롭다. 그런 점에서 알고리즘의 개선을 통해 빠른 반응을 제공한다거나 좋은 UI/UX로 유저들에게 다가가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더 나은 사용감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 선택하게 되었다.
이후의 블로깅은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겪었던 고민이나 실수들을 기록해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