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상해보세요. 당신은 마법의 세계에서 메시지를 주고받는 전령 역할을 맡았습니다.
하지만 편지를 전달할 때마다 말이 끊기고, 길이 막히고, 심지어 메시지가 뒤죽박죽이 됩니다.
개발자라면 이런 상황이 낯설지 않을 겁니다. 네트워크 통신의 복잡함 속에서 고군분투하다 보면, 더 빠르고 간단한 해결책을 찾고 싶어지죠.
여기, gRPC가 등장합니다! Google에서 만든 이 도구는 원격 프로시저 호출(RPC)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마법의 열쇠입니다.
이번 포스트에서 gRPC의 개념, 장단점, 그리고 실제 사용 예제를 통해 이 마법을 풀어보겠습니다.
gRPC는 "gRemote Procedure Call"의 약자로, RPC라는 전통적인 개념에 HTTP/2와 Protocol Buffers(Protobuf)를 더해 강력하게 업그레이드된 기술입니다.
RPC는 마치 옆방에 있는 동료에게 "커피 좀 가져다줘!"라고 부탁하는 것처럼, 네트워크를 통해 함수를 호출하는 방식입니다.
gRPC는 이 과정을 더 빠르고, 더 효율적으로 만들어줍니다.
gRPC는 단순히 빠른 도구가 아닙니다. 개발자의 삶을 편리하게 만드는 세 가지 마법을 품고 있습니다.
복잡한 네트워크 코드를 감추고, "함수 호출"처럼 간단하게 만듭니다.
Java, Python, Go 등 어떤 언어로든 통신 가능.
마이크로서비스나 클라우드 환경에서 시스템 간 통신을 간소화.
모든 마법이 완벽하지 않듯, gRPC에도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이제 직접 gRPC를 사용해보죠. 클라이언트가 서버에 이름을 보내면, 서버가 "안녕!"이라고 답하는 간단한 예제입니다.
syntax = "proto3";
package helloworld;
message HelloRequest {
string name = 1;
}
message HelloResponse {
string message = 1;
}
service Greeter {
rpc SayHello (HelloRequest) returns (HelloResponse);
}
public class HelloWorldServer {
public static void main(String[] args) throws Exception {
Server server = ServerBuilder.forPort(8080)
.addService(new GreeterImpl())
.build();
server.start();
server.awaitTermination();
}
static class GreeterImpl extends GreeterGrpc.GreeterImplBase {
@Override
public void sayHello(HelloRequest req, StreamObserver<HelloResponse> res) {
String name = req.getName();
HelloResponse response = HelloResponse.newBuilder()
.setMessage("Hello, " + name + "!")
.build();
res.onNext(response);
res.onCompleted();
}
}
}
public class HelloWorldClient {
public static void main(String[] args) {
ManagedChannel channel = ManagedChannelBuilder.forAddress("localhost", 8080)
.usePlaintext()
.build();
GreeterGrpc.GreeterBlockingStub stub = GreeterGrpc.newBlockingStub(channel);
HelloRequest request = HelloRequest.newBuilder()
.setName("궁금하면500원")
.build();
HelloResponse response = stub.sayHello(request);
System.out.println("Server response: " + response.getMessage());
channel.shutdown();
}
}
Server response: Hello, 궁금하면500원!
이 간단한 예제에서 gRPC는 코드 자동 생성, 커넥션 관리, HTTP/2의 이점을 모두 보여줍니다.
gRPC는 어디에서 빛을 발할까요?
gRPC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분산 시스템의 복잡성을 줄이고 개발자를 자유롭게 만드는 열쇠입니다.
네트워크의 한계를 넘어, 언어의 장벽을 허물고, 빠르고 효율적인 통신을 가능하게 하죠.
gRPC를 처음 접했을 때는 복잡해 보였지만, 예제를 실행해 보면서 네트워크 통신이 이렇게 단순하고 마법처럼 느껴질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공부하는 동안 HTTP/2와 Protobuf의 조합이 개발자의 부담을 덜어주는 미래지향적인 기술임을 실감하게 되었고, gRPC의 강력함에 매료되었습니다.
다만, 네트워크 의존성 같은 단점을 보완해야 한다는 점도 느껴져, 분산 시스템을 다루는 개발자로서 실무에서 꼭 사용해 보고 싶은 도전 욕구가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