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M(Object Relational Mapping)
은 객체와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의 데이터를 자동으로 매핑해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에선 Class
를 사용하고,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는 Table
을 사용합니다. 이는 객체 모델과 관계형 모델 간에 불일치가 존재하게 되는데, 이를 ORM을 통해 객체 간의 관계를 바탕으로 SQL을 자동으로 생성하여 불일치를 해결합니다.
데이터베이스 데이터 ←Mapping→ Object 필드
객체를 통해 간접적으로 데이터베이스 데이터를 다룰 수 있습니다.
ORM을 이용하면 SQL문이 아닌 클래스의 메서드를 통해 데이터베이스를 조작할 수 있습니다. 개발자가 객체 모델만 이용해서 프로그래밍을 하는 데 더 집중할 수 있으며, SQL문을 사용하면서 같이 필요한 선언문, 할당, 종료 같은 부수적인 코드가 사라지거나 줄어듭니다. 또한 각종 객체에 대한 코드를 별도로 작성하여 코드의 가독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객체지향적인 접근과 SQL의 절차적/순차적 접근이 혼재 되어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오직 객체지향적 접근만 고려하면 되기 때문에 생산성이 증가합니다.
ORM은 기존 객체와 독립적으로 작성되어있고, 객체로 작성되었기 때문에 재활용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매핑하는 정보가 명확하기 때문에 ERD를 보는 의존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객체 간의 관계를 바탕으로 SQL을 자동으로 생성하기 때문에 RDBMS의 데이터 구조와 객체지향 모델 사이의 간격을 좁힐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ORM 솔루션은 DB에 종속적이지 않으며, 이는 구현 방법 뿐만 아니라 많은 솔루션에서 자료형 타입까지 유효합니다.
프로그래머는 Object에 집중함으로, 극단적으로 DBMS를 교체하는 거대한 작업에도 비교적 적은 리스크와 시간이 소요됩니다.
ORM을 사용하는 것은 매우 편리하지만 그만큼 신중하게 설계해야 합니다. 프로젝트의 복잡성이 커질 수록 난이도도 올라가고 부족한 설계로 잘못 구현되었을 경우 속도 저하 및 일관성을 무너뜨리는 문제점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자주 사용되는 대형 SQL문은 속도를 위해 별도의 튜닝이 필요하기 때문에 결국 SQL문을 사용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테이블 수보다 더 많은 클래스를 가진 모델이 생길 수 있습니다.
RDBMS는 객체지향 프로그래밍 언어의 특징인 상속 개념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RDBMS는 기본키(Primary Key)를 이용하여 동일성을 정의합니다. 그러나 프로그래밍 언어에서는 객체 식별(a==b) 과 객체 동일성(a.equals(b)) 를 모두 정의합니다.
객체지향 언어는 방향성이 있는 객체의 참조(Reference)를 사용하여 연관성을 나타내지만 RDBMS는 방향성이 없는 외래키(Foreign Key)를 이용해서 나타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