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선 GET
과 POST
의 차이점을 알아보겠습니다.
HTTP/1.1 스펙인 RFC2616의 Section 9.3에 따르면 GET
은 서버로부터 정보를 조회하기 위해 설계된 메소드입니다. GET
은 요청을 전송할 때 필요한 데이터를 Body에 담지 않고, 쿼리스트링을 통해 전송합니다. URL의 끝에 ?
와 함께 이름과 값으로 쌍을 이루는 요청 파라미터를 쿼리스트링이라고 부릅니다. 만약, 요청 파라미터가 여러 개이면 &
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쿼리 스트링을 사용하게 되면 URL에 조회 조건을 표시하기 때문에 특정 페이지를 링크하거나 북마크 할 수 있습니다.
쿼리스트링을 포함한 URL의 샘플은 아래와 같습니다. 여기서 요청 파라미터명은 name1, name2 이고, 각각의 파라미터는 value1, value2 라는 값으로 서버에 요청을 보내게 됩니다.
www.example-url.com/resources?name1=value1&name2=value2
그리고 GET
은 불필요한 요청을 제한하기 위해 요청이 캐시될 수 있습니다. js, css, 이미지 같은 정적 컨텐츠는 데이터양이 크고 변경될 일이 적습니다. 그러므로 반복해서 동일한 요청을 할 필요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적 컨텐츠를 요청하고 나면 브라우저 에서는 요청을 캐시해두고, 동일한 요청이 발생한다면 서버로 요청하지 않고 캐시된 데이터를 사용합니다.
프론트엔드 개발을 하다보면 정적 컨텐츠가 캐시되어 컨텐츠를 변경해도 내용이 바뀌지 않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이 때는 브라우저의 캐시를 지워주면 다시 컨텐츠를 조회하기 위해 서버로 요청을 보내게 됩니다.
POST
는 리소스를 생성/변경하기 위해 설계되었기 때문에 GET과 달리 전송해야 될 데이터를 HTTP Message의 Body에 담아서 전송해야 합니다. HTTP의 Message의 Body는 길이의 제한없이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POST
요청은 GET과 달리 대용량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POST
는 데이터가 Body로 전송되고 내용이 눈에 보이지 않아 GET
보다 보안적인 면에서 안전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POST
요청도 크롬 개발자 도구, Fiddler와 같은 툴로 요청 내용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민감한 데이터의 경우에는 반드시 암호화해서 전송해야 합니다.
그래서 POST
로 요청을 보낼 때는 요청 헤더의 Content-Type
에 요청 데이터의 타입을 표시해야 합니다. 데이터 타입을 표시하지 않으면 서버는 내용이나 URL에 포함된 리소스의 확장자 명 등으로 데이터 타입을 유추합니다. 만약, 알 수 없는 경우에는 application/octet-stream
으로 요청을 처리합니다.
GET
은 idempotent, POST
는 Non-idempotent 하게 설계 되었습니다.
Idempotent(멱등)은 수학적 개념으로 다음과 같이 나타낼 수 있습니다.
수학이나 전산학에서 연산의 한 성질을 나타내는 것으로, 연산을 여러번 적용하더라도 결과가 달라지지않는 성질
즉, 멱등이라는 것은 동일한 연산을 여러 번 수행하더라도 동일한 결과가 나타나야 합니다.
여기서 GET
이 Idempotent 하도록 설계되었다는 것은 GET
으로 서버에게 동일한 요청을 여러번 전송하더라도 동일한 응답이 돌아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에 따라 GET
은 설계 원칙에 따라 서버의 데이터나 상태를 변경시키지 않아야 Idempotent 하기 때문에 주로 조회를 할 떄에 사용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브라우저에서 웹페이지를 열어보거나 게시글을 읽는 등 조회를 하는 헹위는 GET
으로 요청하게 됩니다.
반대로 POST
는 Non-Idempotent 하기 때문에 서버에게 동일한 요청을 여러 번 전송해도 응답은 항상 다를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POST는 서버의 상태나 데이터를 변경시킬 떄 사용합니다.
게시글을 쓰면 서버에 게시글이 저장이 되고, 게시글을 삭제하면 해당 데이터가 없어지는 등 POST
로 요청을 하게 되면 서버의 무언가는 변경되도록 사용됩니다. 이처럼 POST
는 생성, 수정, 삭제에 사용할 수 있지만, 생성에는 POST
, 수정은 PUT
또는 PATCH
, 삭제는 DELETE
가 더 용도에 맞는 메소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버에게 resource의 업데이트를 요청하거나 resource가 없다면 새로운 resource를 생성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회원 정보 수정 등에 사용됩니다.
PUT
메서드는 PATCH
메서드와 비교해서 전체 데이터를 교체하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가령 user data의 구조가 user._id, user.firstName, user.lastName, user.age라고 한다면, 회원정보 수정시 PUT은 _id를 찾아 age만 업데이트하더라도 항상 모든 필드값을 가져와서 모든 필드를 항상 새로운 값으로 교체합니다.
서버에게 resource의 업데이트를 요청합니다. 회원정보 수정 등에 사용됩니다.
PATCH
는 부분적인 데이터만 업데이트하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DELETE
메서드는 특정 리소스를 삭제합니다.
HEAD
메서드는 GET
메서드의 요청과 동일한 응답을 요구하지만, 응답 본문을 포함하지 않습니다.
CONNET
메서드는 목적 리소스로 식별되는 서버로의 터널을 맺습니다.
OPTIONS
메서드는 목적 리소스의 통신을 설정하는 데 쓰입니다.
TRACE
메서드는 목적 리소스의 경로를 따라 메시지 loop-back을 테스트 합니다.
GET과 POST의 차이
[용어 뜻/설명] HTTP Methods(HTTP-Verbs) - GET, POST, PUT, PATCH, DELETE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