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챌린지 진행 중 회고
좋았던 점:
![](https://velog.velcdn.com/images/soaringwave/post/54ec15f1-fb60-42a7-a679-8564743b595e/image.png)
- 긴 시간 동안 일부러 시간을 내어서 회고를 여러번 진행했었다. 매주 한 번씩 10분 KPT를 진행했었고, 한 달에 한 번 CSS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서 우리 팀에서 지금 개선되어야 하거나 필요한 점이 무엇인지 이야기할 수 있었다. 그냥 나아가는 게 아니라 잘 나아가고자 노력했고, 결과로도 이어졌다.
예: 페어링 서기 -> 요일별 서기 시스템, 매일 컨디션 0 ~ 5점 채점, 쿠쿠타이머로 세션 나누어 회의
- 팀 내에서 각자 타당한 이유로 합의가 되지 않거나, 어떻게 앞으로 나가야 할지 모르겠는 상황에서 외부의 도움을 많이 받았었다. 함께나 개인적으로 멘토, 같은 주니어 러너, 지인 등에게 제 3자의 시선으로 피드백을 받았었고, 덕에 우리가 쉽게 결정하지 못한 이유가 관계자의 의견이 부족해서라거나 실제로 걱정하지 않아도 되었던 일들을 걱정하고 있었다는 점들을 알 수 있었다.
- 이번 팀을 통해 배운 점도 많았는데, 그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서로 부족한 채로 함께 나아가는 것'이다. 나는 지각은 하면 안 되고, 숙제는 꼭 해야 하는 등 협업에 있어서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들이 있었다. 하지만 일정에 따라 혹은 개인의 사정에 따라 같은 일이 다르게 부담되는 상황이 꼭 있다. 이때 개인은 자신의 상황을 공유하고 무리하지 않으며 다시 회복해서 올 필요가 있고, 팀은 개인을 존중하고 빈 자리를 채우거나 부족한 채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 짧게 보면 '부족한' 상황인데 과정이나 결과적으로 보면 더 '나아'올 수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를 위해선 팀 모두가 함께 나아가는 것에 동의하고 많이 노력을 해야 한다.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상황이 되어야 하고, 진심으로 상대방을 존중해야 하고, 다른 사람을 이해해야 한다.
아쉬웠던 점:
그렇게 아쉬운 점이 많지 않은데 굳이 꼽아보자면 아래와 같다.
- 팀이 요청한 것이 아닌 외부 피드백도 종종 있었다. 결과적으로 보면 적당히 수용하고 인사이트가 되기도 했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해보면 피드백을 주는 상대방에게 더 나은 결과를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에 수용한 점들도 있었었다. 앞으로 피드백을 '잘' 수용하고 싶은데, 어디서 이런 방법을 배울 수 있는지 모르겠다. 경험하고 회고하는 수밖에 없나?
- 돌아보면 처음에 팀원끼리 공유했던 팀의 목표는 대부분 이뤘다! UT 부분을 제외하고...! 초반에 관계자를 통해 인터뷰도 많이 진행하고 쇼케이스까지 외부인의 피드백을 많이 받은 상황인데, 우리와 연관이 없는 외부인이면서 계단사랑단 사용자를 대상으로 User Test까지는 못 해봤다. 연관이 없는 외부인이라고 하면 계단사랑단을 자의로 앱스토어에서 검색하고 설치해서 사용하는 사람이 될 듯하고, 앱 내부에서 피드백을 받는 창구가 있어서 앞으로도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다. 그리고 굳이 아예 연관이 없는 사람만의 의견이 중요한 것은 아니라서 집착인가 싶긴 하다. 하여튼 계속 소통하며 업데이트 하는 앱이 되고자 한다.
앞으로 해볼 것들:
- 앞으로 진행할 협업의 형태 조정
- 팀원들과 피드백 수용하는 기준 마련
- 팀원들과 덕담 하하
📱 앱에 대한 피드백
이미 한 달 넘게 업데이트도 여러 번 시도한 앱이라서 각 상황에 따른 여러가지 피드백이 있었다. 개인적인 중요도와 앞으로 할 일을 연관지어 간단하게 기록한다.
- 앗 당신의 행동, 환경에도 좋은 영향이 있다! 앱에서는 계단을 많이 이용하게 하지만,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면서 전기 자원을 절약까지 이어질 수 있다. 그로 인한 긍정적인 영향을 알게 되는 것을 사용자들이 대부분 좋아하고 관심이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걸 어떻게 적당하고 방해가 안되는 형태로 앱에 녹일 수 있을까? 다음 업데이트를 기대해주세요.
- 한방 컨셉과 b급 감성이 재밌다! 앱의 매력을 재미로 추구하기 위해 온갖 고난이 있었었다. 대놓고 재미를 추구하면 되려 역효과가 나서 재미가 없어지는 결과를 마주하기도 했는데, 개인적으로 노력파 웃수저 팀원들과 함께 지내며 뇌에 힘을 덜 주니 결과적으로 진짜 재밌어졌다..
- 모든 요소에 이유가 필요하다. 원래 앱의 최종 목표 형태가 있고 그곳까지 업데이트를 하는 방식이 아니라 한 phase의 목표와 기획이 업데이트 되면서 앱이 점진적으로 발전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다보니 이전에 필요했던 요소의 중요도와 의미가 변하기도 한다. 앞으로 이를 인식하며 Must to have와 Good to have를 분명하게 지정하고 단정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