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짤툰 그냥 처먹어 에피에 나온 나쁜 한남 개소주는 블루아카이브 PV에 나오는 백합씬을 연출한 두명의 모브(라소댕, 여다솜) 중 라소댕이랑 결혼생활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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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소댕: 당신 뭐야? 오늘도 공장 안 갔음??
개소주: 어, 뭐 문제있냐?
라소댕: 그럼 문제가 없어? 당신 지금 5일째 출근 안 하고 있잖아. 센세가 집에 갔다가 깜놀했다고 톡 왔더라.. 나도 당연히 당신 없을 줄 알았는데;; 대체 왜 출근 안 해?
개소주: 당신이 돈 벌잖아~ 그럼 나까지 벌 필요 있냐?? 글타고 뭐 지금 애 만들 것도 아니고 게다가 애 만들면 당신 그 핑계로 회사 관두고 쉴 거잖아 그니까 그 전에 미리 나 먼저 좀 쉬는 거지 ㅋ 자고로 부부란 이렇게 서로서로 배려하며 살아야 장수하는 거거든~
라소댕: 뭐라고? 아니 뭐 말이 그래??? 얼탱이 없네 지금 뭐 하자는 거니? 내가 언제 애 만들고 쉰다 한 적 있니? 왜 혼자 북 치고 장구 치고 있냐? 잠만… 아니지???
개소주: 뭐가?
라소댕: 혹시.. 퇴사했냐??
개소주: 데헷~ 들켰네~?ㅎㅎㅎㅎㅎㅎㅎ
라소댕: 그게 쉬는 거냐??????
개소주: 엄밀히 쉬는 건 맞지~ 결혼도 했는데 좀 쉬면 안 돼?
라소댕: 결혼한 거랑 쉬는 거랑 뭔 상관인데~! 이게 뭔 ㅈ 같은 논리야?
개소주: 솔로였을땐 내가 안 벌면 아사하니까 어쩔 수 없었지만 지금은 당신도 버니까 나는 좀 쉴 수 있잖아 그런 의미로 우리 점심에 양고기 먹을까?ㅎㅎ 물론 당신이 쏘는 걸로 해서~ㅋㅋ
라소댕: 야ㅡ_ㅡ 좋은 말로 할 때 빨리 복직해라?? 맞벌이해도 모자를 판국에 헛소리 그만하고 알았어???
라소댕: 뭐야 당신?? 갈 곳도 없으면서 어딜 간 거야?? 내가 공휴일에 대청소 좀 하자고 했지?? 그리고 오늘 당신 일자리 같이 알아보기로 했잖아.
개소주: 그게 싫어서 도망쳤지~ㅋㅋ 오랜만에 애들 만나서 낮술이나 실컷해야겠다ㅋ 아참 나 당신 카드 좀 써도 되지?ㅎㅎ 애들 내가 호출해가지고 내가 쏴야 하거든~ㅠ_ㅠ
라소댕: 야!!!!!!!! 너 진짜 뭐하잔 거야!! 내 카드를 니가 왜 들고 나가?? 레알 돌았냐??? 당장 집으로 안 와?! 어케 결혼 하자마자 이럴 수 있어? 나 사실 지금 니가 내 등골 빼먹으려고 결혼했나 이런 생각까지 들거든??
개소주: 그런 거 아니니까 집에서 좀 쉬어~ 평소에 열심히 일 했으면 공휴일엔 좀 쉬어야지 나 오늘 많이 늦으니까 집에 편하게 있어~ㅎㅎ
라소댕: 야 지금 새벽 2시가 넘었어 낮술 하러 나간 인간이 아직도 술 퍼마시고 있니?? 연락도 안 되고 대체 뭐 하는 거냐?? 레알 언제까지 이렇게 살려고..!! 나 너무 힘들어…. 이러자고 결혼한 거 아닌데 나 요즘 우울하고 괴로워 그렇게 근면하고 자신감 있던 인간이 단시간에 변해버린게 너무 충격적이라고…. 레알 말도 없이 외박하는 건 선 넘은 거 아니냐? 나도 더는 당신한테 이래라저래라 말하는 거 지쳤으니까 알아서 해. 일하기 싫으면 하지 마. 대신 내 돈은 지금부로 떙전 10 원 줄 수 없으니까 그렇게 알고.
개소주: 아 미안 미안ㅠㅠ 술을 좀 많이 마셔서 깜빡 졸았다ㅎㅎ 나 친구네 집이니까 걱정말고 자. 내일 귀가할게 그리고 돈으로 좀 야박하게 굴지 마라 그걸 지금 경고랍시고 하는 거니?? 돈 좀 쓴거 가지고 쪼잔하긴~
라소댕: 더는 상대하고 싶지 않으니까 마저 퍼질러 자. 당신도 멋대로 하는데 나라고 멋대로 못할 거 없잖냐? 앞으로 알아서 해
개소주: 여보~ 나 십만 원만~
라소댕: 없어.
개소주: 아 없긴 뭐가 없어 그럼 나더러 아사하라고? 돈 번다고 유세 부리지 말고 좀 보내봐.
라소댕: 내가 말했지? 나한테 돈 얘기 하지 말라니까? 당신 줄 돈 없으니까 돈 필요하면 직접 벌라고. 나한테 싫은 소리 들으면서 걸인 동냥 그만하고.
개소주: 너 자꾸 나 깔볼래?? 뭐? 걸인 동냥? 야 솔까말 내가 지능이 없냐 뭐가 없냐 어? 다만 지금은 일을 안 하니까 돈이 없는 거지. 넌 그거 가지고 인간 갖고 조롱하고 싶냐? 막말로 너랑 결혼만 안 했어도 여윳돈 넘쳐흘렀어. 하 괜히 결혼해서 짜증만 나네 레알
라소댕: 나도 똑같거든?? 니랑 결혼 안 했다면 속편히 홀로 잘 살았을텐데 왜 결혼은 해가지고.. 피해자는 니가 아니라 나야 그니까 밥 굶기 싫으면 나가서 일이나 해 빈대처럼 피 뽑아 먹을 생각 말고.
라소댕: 아니 이젠 하다 하다 내 지갑을 팔아먹어?? 1개도 아니고 7개나 너 레알 제정신이냐?? 이거 절도죄야 알아???? 좋은 말로 할 때 받은 돈 다시 주고 내 지갑 찾아와 경찰에 신고 당하기 싫으면.
개소주: 그러게 내가 십만 원만 달랬을 때 줬으면 좋았잖냐 나 무시하는게 너무 개빡쳐서 일곱 개 다 들고 나왔다^0^ 그래서 내가 최고가 받으려고 발품 팔며 현금화 한 건데 그럴 순 없지 내 피땀이 들어가 있으니까.
라소댕: 그래?? 그렇게 나온다 이거지?? 오냐~ 어디 한 번 해보자.
여다솜: 소댕아 잘 지내?
라소댕: 나야 뭐 그냥 저냥 있지ㅎㅎ 참, 그때 과식 해서 너무 피곤해가지고 배웅도 못했다 야 ㅋㅋㅋ 나 완전 오랜만에 누웠잖아.. 대자로 ㅋㅋ;; 넌 별일 없지?
여다솜: 아.. 사실은.. 그 날 일 때문에 연락한 거거든.. 할 얘기가 있어서.. 혹시 혼자 있어?
라소댕: 응~ 근데 무슨 일인데?
여다솜: 그게.. 그날 너 졸려서 눕고 나서 내가 화장실 갔다가 집에 가려고 했거든? 근데 화장실에서 나왔더니 니 남편이 바로 앞에 서있길래 깜놀해서 급하게 가방이랑 조끼 챙겨서 나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날 잡아서 검은방?? 거기로 데려가는 거야;;;
라소댕: 내.. 내 남편이..?????
여다솜: 응.. 그래서 지금 뭐하는 거냐니까 막 심각하게 할 말이 있다길래 느낌이 싸해서 바로 폰으로 녹화 켰거든.
라소댕: 그래서 뭐라는데?? 나 진짜 괜찮으니까 진실 그대로 말해줘.. 혹시 막 그 괴물이 이상한 짓한 건 아니지..??
여다솜: 그게.. 막 집적거리면서 엄청 하악대더라고… 실은 날 사랑했다면서 너랑 이혼하고 오면 결혼 해줄 거냔 말도 했었어… 그래서 서둘러 도망쳐나갔고…
라소댕: 뭐???? 그런 일이 있었다면 진작 말했어야지..!!
여다솜: 나도 상처받긴 했는데 널 생각하면 괜히 얘기했다가 화목한 가정만 망쳐버리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해서 나도 고민 많이 했어.. 근데 고려해 보니까 너가 더 피해 보기 전에 친구로서 얘기하는 게 맞겠다 싶어서 지금 얘기하는 거고...
라소댕: 내가 널 대한 면목이 없다 정말.. 미안.. 맘 고생 많았지? 내가 대신 사죄할게.. 어차피 나 애도 없고 그딴 괴물이면 나도 같이 살 마음 없거든.
여다솜: 아냐.. 나 때문에 괜히 그러지 않아도 돼. 나만 묻고 가면 되는 거잖아.
라소댕: 나도 말하자면 긴데 안 그래도 나 이 괴물이랑 이혼할까 고민 중이었거든. 혼인신고도 아직 안 했고 그니까 걱정 말고 확 신고해서 저 미친 한남 벌 좀 제대로 받게 하자.
여다솜: 정말..???? 정말 이혼하려고..?? 왜..? 너한테는 잘해줬잖아..
라소댕: 아니? 전혀. 우리 만나서 얘기하자 얘기가 꽤 길거든. 쨌든 난 이 한남하고 끝낼 거니까 당장 신고해버려, 알겠지?
라소댕: 우리 이제 끝내.
개소주: ?????? 뭐?
라소댕: 몰라서 묻냐? 난 니 같은 가정파탄범이랑 더 이상 살기 싫다고 그니까 여기서 끝내자, 혹시나 하는 얘기지만 이제 와서 날 붙잡을 생각 말고.
개소주: 뭐?ㅋㅋ 야 정신 차려~ 이혼 같은 소리 하네ㅋ 우리 부부 아무 문제 없었는데 이혼하자고?ㅋㅋ 야 그럼 내가 왜 가정파탄범이야? 이혼하자고 한 니가 가정파탄범이지 정 그렇게 이혼하고 싶다면 나한테 위자료 존나 두둑하게 줘야할 거다~ㅋ 근데 억울하지 않겠냐? 나한테 생돈 뜯겨가며 이혼하는 건?ㅋ
라소댕: ㅋㅋ한심하긴~ 니랑 나랑 같이 산 기간이 얼마나 된다고 위자료 운운함? 제발 멍청하면 입 닥치고 티 좀 내지마. 그리고 너 모르는 구나? 우리 이혼 아니고 헤어지는 건데?ㅋㅋㅋ
개소주: 뭐? 그게 뭔 토끼 되새김질하는 소리야? 부부가 헤어지면 이혼하는거지 뭐라는 거냐?ㅋㅋ
라소댕: 우리 아직 혼인신고 안 했거든?ㅋ
개소주: 엥? 뭔 혼인신고를 안 해 닭대갈이세요?ㅋ
라소댕: 니야말로 닭대갈이니? 혼인신고 하려한 날 니가 졸려서 모텔 가느라 미뤘잖아. 기억 안 나?ㅋ 그래서 나중에 하려고 했는데 니 하는 짓 보다 보니 언제 헤어져도 이상하지 않더라고. 그래서 조용히 있었지^_^ 덕분에 아주 시원하게 갈라서겠는데?ㅋㅋ
개소주: 아.. 맞다.. 그랬었지..?? 그럼 너 고의로 혼인신고 안 하려고 했던 거네?? 맞지?? 너 내가 고소할 거야. 고소할 거라고!!
라소댕: 그래~ 실컷 하세요 고소~ 근데 니 그건 아니?? 니 고소 당한 거 ㅋㅋㅋㅋㅋ
개소주: 뭐? 뭔 소리야 그게 내가 고소를 당했다고?? 누구한테??
라소댕: 너 다솜이한테 하악 거리고 막 집적거렸다며?
개소주: 엥? 걔가 그런 소리 하디? 웃기고 자빠졌네 어디서 생사람 잡고 있어?? 뭐 증거 있냐? 증거 있어??
라소댕: 어 그니까 고소했지 ㅋㅋ 아주 너네 친척들이랑 니 누나들 알면 개망신에 집안 엉망이되고 난리 나겠네ㅋㅋㅋㅋㅋ
개소주: 어….?? 너 설마 증거물 친척들이랑 내 누나들한테 보낼 생각이야..????
라소댕: 당연한 거 아냐??
개소주: 아니 니가 당한 것도 아닌데 뭔 자격으로!!
라소댕: 뭔 자격이긴~ 아직은 내가 아내니까^_^
개소주: ㅇ….야!!
개소주: 저기.. 나 좀 도와주면 안 되냐..? 하.. 나 레알 어케 살라고;; 이거 유죄 확정나면 나 같은 나쁜 짓 했던 인간들 우리 나라에 목록 다 뜬다더라..
라소댕: 아~ 그 무슨 알리미인가 그거?
개소주: 그래 그거..!! 내가 니 친구한테 잘못한 거 인정해 레알 잘못했다 그래도 내가 뭐 인간을 죽인 건 아니잖아 그니까 니가 다솜이 베프인만큼 잘 좀 말해서 고소 취하해주면 안 되겠냐..? 아무리 내가 싫다지만 니도 내가 인생 나락가는 거 바라진 않잖아.. 응..? 제발 애원할게..ㅠㅠ
라소댕: 응~ 쌀밥~^0^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