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간섭의 결과

앤소온·2023년 4월 24일

프롤로그: 짤툰 프라이버시에 나온 애미년은 아들이 집을 떠나고 그 아들의 숨겨진 형이 어느 아리따운 여성을 만나서 결혼하고 애비는 사고로 뒈지고 애미년은 점점 선을 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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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애미: A

며느리: B

남편: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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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난 아직도 니가 마음에 안 든다, 대체 뭔 짓을 했길래 숨겨진 우리 아들 꼬셔서 결혼까지 한게냐. 느개비 거동 불편해서 착한 우리 아들 꼬셔다가 느개비 뒷바라지 시키려는거 내가 모를 줄 알고?

B: 그런거 아녜요;; 사귀자고 쫓아다닌 것도 남편이고 남편이 결혼하자 했을 때도 전 저희 아빠 몸이 편찮으셔서 괜히 남편 고생시키기 싫어 한사코 거절했는데 본인이 괜찮다며 끝까지 결혼 밀어부친 것도 남편이예요..

A: 떼끼! 시끄럽다! 니가 정녕 결혼 안 할 생각이었으면 우리 아들 생각해서 니가 헤어지자 말하는게 맞지 않겠니? 어디서 되도 않는 핑계를 대고 있어? 니가 아무리 속이려 해도 연륜을 무시할 순 없는거야. 다 내 손바닥 안이다 이 말이야!

B: 정말 그런거 아녜요..

A: 어른이 그렇다면 그런거지 어른이 말하는데 아주 그냥 끝까지 우겨요 응? 느개비한테 그리 배웠니? 어른한테 말대꾸하라고?

B: 그런건 아니지만 사실과 다르니까 드리는 말씀이잖아요.. 그리고 저희 아빠한테 자꾸 애비라 하시는데 그렇게 말씀 안해주시면 안될까요?

A: 뭬야? 어떻게된게 니가 살던 나라 출신들은 죄~다 싹바가지 밥 말아처먹은게냐? 태생이 아주 그냥 날조에 사기에 입만 열면 거짓말에 뭐하나 믿음 가는 구석이 하나도 없어 내가 괜히 결혼 반대한 줄 알아? 다 니 출신부터 우리아들한테 느개비 수발 들게하려는 계획까지 뭐하나 틀어짐 없이 전부 다 딱 들어 맞잖니.

B: 자꾸 이런 말씀 하실거면 저 그냥 답장 안할게요. 안그래도 임신해서 예민한데 제가 어머님한테 뭘 잘못했다고 왜 이런 수치를 겪어야 되는지 모르겠네요.

A: 이거봐, 그 나라 출신들은 하나같이 다~들 이래요. 지 시어머니한테 말하는 꼬라지 봐바. 이것만큼 명확한 증거가 또 있을까? 니 뱃속에 있는 그 애 우리 아들 씨가 맞긴하니? 내가 볼 땐 절대 아닐거 같은데?? 우리 아들 내비두고 혼자 어디 밖에서 함부로 몸 놀리다가 임신한거 아니냐? 넌 그러고도 남을 앤데?

B: 뭐라구요? 밖에서 몸을 함부로 굴리다뇨? 지금 말 다하셨어요??

A: 아니? 다 못했다. 생긴 것도 어디 무슨 키스방 드나드는 여자마냥 생겨가지고 꼬리 살랑살랑 흔들어서 이 남자 저 남자 안가리고 죄다 꼬셔서 임신한걸 내 모를 줄 아니?

B: 하.. 더 얘기하다간 애한테까지 안좋은 영향 끼칠 것 같으니 그냥 답장 안하겠습니다.

A: 애 싸지르는 순간 바로 유전자 확인할테니 그리 알아!!

잠시 후

B: 나 진짜 어머님때메 속상해죽겠어..

C: 왜? 또 엄마가 뭐라 했어? 내가 말했잖아. 걍 우리 엄마 차단하라고.. 가뜩이나 임신까지 했는데 유산하면 안되지.

B: 그래도 시어머니인데 어떻게 그래.. 아니 어머님이 아까 뭐라 하셨는지 알아..? 우리 아빠한테 느개비 거리시면서 우리 아빠 몸 불편하니까 오빠 꼬셔서 수발 들게 만들려고 한 거 아니냐, 여기서 더 화나는건 내가 밖에서 이 남자 저 남자 꼬시면서 함부로 몸 놀리다가 임신했다고 하시는데 너무 속상해죽겠더라.. 애 낳으면 유전자 검사하시겠대..

C: 뭐.. 뭐라구?? 함부로 몸을 놀리다가 임신했다고? 우리 엄마가 진짜 그렇게 말했어? 진짜야??

B: 응.. 키스방여자마냥 꼬리 살랑살랑 흔들면서 남자나 꼬시고 다닌다고 하시는데 더 얘기했다간 진짜 아이 유산할거 같아서 그냥 답장 안하겠다하고 끊었거든..

C: 하.. 진짜 더는 안되겠네. 정말 내가 이런 엄마를 둔게 너무 쪽팔리다. 이제라도 우리 엄마가 말 걸면 그냥 무시해. 우리 애가 먼저야. 넌 스트레스 받으면 안돼. 너 집에서 쉬게 하려는거 내가 주말에 알바 뛰고 괜히 집안일까지 다하는거 아냐. 며느리한테 키스방여자라니.. 참나.. 나도 이제 못참겠다. 일단 자긴 아무생각 말고 집에서 쉬고 있어.

잠시 후

C: 엄마 제정신이야? 며느리한테 키스방여자?? 그게 할 소리냐고. 가뜩이나 애까지 임신했는데 유산이라도 하면 책임질거야?

A: 너가 콩깍지 단단히 씌여서 여우같은 년한테 홀려 속고 있으니 엄마라도 나서야지! 언제 정신 차릴래 응?? 아들! 엄마가 괜히 이러는 줄 알아? 그 나라 출신 애들은 싹수부터가 노랗고 입만 열면 거짓말이 자동으로 나온다고! 어른 말 들어서 손해보는거 없다. 지금 뱃 속에 있는 애도 분명 니 애 아냐. 어디 족보도 없는 시정잡배놈의 애일거라고!

C: 엄마가 그런 말할 자격이나 있어? 엄마가 엄마노릇 제대로 한 적도 없잖아. 8년 전에 아버지 별세하셨을 때도 보험금에나 관심있었지. 아버지 장례식 때 눈물 한 번 안흘리더라? 그게 사람이야? 나도 더 이상 이런 식으론 못살겠으니까 연 끊고 살자고 그나마 엄마같지도 않지만 엄마란 이유로 마지못해 연락은 하며 살았는데 내 와이프랑 우리 앨 위해서 나의 가족을 위해서 이제 그만 하자.

A: 아니 아들! 진짜 이러기니? 그래! 니 말대로 니 어렸을 때 엄마가 잘 못해준건 부정 안하겠지만 천륜을 끊을 순 없어. 니 생각이 그렇게 확고하면 엄마가 한 발 물러설테니까 연 끊잔 말은 넣어두거라. 분명 언젠간 엄마 말이 들어맞을테니까

몇 달 뒤

C: 아니 뭐하잔거야 지금? 친녀 검사하겠다고 말도 없이 집 찾아와서 머리카락이랑 물건 가져갔었어? 나한테 말도 없이? 나도 와이프한테 오늘에서야 들었네. 근데 결과가 친녀 맞다며 당연한거 아냐?

A: ............... 이럴 리가 없는데.. 무조건 딴 놈의 자식이라 생각했거늘;; 그래 이왕 이렇게 된 거 정식으로 손녀 보러 갈테니까 주말에 시간 좀 비워두거라.

C: 싫은데? 나랑 아내한테 말도 없이 갑자기 집에 찾아와선 이딴 짓 벌이고도 내가 그냥 넘어갈 것 같애? 앞으로 평생 뒈질 때까지 손녀 볼 생각말고 우리 그냥 이민 갈거니까 다신 연락하지마.

A: 뭐..?? 아니 엄마는 다 니가 걱정되서 그런거지 별 다른 뜻이 있어서 그런건 아니라고..

C: 됐네요~ 그냥 엄마는 엄마 인생 살고 우린 우리 인생 살테니까 연락하지마.

A: 아니 너가 이렇게 막무가내로 나오면 어쩌냐;; 엄마 더 나이 먹으면 어디 일할 곳도 없는데 너가 뒷바라지 해줘야되지 않겠니?

C: 아니 아버지 보험금 받은거 있을거 아냐, 그걸로 먹고 살아.

A: 그거 없다..

C: 뭐?? 아니 사망보험금이 몇 경인데 그게 왜 없다고??

A: 아는 사람한테 먹튀 당해서 개털됐다.. 엄만 이제 믿을 사람이 너 밖에 없어..

C: 와.. 진짜 염치 없다. 어렸을 때도 엄마가 돼서 자식에 대한 책임은 회피하고 내가 홀로서기 할때도 엄마가 보험금 보태서 나한테 뭐하나 해준거 있어? 집이건 식량이건 혼수건 전부 와이프랑 나 둘이서 했거든? 돈을 몇 경이나 가지고 있으면서도 예식 때 축의금으로 식사비는 커녕 전부 본인이 다 꿀꺽했으면서 이제와서 개털됐으니 모시고 살라고? 어차피 이민갈거지만 이제 찾아오지도 말고 연락도 하지마, 차단할거니까 연락해도 소용 없을테니까.

A: 아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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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겜에 푹 빠진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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