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회고

김소희·2023년 5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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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회고 때 쓴 글을 다시 읽어보니 잘 해내고 싶다는 마음이 눈에 보일듯이 잘 느껴졌다.
그 날, 목표가 적힌 종이를 모니터에 붙여두었고, 10일 동안은 매일 체크 표시도 해가면서 성실히 지켰는데, 이후 목표를 지킬 노력을 하지 않게 되었고 'X'표시를 하는 것 마저 싫어져서 결국 종이를 버렸는데 지난번 목표를 보니 다시 떠오른다.

📃 지난 회고 때 세운 목표와 결과

  • 시간관리를 하는 법에 대한 유튜브 영상 3가지 시청하고 따라하기
    🖇️시간관리 영상을 시청만 하고, 실천을 못했다.
  • 학습할 때 공책말고 블로그에 필기하고 블로그 글 10회 작성
    🖇️ 미완 포함하여 블로그 글 10회 작성 😊
  • 타자연습 지금처럼 꾸준히 하되, 5월부터는 한글타자로 연습하기
    🖇️ 10일 정도 20분씩 하다가 잊혀졌다.
  • 남궁성선생님의 스프링강의 완강하기
    🖇️ 10일만 열심히 듣고, 스프링부트와 스프링이 헷갈려서 쉬는 중이다.
  • SQL문 문제도 추가해서 풀고 몇문제 풀었는지 기록하기
    🖇️ 10일간, 14문제 풀고 그만두게 되었다.

왜 이렇게 처참한 결과를 맞이했는지 생각해보았는데 전략이 잘못된 목표를 세웠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새로운 습관을 한번에 여러개 만드는 것이 여간 쉬운 일이 아니라는 점을 간과한 것이다. 시간을 마련해도 나의 에너지가 고갈나 있다 보니까 실천하지 않게 되고 하루라도 지키지 않으면 못했다는 실패감이나 죄책감때문에 그만두게 된다. 어느순간 내가 세운 목표가 더이상 매력적이지 않게 느껴지기도 했다.

배운게 많아지니 잘해내고 싶은 일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것처럼 느껴지고, 모두 다 잘하고 싶은데 그 중 몇개를 포기해야 한다는 생각을 은연중에 하면서 스트레스가 발생되고, 스트레스가 쌓이면 무기력해지므로 랜디 저커버그의 '세가지 선택' 방법이나 블럭식스 방법을 실천하며 하루 중에 온전히 몰입하여 공부에 시간을 쏟는 시간이 있다면 그것으로도 충분하게 잘 하고 있음을 깨닫고 성취감에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지난주 일요일에 44기 동기 5명과 모여서 카페에서 공부를 했었는데, 평소에 주말에는 3시간만 공부하는데 카페에 있다보니까 5시간이나 공부를 했었다. 복습은 집에서 혼자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데 문제를 풀다가 막혔을 때, 물어보고 배우면서 해결해나갔더니 재미있었다.
앞으로도 일요일마다 모임에 나가서 문제를 풀어야겠다.

요즘 피곤하다고 몸이 호소하는 것 같다. 혹시 당뇨나 배체트 병에 걸린건 아닌지 의심스러울 만큼 피곤하다. 불면증은 사라졌지만 입병도 나고, 식은땀도 자주 나고, 두통과 무기력증, 하루종일 졸리다. 원래는 낮잠을 자고 일어나면, 벌떡 일어나서 개운하게 공부했다면 어제는 11시에 잠자리에 들었는데도 낮잠 15분뒤 알람소리를 끄고는 2시간을 자버렸다. 부트캠프가 끝나면 대형병원에서 검진을 한번 받아볼 생각이지만 당장 내일부터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는데, 체력을 기르는 일이다. 햇빛을 받으며 20분간 달리기하고 계단으로 올라오기를 매일 실천하면 체력과 건강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휴식시간도 몰아서 쉬지 않고 틈틈히 쉬어 볼 생각이다.


🐱 새로운 목표

  • 매일 20분 야외 달리기하고, 계단으로 귀가하기
  • 한달에 3번 일요일에 모각코에 나가서 코딩문제 풀기
  • 매일 노트에 시간관리 기록하기
  • 일주일에 3개 블로그 글쓰기

이번달은 X표시가 더 많더라도 매일 체크를 하며 상기하며 목표를 이루려고 노력할 것이다.
지키지 못한 날이 있더라도 시도하고 있음에 초점을 두고,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공부할때 양보다 질에 집중하여 하루하루를 보람차게 채워나가서 성취감과 자신감을 키울 것이다.
완벽하지 않아도 지금처럼만 지내도 난 개발자가 되고 말테니까 걱정하지 말고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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