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회고

김소희·2023년 6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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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했던 지난번 회고를 기꺼이 읽어준 동기분들이 있어서,
이번 회고에는 부끄럼없이 잘 해냈다는 글을 쓰고 싶어서 좀 더 노력했었다.
혼자서도 잘 해야겠지만 누가 봐줄때 더 잘하고 싶은건 비단 나뿐만이 아니리라😇

🐱 지난달 세운 목표

  • 매일 20분 야외 달리기하고, 계단으로 귀가하기
  • 한달에 3번 일요일에 모각코에 나가서 코딩문제 풀기
  • 매일 노트에 시간관리 기록하기
  • 일주일에 3개 블로그 글쓰기

지난 달에 몸이 많이 안좋아서 힘들었는데 이번달에는 셋째주에 코로나에 걸려서
위기가 잠시 찾아왔었지만 달리기를 꾸준히 해서인지 입병과 식은땀으로부터 벗어나게 되었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무라카미 하루키는 매일 달리기를 하기에 나도 늘 닮고 싶었는데 막상 해보니 나는 15분정도밖에 달릴 수 없었다. 그마저도 어떤날은 5분밖에 달리지 않았는데도 숨이 차서 걸을때도 있었다. 어쩌면 60대인 현재의 무라카미하루키가 나보다 더 오래 달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기록이나 향상보다도 달리기를 할 때나 하고 났을 때의 기분이 무척 좋았고 그로인해 활기찬 생활에 도움이 되는 것에 초점을 두었기때문에 걸어서 돌아오는 날이 많았지만 기분은 무척 좋았다.

어떤날은 눈뜨자마자 뛰러나갔고, 어떤날은 얼마안가서 돌아오기도 했다. 비가오는날엔 우산을 쓰고 걸었고, 달리기때문에 수업에 지각한 적도 있었다. 바람이 왕왕 불던날에 남자친구와 같이 달리기를 하기도 했고, 길가에 핀 산딸기를 발견하기도 했다. 이제는 습관으로 나에게 자리잡은 것 같아서 계속 즐겁게 이어나가면 될 것 같다.

일요일마다 모이는 모각코는 첫째주는 동대문에서, 둘째주는 모임이 열리지 않아서 쉬고, 셋째주는 코로나로 인해 쉬고, 넷째주는 개인적인 일로 쉬게 되어서 참석율이 낮았지만 모임원들과 친해져서 종종 연락도 하며 잘지내고 있으므로 이번주부터는 다시 무탈히 출석할 수 있을 것 같다.
모각코로 인해 맥북도 써보고, 카페에서 코딩하는 기분도 낼 수 있어서인지 재미있다. 도중에 간간히 하는 수다도 재미있고, 나가는 길은 귀찮아서 그렇지 막상 도착하면 시간이 빨리 흘러가서 꽤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다. 다만 노트북으로는 타이핑이 불편해서 코딩보다는 이론위주로 공부하게 되는데 프로젝트로 인해 시간이 촉박해지면 아마 집에서 하는 것이 더 능률이 좋을 것 같아서 주말에 뭘할지 미리 생각해두어야 할 것 같다.

시간관리적인 부분에서는 건강이 따라오니 공부하는데 불편함이 없어서인지 낭비하지않고 시간을 보낸 것 같고 이제는 줌을 키고 수업을 하게 되어서인지 일과시간에는 일말의 쉬는시간도 없이 빽빽하게 공부를 하게 되어서 오히려 쉬는 시간을 일부러라도 만들어야 할 것 같다.
시간이 다시 내편이 되어서 다행이다.

마지막으로 일주일에 3번 블로그 쓰기는 총 13번 중 8번밖에 못 쓰긴 했지만 블로깅할때는 흡족할정도로 정리를 잘 해서 글을 올리곤 했다.
실습위주의 내용으로 공부를 하는 날에도 블로그를 쓰면 참 좋을텐데 그냥 공부를 열심히 한 것 만으로 만족하고 넘어가게 되는 것 같아서 아쉽다.


😀 새로운 목표들아 반가워 😀

  • 백준 1일 1문제
    요즘 백준허브로 문제를 풀기만 하면 자동으로 깃허브에 코드가 올라가는데 엄청난 쾌감이 있어서 문제풀기가 다시 재미있어졌다. 되도록 답을 스스로 찾아내려고 공책에 그림도 그려가면서 풀곤 하는데 하루에 1문제씩이라도 꾸준히 풀어서 나중에 코딩테스트를 거뜬히 통과해야지!
  • 프로젝트 일지쓰기
    프로젝트가 처음이라서 사소한것도 일기쓰듯 적어두면 다음 프로젝트에 도움이 될 것같아서 추가해보았다.
  • 독서하기
    요즘 책읽는 시간이 많이 줄었다. 부트캠프이전에는 하루에 1권씩 꾸준히 읽었는데... 다시 독서에 관심을 주어야 할 것 같다.
  • 인터뷰 노트 만들기
    이력서에 쓰고 싶은 내용이나(나의 장단점) 면접질문에 대해 하루에 하나씩 정리를 하면 좋을 것 같아서 취업준비를 시작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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