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자일 프로젝트 스터디-TIL 8일차

sokojh·2022년 4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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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스터디 만드는 날

엘리스 SW에서 공식적인 스터디 생성을 하는 마지막 날이다.
어제 같은 경우는 저녁 늦게 알려줘서 스터디를 고민하다 결국 선택하지 못했고,

나에겐, 이제 스터디를 만들어서 하는 일만 남았다.

고민을 많이 했지만, 답은 정해져있었다.

스터디를 4번정도 해본 결과로는 대체로 비슷하게 밑의 두가지 방식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리볼버 방식과 강의식 방식이 있다.

리볼버 방식

리볼버 방식이란, 총알을 장전 하는 것처럼 여러사람이 돌아가면서 자기 파트를 준비해오는건데,
발표 준비라는 중압감 때문에 중요한것이 무엇인지 까먹게된다.
공부하려고 발표준비를 하는 건데 발표 자료만 준비하다가 공부를 안하게 되는것이다.( 퀄리티 또한 떨어진다. 대부분 인터넷자료 복붙...)

강의식 방식

강의식 방식이란, 정말 뛰어난 분이 모두를 가르치는 방식으로 이끌어나가는 것이다. 하지만 이 방식은 오히려 강의 하는분이 더 공부가 되는 경향이 있고, 사실 인강과 별 다를바 없어서 과연 이것이 스터디일까하는 의문이 생긴다. 다만 리볼버 방식보다는 끝맺음을 하게되어 전자방식보단 괜찮다.

스터디를 만들면 진흙탕을 들어가는 것

그래서나는 선택권이 없었다. 대부분 리볼버 방식이였으며, 강의식 방식은 모두가 어떤 실력이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도박이였다.
결국 나는 뭘 하나 하면 대충 할 생각이 없었기에,
스터디를 만들게된다면 아마 어떤 스터디보다 능동적이며, 적극적인 문화 장려로
나뿐만 아니라 팀원 모두 실력상승을 가져 올 수 있는 것을 생각했다.
이것을 위해 나는 여러가지를 준비했다.

내가 이번 스터디를 하면서 가져가고 싶은 것

  1. 팀원을 설득 시킬 수 있는 능력
  2. 팀원을 이해 시킬 수 있는 능력
  3. 현업에서 사용하는 애자일 스크럼 방식의 이해
  4. 프로젝트를 직접 제작해 봄으로써, 실전과 이론의 차이점 격렬하게 느끼기
  5. 코드리뷰 방법

팀장으로서도 역량이 지금까지 어떠한 것보다 증가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모든 팀원에게 왜 이 스터디를 진행하는지 공감하게 만들지 못한다면 앞에서 백날 떠들어야 실행이 되지 않을 것이라 판단했다.

따라서, 나는 스터디 모집첫날 위글의 5가지 능력을 가져갈수 있고, 왜 이것이 필요한지 스터디 모집란에 꼼꼼히 적어서 설득했다.

다행히도

내가 설득을 실패하지는 않았는지, 홍보글을 올린지 25분만에 모든 인원이 들어오게 되었고 당일날 온보딩을 실시하였다.

온보딩

우아한테크코스에서는 온보딩을 진행한다고 한다. 다른 회사들도 있었겠지만, 교육기관으로서 온보딩이라 유심있게 찾아봤다. 온보딩은 이 교육,회사 기관에 처음 온 사람들을 위해 적응을 도와주는 웰컴키트 같은 프로세스다.
따라서 팀장인 나는 팀원들이 이 팀에 처음 발을 내 딛는 상황인만큼 가장 신경써서 진행해야하는 프로세스였다.

통했다

처음 온보딩을 시작하여, 팀원들을 왜 이 스터디를 해야하는지 설득을 시작했다. 처음 한분이 정말 뛰어나고 실력상승에 대한 욕구가 매우 크셔서, 포트폴리오에 기능을 추가하는 부분에 의문점을 제기 했다.
사실 맞는말을 하셔서, 납득했다. 포트폴리오 가지고는 백엔드 프론트엔드를 협업하게 할 수 있는 기능이 딱히 없었기 때문이다.
내가 포트폴리오 같은 간단한 부분들을 진행하려고 했던 것은 애자일 스크럼을 배워서 진행해야하고 코드리뷰까지 해야하는데 진도가 얼마나 빨리 나갈지 몰라 가장 간단하고 쉬운 프로젝트로 정하였는데, 프론트 팀원분이 프론트가 할 수 있는게 많지 않고 상태관리 같은 부분이 없으니 디자인 밖에 없다 라는 말씀에 매우 공감하여, 포트폴리오 보단 조금 어려운 포토캘린더라는 주제로 바꾸게 되었다. 내가 그런것까지 생각하지 못했던 만큼 역시 좋은 팀원들은 언제나 내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것이 많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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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팀에서 백엔드-데이터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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