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L-18. 4xx 오류 발생 시 백엔드 개발자의 태도

solarrrrr·2021년 11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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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가입&로그인 과제를 마치고 프론트엔드와 처음으로
통신해 볼 때 여러 에러를 만났는데
그때 담임 멘토셨던 수진님이 강조하셨다.

멘토님: "자, 에러가 나왔죠. 400, 401 이런 오류가 나왔는데
어떻게 해야 하죠?"

나: ??

멍 때리고 있던 내게 수진님이 강조하셨다.

"4xx 에러가 나왔다고 무조건 프론트단의 문제라고 하고
가만히 계시면 안 돼요. 누가 잘했고 못 했고를 구분할 게 아니라
서로 도와서 어느 부분이 잘못됐는지 정확히 파악해야 해요.
무조건 한쪽의 잘못이라고 할 수 없는 상황도 있고요.
백엔드단에서 어떤 오류가 났는지 체크해서 프론트단에 말해 주면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기 때문에
방관이 아니라 함께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딱히 방관했던 건 아니었지만 말씀엔 공감을 했다.
그리고 오늘 그 말씀을 다시 새길 만한 작은 이슈가 있었다.

1차 프로젝트 진행 때 역시 회원가입&로그인 파트를 맡았고
깃헙에 올려 멘토님께 최종 merge까지 된 상태였다.

프론트엔드 해당 파트 담당하는 분의 작업이 약간 지체된 상태였는데
위코드에 못 나오는 사정이 생겨 다른 프론트엔드 분께 소스코드를 넘겨
테스트하는 상황이었다.

key 값은 사전에 작성한 api 설계 문서를 통해 확인하고
정확하게 입력해 백엔드로 request 하는 것을 확인했는데
401 key_error가 나왔다.

소스코드가 본인 것이 아닌지라 대신 테스트해 주시는
프론트엔드 동기님이 문제를 찾아보고 계셨는데
주소도 정확하고 키값도 제대로 적어서 보내는데
왜 그런지 의문인 상황에 문득 멘토님이 말씀하신 부분이 떠올라
내가 들어온 키값을 print로 찍어보았다.

그랬더니 프론트엔드에서는 분명히 4개의 키값을 모두 보냈으나
내게 들어온 건 3개뿐이었고 당연히 결과는 key_error였다.

해당 내용을 전달해 드리니 소스를 훑어보시곤
잘못된 부분을 찾으셨고 바로 수정해서 정상적인 통신 결과를 받아볼 수 있었다.

아무것도 아닌 사소한 부분이지만 막 개발을 시작하는 입장에서
이런 부분이 내게는 크게 다가왔다.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함께 일하고 싶은 개발자는
책임을 떠넘기기보다 직면한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발벗고 함께 문제 해결에 나서는 그런 개발자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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