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L - week8] 마지막 탐험 준비 - Client & Server (Network)

이지섭·2026년 4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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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역량 목표 설정

구현 & 태도 : 실제로 동작하는 코드로 작성하기 위해 집요하게 몰입해 본다. 그 과정에서 필요한 개념들은 빠르게 학습한다.

학습 포인트

  • 처음 학습 포인트: 책에 있는 내용 따라 그대로 구현한 뒤, 프록시 서버는 혼자서 구현해보기

  • 결과적으로 달성한 학습 포인트: 분위기와 상황에 압도되지 않고 나만의 목적을 위해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다른 사람의 눈치를 덜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 객관적인 내 수준을 점검하기 위해 다른 사람과 비교하고 성찰하는 것은 물론 필요하다.

    하지만, 다른 사람보다 뒤처지는 느낌이나 단순히 과제를 전부 해야 할 것 같은 느낌 때문에 이해 없이 과제물만 만드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느꼈다. 혹은, 과제를 다 하는 걸 기본 목표로 하더라도 내가 확실히 이해할 개념 몇 가지는 스스로 정해서 공부하는 것이 좋겠다.

구체적인 목표 및 접근 방법

신속하게 프록시 서버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였다.

  • : 개념 공부 끝내기
  • : echo 서버 마무리
  • : echo 서버 연습문제, tiny 서버 구현 시작
  • : tiny 서버 구현 마무리, proxy 서버 구현 시작
  • : proxy 서버 구현 마무리

실제로는 토요일에 echo 서버 마무리만 하고 월요일부터 tiny 서버 구현을 조금 하다가 끝났다. 금요일과 토요일을 제외한 일정은 지키지 못 했다.

문제와 해결 과정

04/17 (금)

(04/18(토) 내용과 함께 작성했다.) 개념 공부를 다 끝내려고 했는데 그러지 못한 날이다. 정리하면서 공부하는 게 정말 오래 걸린다. 그럼에도 블로그에 꾸준히 정리하는 동료를 보면서 나도 자극을 받아 정리를 하기 시작했다. 확실히 정리를 하지 않으면 더 이해가 안 되고 나중에 볼 수 있는 자료도 없으니 기억이 휘발되어 버린다. 그래서 정리를 하는 것 자체는 의미가 있고, 정리하는 것을 멈출 필요는 없다.

그러나 정리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은 조금 고칠 필요가 있다. 더 근본적으로는 정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집중했다면 충분히 끝냈을 수 있었을 거다. 조금 더 집중하자.

04/18 (토)

한 게 너무 없는 날이었다. 잠이 부족하기도 하고 집중도 안 돼서 그런 것 같다. 생각해보면 한 것이라고는 매우 짧은 개념 공부 하나였다.(Datagram Socket vs Stream Socket) 그래서 그냥 늦게까지 남아서 CSAPP의 echo server 구현 파트까지는 다 읽고 가려고 했다. 사실 어제까지 해야 했던 개념학습도 끝내고 싶었는데 그건 너무 욕심인 것 같아서 echo server만 하고 가려고 한다. 어느덧 새벽 5시다.(결국 숙소로 돌아간 건 8시쯤이었다.) 지난 번에 주니어 코치님과 커피챗 하면서 본인은 새벽 2~3시까지 목표한 내용을 다 끝내고 놀더라도 토요일 새벽 3~4시에 편의점에서 맥주 마시는 정도로 놀았다고 하셨었다. 그래서 이번에 그 방법을 써보려고 했다.

코치님의 방식을 적용해보니 내가 얼마나 공부를 소홀히 하고 들떠 있었는지 알게 됐다. 제대로 된 집중은 아니지만 그래도 조용한 환경에서 집중해보니 느낌이 달랐다. 사실 공부를 소홀히 하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애써 외면했다. 나는 결국 정글을 나가면 혼자 지내는 생활로 돌아가야 한다. 술 마실 친구, 이야기 나눌 사람은 거의 없다. 외로운 생활을 외롭다고 느끼지 않으려면, 모든 것은 결국 혼자 해내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새기려면, 지금처럼 사람을 만나는 시기에 너무 들떠선 안 됐다. 대학교 개강총회에 나가면서도 이미 느꼈던 내용이다. 하지만 너무 들떠버렸다. 가만보면 난 사람을 좋아하기는 하는 것 같다. 다만, 왜인지 따로 연락해서 만나려고 시도하지 않는다. 아마 '나를 부담스러워할까봐'가 주된 이유인 것 같다.

어쨌거나 들뜨면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사람들과 친해지고자 무리했다. 차분할 필요가 있다. 내가 나중에 힘들지 않기 위해서라도. 그리고 무엇보다도 정글에서 스스로의 성장에 집중하는 것이 0순위가 되어야 한다. 내가 할 일에 집중하고 남는 시간에 노는 것이 맞겠다. 너무 좋은 사람들이라 자꾸 함께하고 싶어져서 또 유혹을 못 이기고 나가서 놀 수도 있지만.

그래도 오늘을 기념비적으로 여기고자 이 WIL이 마무리되면 GS 편의점에 가서 혼자 맥주를 마실 생각이다. 좋은 기억으로 남길 바란다.
나의 정글 생활이 나와 첫 커피챗을 했던 주니어 코치님만큼이라도, 그리고 우리 교육장의 내가 존경하는 동기들만큼이라도 얻는 것이 있고 의미 있었으면 한다.

오늘은 늦잠을 자야겠다. 벌써 PintOS 직전 주차라서 이제 좀 회복할 필요가 있다. 일요일, 월요일, 화요일 모두 7시간 이상 자보려고 한다. 그리고 최근에 런닝을 오랜만에 하니 너무 좋았다. 시간이 없더라도 따로 시간 내서 런닝이나 5km~10km 정도 하면서 머리 좀 비우고 식힐까 한다. PintOS 때는 집중하고 싶다.

04/19 (일)

계속 반복해서 적게 돼서 어이 없긴 한데, 한 게 없다. 오후 2시쯤에 일어나서 방청소 하고 씻고 빨래 돌렸다. 대충 오후 4시쯤에 밥 사러 둔전역 쪽에 나갔다. 나간 길에 우연히 동료를 만났다. 어제 뭘 했는지 이야기 좀 하면서 교육장으로 돌아왔다. 교육장 동료들과 이야기 좀 하다가 오후 5시쯤 밥을 먹었다. 이후에 오후 7시쯤에 저녁 먹기 전까지 뭘 했는지 기억이 딱히 없다. 빨래를 하러 중간에 가긴 했는데 그걸 2시간 동안 하진 않았을 것 아닌가? 아마 동료들과 떠들었던 것 같다.

이후에는 4명 정도 사람을 모아 저녁으로 파스타를 함께 시켜 먹었다. 그리고 저녁을 먹고 빨래를 개고 나니 코치님의 라이트닝 토크가 있어서 거의 오후 11시까지 들었다. 이후에 줄넘기를 하고 돌아와서 00시가 넘었다. 키워드 한 개 정리하고 나니 자러 갈 시간이다.

너무 늦게 일어난 잘못도 있겠지만 있는 시간 활용을 너무 못한다. 답답하다.
시간별로 대략적이라도 기록하자. 그리고 제발 할 일 좀 하자. 정신 차리기 싫으면 차리지 않아도 된다. 감당은 어차피 내가 한다.
내가 초 단위로 하는 모든 것이 결정임을 제발 잊지 말자. 가만히 있는 것도, 생각하는 것도, 생각하지 않는 것도, 할 일을 하는 것도, 할 일을 하지 않는 것도 모두 내 선택이다.

내 선택에 기준과 목적이 있다면 그래도 된다. 동료들과 떠들어서 스트레스 해소가 됐고 내가 그걸 인지하고 있다면 도움이 될 거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거다.

이번 주차의 목표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이번 주차는 사실 구현이 중요한 주차는 아닌 것 같다. 차라리 빠르게 코드를 파악하고 다른 웹 서버를 C언어로 직접 만들어 보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조금 속도를 내 보자.

그리고 학습을 하는 방식도 어차피 얕게 공부할 거고 AI 답변을 복붙하는 수준이다. 이럴 거라면 학습은 대충 끝내고 내용만 블로그에 정리해둔 뒤에 빠르게 코드 기반 구현을 하고 거기에서 내가 이해한 부분을 정리하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

일단 속도를 내려고 노력해보자.

04/20 (월)

집중이 잘 안 되는 느낌이다. 어제 일찍 들어가려고 노력은 했는데 사실 01시 30분에 자야하는데 01시 30분에 공부를 끝내고 숙소로 출발했다. 1시 30분에 자야되니까 1시 30분까지는 해도 된다는 말도 안 되는 합리화에서 퇴근 시간을 자꾸 늦추게 된다. 7시간을 자려고 했는데 6시간도 꽉 채워서 자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계속 졸렸다. 집중도 잘 안 됐다.

그렇다고 집중이 안 되는 이유가 단순히 잠 때문은 아닌 것 같고 여러가지 요인이 섞인 것 같다. 지난 주차였던 malloc부터 공부를 하는 느낌이 들지가 않는다. 뭔가를 하고는 있지만 내 머릿속에 정보를 넣고 학습하고 있다는 생각이 안 든다. 근본적으로 내가 학습하는 방식이 무언가 잘못됐다는 신호 같다.

어쩌면 운동을 안 하고 있는 게 영향을 주고 있나 싶기도 하다. 평일에 달리기를 하려고 했었는데 그건 여러모로 못할 것 같고, 주말에라도 좀 길게 달려보는 게 좋겠다. 그 외 평일에는 정 집중이 안 되면 런닝 머신이라도 좀 뛰어보는 게 좋겠다. 매번 생각만 하고 실천은 안 하는데 차라리 조금 달리는 게 정신이 깰 때도 있지 않을까? 어차피 낮에는 잠자는 시간이 너무 아깝게 느껴져서 잠도 잘 못 잔다. 하지만 억지로 깨어 있는다고 해서 효율이 나오는 것도 아니다. 차라리 마음을 편히 먹고 잠을 자든지 그 시간에 잠을 꺨 수 있는 다른 활동을 하는 게 낫겠다.

물과 섞이지 못하는 기름처럼 뜨고 있는 기분이다. 나중으로 미루면 안 하니까 지금 WIL을 쓰면서 한번 생각해보자.

내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방식은 생각해보면 여러 방식이 이상하게 섞였다. 처음에 어떤 방식을 정확히 정해두지 않은 것 자체가 문제였다. 원래는 개념 학습은 빠르게 넘어가고 구현도 빠르게 끝낸 뒤에 부족한 내용을 더 보려고 했던 것 같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개념도 얕게 알게 되고, 구현도 스스로 안 해봐서 생각하는 힘은 여전히 부족하다. 차라리 개념을 깊게 공부하고 구현은 추가적인 학습 수단으로 활용하거나 정반대로 구현을 먼저 해보면서 부족한 이론을 채우는 방식으로 공부하는 것이 더 효과가 좋을 것 같다.

학습도 AI로 하고 구현도 AI 혹은 교재에 있는 방식 그대로 따라하는 공부 방식은 전혀 도움이 안 된다.

결국 코치님이 주셨던 조언을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감이 오지 않더라도 적용하기 위해서 계속 노력해봐야 한다.

1. 주차 시작 전에 목표를 먼저 정하자.
2. 그 목표에 맞춰 학습 방식(개념/구현/점수/코드량)을 선택하자.
3. 매주 스스로 회고하면서 다음 주 방식을 수정하자.
4. 공부 외 활동을 하는 것은 좋다만, 나만의 기준을 세워 흐름이 깨지지 않게 하자.

주니어 코치님께서 예를 들어주셨던 게 좋은 적용법인 것 같다.

  • 예:
    • “핀토스의 전체 흐름을 설명할 수 있게 되기”
    • “핵심 구현 1개는 반드시 스스로 끝까지 해보기”
    • “팀원에게 내가 맡은 부분을 구조적으로 설명할 수 있게 되기”

처음부터 저 3가지 예시 목표를 다 하기보다는 저 중에서 하나만 목표로 잡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러면 내일의 목표는 명확하다. tiny server의 구현을 끝마치기. 그리고 "프록시 서버가 무엇인지 설명할 수 있게 되기"

너무 막막해졌다. 점점 더 막막해진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과제인데 못하고 있는 건지, 아니면 내가 감당할 수 없는 과제를 감당하려고 해서 생기는 문제인지 모르겠다. 일단은 해보자. 해보면서 느끼고 부딪히고 피드백해서 나만의 방식을 정립하려고 노력해보자. 그게 제일 중요한 것 같다.

04/21 (화)

(수요 코딩회가 끝난 이후에 작성하는 것이라 정확한 당시 상황을 반영하고 있지는 않다.)
화요일 오후 4시에 커피챗을 진행했다. 그 전까지는 제대로 집중을 못하고 어영부영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커피챗은 지금까지 총 2번을 했는데 두 가지 커피챗의 결론이 비슷한 방향으로 나고 있었다.

"결국 내가 얻는 게 있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말고 내가 얻을 것을 확실히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계속 느끼게 된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게 된다. 이때는 커피챗을 하고 난 뒤라서 갑자기 추진할 동력이 생겼던 것 같다. 그래서 이 날에는 해야 할 구현은 다 미뤄두고 프록시 개념에 대해서 확실히 이해해보기로 결정했다.

저녁을 먹고 나서 짧은 시간 동안 Proxy 서버에 대해 AI와 함께 공부를 하면서 칠판에 정리하기 시작했다. AI가 답변하는 한 문장 한 문장마다 칠판에 즉각 적으면서 공부하니 오히려 효용성이 나왔던 것 같다. 내용을 정리하면서 팀원들에게도 설명해줬는데 좋아해줘서 나도 좋았다. 앞으로도 공책에 필기하거나 화이트보드에 필기하는 식으로 공부하는 방식을 시도해 보려고 한다. 눈으로 읽기만 하는 공부법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충격이었던 일도 있었다. Proxy 개념만 공부하려고 한다는 사실을 교육장에 잠깐 들르신 코치님께 말씀드렸는데 그 방식은 잘못됐다는 식으로 말씀하셨다.

나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번 주차를 진행하면서 단순히 책에 있는 내용을 따라 치고 읽고, AI로 이해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리고 모든 것을 다 끝낼 수는 없었다. 개념을 완전히 이해하고, 구현을 완벽히 하는 것은 어렵다. 무언가는 포기해야 했다. 적어도 내 생각은 그랬다.

그러나, 이번 운영진 통합 티타임에 다녀온 동료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코치님들의 생각은 달랐다. 코치님들께서는 코드로 구현해봐야 학습 내용이 더 남는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했다. 어느 정도 이해하고 공감하지만 그렇게 하기가 어렵다.

지금 생각해보면 애초에 그렇게 하려고 시도를 해본 적이 없기는 하다. 지레짐작으로 나는 못 할 거라고 생각하고 시간 내에 과제를 모두 끝내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 잡혔던 것 같다. 그렇다고 과제에 엄청나게 집중해서 빠르게 끝낸 것도 아니었다.

마지막으로 돌아보며 생각해보면 그냥 내가 시간 분배를 잘못해서 전반적으로 불만족스러웠던 것 같다. 초반에 어떤 팀원이 개념 공부를 하루에 다 끝내자고 한 것에 지나치게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럴 필요가 없었는데 말이다. 그리고 그냥 집중을 못 했고 주어진 시간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충분히 끝낼 수 있는 과제였다. 마음이 과제에서 이미 떠났던 것 같다. 충분한 휴식과 수면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한다. 일단 휴식해보고 그래도 해결이 안 되면 그건 진짜 내 문제니까 그때 가서 고치면 된다.

그냥 당장 구현해야 하는 개념을 얕게 공부하고 어차피 코드는 책에 있으니 똑같이 따라 치면서 시간 지나고 안 보고 다시 쳐보고 하는 과정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그리고 더 깊은 개념 공부가 필요하면 그때 그때 이어서 하는 게 어땠을까 싶다.

정글을 진행하면서 느끼는 점은 결국 퀴즈를 볼 때는 나름 깊은 공부를 요구하는데 정작 과제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그런 깊은 개념을 공부할 시간이 매우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서 어떤 전략을 사용할 것인지 고민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그리고 개념 공부를 할 때 요즘은 AI를 많이 쓰고 있는데 그냥 글로 정리된 블로그나 다른 자료를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AI 특유의 응답 방식이 학습에 오히려 도움이 안 되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 핵심 키워드를 추출할 때는 도움이 되는데 개념을 흐름을 가지고 이해할 때는 별로 좋지가 않다. 너무 중구난방으로 개념을 알려준다.

proxy 서버 설명

수요 코딩회

2개의 조로 나눠서 페어 학습(프로그래밍) 방식으로 진행했다. 우리 조는 바텀 업에 가까운 방식으로, 다른 조는 탑 다운에 가까운 방식으로 진행했다. 결과적으로 탑 다운으로 진행한 조는 효율 및 결과물 모두 좋지 않았다.

프롬프팅을 내가 하지 않아서 아쉽기도 했지만 배울 점이 많았다. 이미 프로젝트 자체에 AGENT.md 파일도 잘 정의가 되어 있는 상태라서 굉장히 편했다. 그래서 협업에 있어서 딱히 뭔가를 맡아서 하지 않았다. 나중에 시간이 생겼을 때에도 그냥 Q&A를 대비하는 것이 전부였다. 이 부분은 아쉬운 부분이다. 내가 주도적으로 나서서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을 텐데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나도 내가 뭘 해야할지 몰랐던 것 같다. 내가 할 일을 스스로 찾는 것도 내 능력이라는 걸 알지만 실제로 실천하기가 상당히 어렵다는 것을 느낀다.

이와 별개로 좋았던 점도 있다. 계속해서 우리가 프롬프트로 질문했던 내용, 구현 내용, 목표, 가능한 방식 및 장단점 비교와 같은 항목들을 각 구현 단계별로 모두 문서화하여 정리하는 것이 좋았다. 나중에 2개의 팀이 진행 상황을 공유하기 위해 다시 모였을 때에도 이런 문서화가 상당한 도움이 되었다.

이제 수요 코딩회는 없을 테지만 이전에도 이런 식으로 공부 내용 및 구현 내용을 문서화하면서 진행했다면 훨씬 공부하는 데 있어 효용성이 컸을 것 같다.

핵심 역량 목표 달성률 평가

구현 & 태도 : 실제로 동작하는 코드로 작성하기 위해 집요하게 몰입해 본다. 그 과정에서 필요한 개념들은 빠르게 학습한다.

(척도: 매우 불만족, 불만족, 보통, 만족, 매우 만족)
만족도 평가: 매우 불만족

코드로 직접 작성해보지도 못 했고 결과적으로 학습한 것도 없다.

팀원의 피드백 정리

이번 주차는 팀원 간 장/단점 피드백을 했다. 이 기회에 이전에 받았던 피드백까지 함께 정리해 보았다.

6주차 피드백

(허락을 받지 않아서 6주차 팀원 이름은 이니셜로 대체한다.)

장점

  • CK: 아는 것을 잘 정리해서 전달해주면 도움이 된다.
  • SW: 상황을 정리하여 말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 JH: 잘 모르겠지만 열심히 하는 것 같고 잘하는 것 같다.

아쉬운 점

  • CK: 자신을 낮추지 않았으면 좋겠다.
  • SW: 타인과의 충돌을 피하려고 하고 나쁜 말을 하지 않으려는 성향을 고쳤으면 한다.
  • JH: 원래는 스스로 나서서 다른 사람에게 잘 설명해주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동료 학습을 안 하길래 의아했다. 적극적으로 동료 학습을 주도했으면 좋겠다.

8주차 피드백

장점

  • 태정: (없음)
  • 윤서: 다정하다. 설명을 잘 해준다. 생각이 깊어 보인다.
  • 서진: 심성이 착한 것 같다. 설명 잘 해줘서 좋았다.

아쉬운 점

  • 태정:
    • 생각이 깊은 것 같은데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것이 불편하다. 사람을 대하는 기계적인 페르소나 때문에 협업 시 신뢰하기 힘들다.
    • 상대의 말에 대해서 피드백을 하는데 결국 본인 의견이 없다. 본인의 주관이 없다.
    • 일상생활에서 생각 없이 의식의 흐름대로 말하는데, 말실수하는 경우가 있다. 주변의 분위기가 싸해지는 경우가 있는데도 본인은 그걸 인지하지 못하는 것 같다.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하며 반드시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인지하려고 노력해보길 바란다.
    • 다른 사람은 '착하다'고 표현하지만 그냥 솔직하지 못한 것으로 생각한다. 본인이 뭘 원하고 남이 뭘 원하는지 모르는 상태로 보인다.
    • 다른 사람의 의견과 본인의 의견이 충돌하면 생각의 흐름을 끊어버리는 것 같다. 근본적으로 다른 사람과 의견이 충돌하는 상황을 많이 겪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 협업을 할 때 뭐하는지 모르겠다. 수요 코딩회 공부할 때도 핵심이 아닌 지엽적인 개념으로 빠질 때가 있는데 메타 인지가 부족해 보인다.
  • 윤서:
    • 할 말이 있어 보이는데 말을 안 하는 경우가 있다. 할 말이 있으면 바로 해줬으면 한다.
    • 이야기를 많이 못 해봐서 아쉽다.
    • 생각이 깊은 만큼 고민이 많은 것 같고 그 고민이 스스로를 갉아 먹는 것 같다.
  • 서진:
    • 얘기를 많이 안 해봐서 아쉽다.
    • 의견을 나눌 때 자신의 의견을 너무 쉽게 굽힌다. 다른 사람의 의견이 나올 때마다 그쪽으로 갑자기 치우치는 느낌이 있다. 지나친 배려심에서 나오는 문제 같다.

피드백 정리

장점은 사실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단점 위주로 내 나름대로 해석해서 정리해보려고 한다.

공통적으로 나오는 피드백은 다음과 같다.

  • 나서서 팀원과 대화를 하며 친해지거나 동료 학습을 하려고 하지 않았다.
  • 대인 관계 페르소나가 당장을 모면하기 위해 지나치게 기계적이고 맹목적이다. 타인과의 충돌을 꺼리는 모습이 협업에 있어 불편하다. 주관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면, 의견을 나눌 때 다른 사람의 의견이 나올 때마다 본인의 생각은 멈춰버리고 당장의 의견에 치우치는 모습이 보인다.
  •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는 시간이 많은 것 같은데 결국 뭘 하는지 모르겠다.("생각이 깊은 것 같다"라는 말의 본질 아닐까 싶다.)
  • 생각 없이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말조심 해라.
  • 주어진 상황에서 본인이 해야 하는 일에 대한 메타 인지가 부족한 것 같다.

기본적으로 나에게는 의견을 내고, 다른 사람에게 다가가려고 시행착오를 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다른 사람에게 미움 받는 것을 병적으로 피하는데 이게 가장 큰 문제이다.

1. 내가 나서서 팀원과 친해지려고 하지 않는 문제는 실질적인 문제이다. 의도적으로 팀원들 자리에 가서 시시콜콜한 대화라도 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물론 이것도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다. 그러나, 내가 돌아다니는 것 때문에 집중이 안 됐다는 피드백을 들으면 그때 가서 적절한 방식을 고민해 보면 된다.

2. 대인 관계 페르소나에 대한 고민은 학창 시절부터 해왔다. 내 현재 인격은 자기 방어기제적 인격에 가깝다. 실제로 착한 게 아니라 착한 척하는 인격을 갖고 있다. 다시 말해, 문제가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 성격과 주관이 없는 상태에 가깝고, 이상하게 섞여 있는 상태다.

현재 성격상으로는 갈등 상황에서 중재(대화)하거나 회피하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한다. 그리고 기본적인 대화에서의 태도가 상대방의 의견을 무시하지 않는 것이다보니 오해가 생기는 듯하다. 상대방의 의견의 장점을 먼저 보고 공감해 주려고 하는 편이다. 그래서 방향이 갑자기 달라지더라도 의견 하나하나에 공감하는 모습이 이해가 안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이것은 내가 이해한 바를 명확히 설명하거나 각 방식에 대해 내가 이해하는 장단점을 적절히 설명하고 먼저 절충안을 제시하거나 방향을 정하면 해결될 일이다. 그리고 협업 주기가 짧은 수요코딩회에서는 사실 중재하는 역할이 필요 없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일단 충돌을 만들고 나서 중재하는 것이 필요하지 처음부터 중재하려는 것은 좋지 않다.

그리고 내가 가진 중재하려는 특성은 적어도 내 경험상 좋게 작용하지 않았다. 중재하려고 하는 특성 자체를 버리는 것이 오히려 나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냥 일단 의견을 직접 내보려고 하는 것이 좋겠다. 또한,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협업의 흐름과 내가 생각하는 협업의 흐름이 달라서 발생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건 내 협업 흐름으로 다른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합류시킬 수 있으면 해결될 것 같다.

3. 인정한다. 나도 내가 뭘 했는지 모르겠다. 깊은 생각을 하느라 뭔가를 안 한 게 아니다. 이건 진지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시간 활용을 제대로 못한다. 오전 시간 1개 시간 블록, 점심~저녁 사이 2개 시간 블록, 저녁 이후 2개 시간 블록 정도로 추려서 시간 관리를 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정 안 되면 내 상태를 팀원과 공유하고 조언을 구하는 것이 낫겠다.

4. 인정한다. 싫어할 수 있는 소통 방식이다. 지나치게 편해진 것 같다. 말을 놨다고 해서 나라는 사람을 완전히 노출해도 되는 건 아니다. 거리를 둔다기보다도 선은 지키자.

5. 맞다. 특히 수요코딩회에서 협업을 할 때 내가 해야하는 일을 스스로 찾지 못하고 공부 내용도 핵심에서 떨어진 내용을 공부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내 잘못이다.

느낀 점 요약

  • 결국 내가 얻는 게 있는 것이 중요하다.
    • 객관화는 하되, 눈치는 덜 보자. 그리고 내가 얻을 것을 내가 정해서 집중하자.
  • 밤 새지 말자. 잠 잘 자자.
  • 사람을 만나는 시기에 너무 들뜨지 말자.
  • 시간 활용을 너무 못한다. 시간 관리 잘 하자.
  • 근본적으로 내가 학습하는 방식이 무언가 잘못되었을 수도 있겠다.
  • 정 집중이 안 되면 런닝 머신이라도 조금 뛰거나 걷거나 산책하자
  • 결과적으로 개념도 얕게 알게 되고, 구현도 스스로 안 해봐서 생각하는 힘도 여전히 부족하다.
  • 차라리 개념을 깊게 공부하고 구현은 추가적인 학습 수단으로 활용하거나, 정반대로 구현을 먼저 해보면서 부족한 이론을 채우는 방식으로 공부하는 것이 더 효과가 좋을 것 같다.
  • 지금 생각해보면 스스로 구현해보려고 시도해본 적 자체가 없다. 시도해보자.
  • 개념 공부를 할 때 요즘은 AI를 많이 쓰고 있는데 그냥 글로 정리된 블로그나 다른 자료를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앞으로도 공책에 필기하거나 화이트보드에 필기하는 식으로 공부하는 방식을 시도해 보자.

MISS(놓친 것, 하고 싶었던 것)

  • 특정 개념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수 있는 수준이나 최소한 머릿속에 심상이 떠오르도록 공부하기
  • 직접 고민해서 코드 구현하기
  • AI 말고 다른 자료를 통해서 공부하기
  • 공부를 하는 경우에도 화이트보드나 공책을 이용해서 현재 배우는 내용을 구조화하고 머릿속에서 출력하기
  • 선 구현, 후 이해

TRY(시도해볼 것 + 유지할 것)

유지 사항

  • WIL 날마다 조금씩이라도 쓰기
  • 빨리 끝내야 하는 일은 빨리 끝내기
  • 과제할 때 혼자 생각하는 시간 조금이라도 갖기

시도해 볼 것

  • 남 눈치 덜 보고 내가 얻을 수 있는 것에 집중하기
  • 내가 먼저 나서서 팀원과 친해지려고 노력하기
  • 내 의견을 주장하기
  • 최대한 중재하지 않기(충돌이 생길 때까지 기다리기)
  • 오전 1, 오후 2, 저녁 2개 시간 블록으로 나눠 관리해보기
  • (여러 가지 의미로) 말과 행동을 조심하고 선 지키기
  • 주어진 상황 및 과제에서 내가 해야 하는 일에 대한 메타 인지를 가지려고 노력하기 (안 되면 도움 받기)
  • 내 정신을 환기 시킬 수 있는 산책, 트레드밀 이용하기
  • 스스로 생각해서 구현해보기
  • AI 말고 다른 자료도 이용해서 공부해 보기
  • 화이트 보드나 공책에 필기하는 방식으로 공부하기

개인적인 짧은 회고

저번 주부터 이번 주차까지 잘 집중하지 못 했다. C언어 주차에서 PintOS에 필요한 C언어의 문법이나 코드 작성 방식에 익숙해졌어야 하는데 처음 자료구조 주차를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C언어 코드를 나 스스로 고민해서 작성한 적이 없다. 이 부분이 매우 아쉽다.

그리고 malloc lab 과제에서부터 현재 학습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식했는 데에도 proxy lab에서 똑같은 실수를 반복했다는 점이 가장 아쉽다. tiny server도 다 구현하지 못 했다고 하니까 동료가 놀랐었는데, 확실히 시간 내에 tiny server까지는 충분히 구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처음에 에코 서버에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들였던 것이 가장 문제였다. 들인 시간만큼의 깊이가 있었다면 후회가 생기지 않았겠지만 단순히 책을 보고 코드를 그대로 작성하는 수준이었는데도 단순히 코드를 이해하면서 작성하고 싶다는 이유로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린 것이 매우 아쉽다.

적극적으로 동료 학습을 활용하지 못한 점과 팀원들과 친해지지 못한 점도 아쉽다. 이번 주차의 목표를 제대로 설정하지 않은 데에서 오는 이런 아쉬움들은 목표를 확실히 하면 사라지지 않을까 싶다.

현재의 나는 무의식적으로 욕심만 많고 정작 실질적으로 한 주차에서 얻을 수 있는 것에는 집중하고 있지 않다.

PintOS에서는 팀과의 협업이 중요하고 결국 완성해내는 것이 필요한 만큼 어느 정도 요구사항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되, 내가 정말로 얻고 싶은 것 몇 가지를 확실히 정하고 그것에 집중하자. 나머지를 못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포기하는 게 아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열심히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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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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