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 너머, 회사보다 오래 남을 개발자』는 개발자가 단순히 코드를 잘 짜는 것을 넘어, AI 시대에도 오래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소프트 스킬과 자기 브랜딩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기술 서적과 달리 기술 지식보다는 협업, 질문, 회의, PR 같은 실천적인 이야기가 주를 이룹니다. 책의 앞부분에서는 독자의 상황에 따라 ‘취업·이직 준비’, ‘주니어에서 시니어로 성장’, ‘시니어 개발자’로 나누어 추천 읽기 순서를 제시하는데, 저는 취업을 준비하는 독자의 관점에서 읽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어렵지 않고 유익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취업 준비에 바로 활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Chapter 1을 읽으면서, 제가 과거에 상어 같은 대화를 했던 적이 있음을 깨닫고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작년 팀 프로젝트 마무리 단계에서 한 팀원의 업무 지연으로 감정적으로 대응했던 경험이 떠올랐습니다. 그때 상어처럼 말하기보다는 고래처럼 공감하며 질문을 통해 문제를 함께 해결 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후회가 남았습니다. 앞으로는 회사에서 비슷한 상황이 오면, 상어가 아닌 고래가 되어 협업하고 싶습니다.
회의를 잘 진행하기 위해서는 스킬이 필요하다는 점도 배웠습니다. 최근 TEO CONF 2025 스태프로 활동하게 되면서, 컨퍼런스를 잘 기획하고 운영하기 위해 책에서 배운 질문 스킬을 정리해 앞으로 참여 하게 될 회의에서 활용하려고 합니다.
책에서는 나를 위한 소프트 스킬로 ‘자기인식’, ‘자기효능감’, ‘회복탄력성’ 세 가지를 소개합니다. 저는 특히 ‘회복탄력성’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실패를 잘 극복하지 못하곤 해서, 책에서 제시한 방법을 활용해 조금씩 키워 나가고자 합니다.
책에서는 회복 탄력성을 높이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들을 제안합니다.
Chapter 6에서는 문제 해결 능력
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그동안 자기소개서나 블로그 글에서 제가 문제를 어떻게 정의하고 해결했는지 충분히 어필했는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책에서는 문제 해결 능력과 관련해 생각해볼 만한 질문들을 알려줍니다. 앞으로 팀이나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이 질문들을 기록하며 참고하려고 합니다.
데브렐 직군이 알려주는, 개발자로 살아남기 위한 소프트 스킬과 자기 브랜딩 전략을 배울 수 있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