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톨릭대학교 GDSC(Google Developer Student Club)로 활동한 내용을 정리하려고 한다.
동아리 소개
GDSC는 Google Devloper 커뮤니티에서 운영하는 대학생 동아리이다. Google의 기술에 관심있는 학생들이 모여서 아래에서 소개할 행사와 함께 자유로운 커뮤니티(슬랙채널)를 제공받을 수 있다.
https://developers.google.com/community/gdsc?hl=ko
주요 행사 및 혜택
활동 기간
2023.09 ~ 2023.12 (GDSC 1기 멤버)
2023.01 ~ 2024.08 (GDSC 2기 운영진 기술팀장)
대학교 2학년쯤 웹에 대한 관심도가 충분히 있었으며, 아직 개발동아리를 참여해본적이 없었기에 들어갈만한 교내 동아리를 찾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 GDSC를 발견하였으며 평소에도 자료조사를 신세지고 있는 Google에서 운영하는 커뮤니티라는 점이 너무나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웹 프로젝트 경험자를 뽑는다는 점도 학교의 실력있는 선배님들께 배울 수 있는 기회인거 같아 더욱 좋았다.
이런 이유로 OSAM 해커톤에서 Django를 활용한 웹프로젝트를 이력서에 냈고 합격할 수 있었다.

1기는 지금은 서비스 종료한 음식점 리뷰 플랫폼 '망고플레이트'를 각 팀별로 재구성해 개발해보는 것이였다. 핵심 기능은 로그인, 리뷰, 별점, 검색과 같은 기능들을 구현해야했다. 나는 여기서 음식점 검색기능의 로직개발을 담당했다.
맛냠 프로젝트

https://github.com/GDSC-CUK-team2/Backend-Reference
사실 CUK GDSC 1기는 가톨릭대학교 멋쟁이사자처럼 1기 학생들이 1학기에 일정을 모두 마치고,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GDSC 1기로 2학기 활동을 하면서 시작되었다. 때문에 별도의 웹 커리큘럼을 배우지 않은 학생들도 웹 개발 경험이 있는 상태였으며, 멋쟁이사자처럼이 Spring을 교육했기에 나도 Django에서 Spring으로 처음 넘어가게 되었다. 나는 실제로 자바도 처음 배우는 것이기에 동아리 내에서 꽤나 뒤쳐진 느낌이였다.
그럼에도 팀 내에서 짐이 되고 싶지는 않았고, 처음으로 웹에 대한 기술적인 내용을 선후배 할 것 없이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자리였던 만큼 적극적으로 배우고 따라가려고 노력했다.
스프링 이해도가 높은 팀 내 팀원이나 기술팀장을 맡고 있는 선배에게 만날때마다 스프링 공부 방법을 조사하거나 코드 구현방법에 대해 질문했고, 비슷한 프로젝트를 하고있는 다른 팀의 깃허브를 많이 참고했다. 동아리 시간 외에 개인적으로 온라인 강의를 보며 Spring의 기본기를 습득했고, Django를 했던 경험을 살려 Spring과 차이점과 공통점을 분석했다. MVC MVT 패턴이나 ORM같은 개념은 확실히 처음 Spring을 배우는 학생들보다 빠르고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또한 같은 서버를 구현하는 웹프레임워크임에도 디자인 패턴이나 개발 이념에 따라 이렇게나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이런식으로 적극적으로 활동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멤버이지만 팀 내에서 팀장으로 활동할 수 있었다. Django를 거쳐 왔기에 늦어졌던 나지만 덕분에 Spring만 배운 학생들은 알기 힘든 웹 프레임워크의 비교 분석이나 선택과 관련된 부분에 이해도가 생겨, 오히려 Spring의 장단점을 잘 느낄 수 있었고 이를 내용으로 세션에서 발표를 진행해보기도 했다. 또한 코로나 때문에 학교에서 오프라인 발표를 할 경험이 없었는데 정말 원없이 발표할 수 있었다 :)

2기는 리드님의 추천으로 운영진으로 활동했다. 2기에서는 다양한 주제로 스터디를 만들고 매주 오프라인으로 지식을 공유하는 커뮤니티의 성향이 강한 활동을 했다. 나는 알고리즘과 자바를 주제로 하는 두가지 스터디에서 활동했다.
또한 마지막 행사는 스터디의 성과를 공유하는 동아리 내 해커톤 행사가 있었다. 우리 자바팀은 JVM에 대한 조사보고서를 제출했다.
공부한 내용은 위에 잘 정리되어 있으니 운영진으로서의 경험을 적어보려고 한다.
운영진으로서 동아리를 운영하는 것은 책임감도 필요했고 생각보다 꽤나 일이 많았다. 또한 기술팀장이라는 직책상 대부분의 기술적 행사 방향성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많은 인원을 통솔하고 그 와중 각자가 성장할 수 있는 행사를 계획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였다. 그 중에서도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개인일정으로 동아리 활동에 지장이 가는 인원들 관리가 어려웠다. 주요행사는 동아리 이수와 관련되어 있기에 주요행사에 개인적인 이유로 참여하지 못하는 인원이 항상 어느정도 있었다. 물론 합당한 사유도 많았으나, 나는 이를 리드님께 전달하는 입장에서 많이 난처했었다.
처음엔 가능하면 동아리 인원이 모두 이수했으면 하는 마음에 최대한 예외를 만들려고 했었다. 그러나 이런 해결책은 뒤에 다른 불참 인원들 또한 출석인정 해야하는 상황을 만들었고, 결과적으로 좋은 방법은 아니였던 것 같다. 따라서 리드님과 이런 내용을 공유하고, 동아리원들께도 이 사실을 전달하여 해결책을 조정했다. 이후 이수조건을 널널하게 했으며 대신 해당 조건에 예외는 전혀 인정하지 않도록 했다.
비록 학교 동아리라는 사회에 비하면 작은 집단이지만, 여기서도 규칙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었다. 앞으로 주변에 많은 사람들과 활동을 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마찰이 생기거나 내가 이끄는 팀을 관리해야할 상황이 있을 수 있다. 이럴 때 충분히 관리가 되기 위해서는 명확히 잘 짜여진 최소한의 규칙과 팀 내에서의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사람끼리의 일에 100점짜리 정답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이걸 최대한 합리적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 소통이였다.
물론 나의 개선점을 찾고자 이런식으로 적었지만 생각보다 인원이 많았음에도 대부분의 동아리원 분들이 적극적으로 스터디에 참여해주셨고, 운영하는 입장에서 너무 보람찬 경험이였다. 특히 다양한 주제로 디자인이나 딥러닝 같은 스터디 팀들이 참여했던 해커톤에서는 그동안 몰랐던 다채로운 분야의 성과를 보여주셔서 감동적이였다.
혹시나 같은 학교에서 CUK GDSC에 가입할까 고민하는 학생이 이 글을 본다면, 선택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