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녀작이 2년을 함께 할 줄 몰랐네요. 그저 감사합니다.
2017년부터 2년간 작업을 해온 "함께하는 민대리"이다. 정부기간지 작업은 주로 말하는 바가 명확하고, 설명해야 하는 지점이 많다는 특성이 있는데. 이를 쉽고 재미있게 표현하기 위해 그간 많은 공부를 해왔던 것 같다. 지면 특성 상, 과감한 컨셉보다 타깃층이 함께 공감할 수 있을만한 내용을 바탕으로 스토리를 풀어가고자 했는데. 결국, 30대와 40대 중년 직장인인 민대리와 오과장, 그리고 양과장이 그렇게 그려지게 되었다. 일상 속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국내 FTA정세를 표현하려고 했던 컨셉이었기에, 매번 공부하고 고민하는 작업의 반복이었다. FTA의 약자도 잘 모르고 시작했었는데 이제는 어느덧 무역용어도 꽤나 익숙해다.
처녀작으로써, 부족한 점도 많았을텐데 2년이란 시간동안 감사하게도 연재할 수 있게 해준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 애틋하고 고마운 작품의 갈무리를 포트폴리오에 남긴다.